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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 아니라도 좋다 안성기의 길 안성기의 영화

무라야마 도시오 저 | 권남희 역 | 사월의책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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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186075 / 288쪽 208 x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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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안성기, 첫 평전 일본인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의 국민배우 국민배우 안성기의 평전이 처음으로 출간되었다. 그것도 일본인이 쓴 안성기 평전이다. 이 책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는 일본 굴지의 출판?사인 이와나미서점(岩波書店)에서 나온 『안성기: 한국 국민배우의 초상』(2011)을 번역한 것으로, 외부인의 눈으로 바라본 안성기의 인생과 영화 그리고 한국 사회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 무라야마 도시오는 안성기를 한 사람의 뛰어난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를 통해 한국 영화와 한국 현대사가 어떻게 만나고 교차하는지... 안성기, 첫 평전 일본인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의 국민배우 국민배우 안성기의 평전이 처음으로 출간되었다. 그것도 일본인이 쓴 안성기 평전이다. 이 책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는 일본 굴지의 출판사인 이와나미서점(岩波書店)에서 나온 『안성기: 한국 국민배우의 초상』(2011)을 번역한 것으로, 외부인의 눈으로 바라본 안성기의 인생과 영화 그리고 한국 사회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 무라야마 도시오는 안성기를 한 사람의 뛰어난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를 통해 한국 영화와 한국 현대사가 어떻게 만나고 교차하는지 보여준다.‘안성기를 보면 한국 사회가 보인다’는 것이 이 책이 말하는 바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마이니치 신문, 아사히 신문 등 주요 언론에 소개되며 호평을 받았다. 이 책의 매력은 안성기와 한국 사회에 대해 외부인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참신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데 있다. 내부인의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바깥에서 들여다볼 때만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얘깃거리가 많다. 평범한 베트남어과 학생이었던 안성기가 어떻게 영화배우가 되었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이나, 이장호, 임권택, 배창호 같은 우리 영화의 명감독들과 안성기가 어떻게 필연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서술하는 대목이나, 안성기가 어떻게 일본 영화 의 주연으로 출연하게 되었는지 등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내용들이다. 저자는 우리가 너무 익숙한 나머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실들을 하나하나 파헤치면서 안성기의 영화 인생을 통해 한국 사회의 숨겨진 단면을 드러낸다. 성실히 살아가는 한 배우, 한 인간의 이야기 실패와 도전, 성공과 좌절, 그리고 다시 일어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안성기라는 배우이자 한 인간의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담고 있는 평전이다. 여태껏 전체적으로 조망되지 못한 채, 인터뷰에서 단편적으로만 간간히 드러났던 안생기의 인생과 영화 이야기가 책 속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안성기가 직접 추천사를 쓰고, 임권택, 박중훈, 장동건 등 안성기와 친밀한 영화계 인사들이 추천을 할 만큼 신뢰성이 높고 사실관계에 충실하며 치밀한 조사를 통해 쓰인 책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안성기는 처음부터 성공적인 길을 걸어왔거나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배우가 아니다. 오히려 안성기는 아역배우를 하다가 영화가 맞지 않아 10년간 영화계를 떠나기도 했고, 취직이 되지 않아 백수로 지내다가 오랜 방황 끝에 배우의 길로 들어섰으며, 항상 빛나는 주연 자리에만 있다가 영화가 하나둘 실패하고 주연에서 조연으로 내려앉으면서 한때 은퇴를 생각했던 어두운 시기를 보내기도 한 배우다. 그러나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안성기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저자가 말하듯이 “그는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서 앞을 향해 걸어왔다.”(273쪽) 사회의 변화, 영화 제작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성기는 자신의 초심을 저버리지 않았고 한결같은 성실함을 유지해왔다. 그렇게 아픔과 고통을 겪고 나서 더욱 성숙해진 안성기는 마침내 영화 를 통해 첫 번째 남우조연상을 받기에 이르렀고, 이제껏 한국 영화사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중년의 스타 배우로 거듭났다. 데뷔 후 54년간 이토록 오랫동안 꾸준한 인기를 누린 배우는 한국에는 오직 한 명, 안성기뿐이다. 그것은 안성기가 좌절의 경험을 통해서 진정한 배우로 탄생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껏 국민배우나 옆집 아저씨의 이미지 뒤에 숨겨진 안성기의 고뇌와 망설임을 엿볼 수 있는 책은 없었다. 이 책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는 안성기의 빛과 그림자에 함께 주목하면서 좌절에서 성공으로, 실패에서 도전으로, 한번 넘어져도 결국 다시 일어선 안성기의 역동적인 영화 인생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안성기를 보면 한국 사회가 보인다 약자의 편에서 시대를 연기한 우리의 배우 이 책에서 가장 빛나는 곳은 안성기를 통해 한국 사회를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부분이다. 그것은 우선 안성기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에서 시작한다. 안성기는 대개 이웃집 아저씨 같은 편안한 인상과 온화한 미소,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배우로 기억된다. 하지만 이런 이미지는 절반만 맞다. 안성기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약자의 편에서 연기를 해온 사회파 배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안성기의 그런 모습에 주목했던 시선은 별로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의 비겁한 중국집 배달원, 의 거지 왕초, 의 비리 경찰, 의 퇴물 매니저…. 안성기가 연기한 역할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평범한 역이 많았다. 한국 최고의 스타라고 하기에는 너무 평범한 역할을 연기해온 것이다. 하지만 언뜻 보면 그것들이 너무나 평범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안성기가 연기해온 배역 하나하나가 그 시대 한국의 사회적 문제들과 첨예하게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 , 으로 이어지는 안성기의 영화들을 소상히 분석하면서 안성기가 ‘국민배우’라는 호칭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혀낸다. 국민배우라는 호칭은 단순히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붙여진 것이 아니라, 상처받고 고된 삶 속에서 항상 함께 있어준 배우라는 경의와 공감이 그 바탕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른 어떤 영화보다 사회파 영화, 역사 영화에 집중했던 안성기의 필모그래피가 바로 그 사실을 증명한다. 안성기는 어려운 시대에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와 희망을 안겨준 배우다. 또한 저자는 한 배우의 족적이 단순히 개인의 역사에 그치는 게 아님을 말한다. 우리는 여기서 안성기가 걸어온 길과 한국 사회가 걸어온 길이 어떻게 겹쳐지는지 흥미롭게 관찰할 수 있다. 안성기가 연기해온 한국 영화와 격동의 한국 현대사의 흐름이 한데 뭉쳐지고 교차하며 만나는 것을 책 속에서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 감독, 평론가의 목소리를 함께 담고 역사적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한국 사회에 대한 한 폭의 세밀화를 그려낸다. 54년간의 치열한 열정 언제나 그곳에는 안성기가 있었다 다섯 살 때인 1957년부터 2011년까지 5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국민들과 함께 영화를 통해 울고, 웃고, 분노하고, 즐거워한 국민배우 안성기. “애초부터 평생 배우를 하겠다고 생각했고, 배우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가 잘 된 상태에서 현장에 임하는 것”이라고 한결같이 말하는 안성기는 항상 현장에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책은 그 54년간의 여정을 빼놓지 않고 보여준다. ‘1부 안성기, 인생 제1막’은 아역배우 시절부터 다시 영화계로 복귀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우연히 아역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안성기가 어떻게 평범한 베트남어과 대학생에서 최고의 스타 배우가 되기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전사(前史)가 선명하게 그려진다. ‘2부 청년 안성기’는 안성기의 본격적인 영화 인생을 담았다. 꿈을 믿고 무작정 부딪친 신인 시절부터 , 등을 거치면서 한국 최고의 배우로 부상하는 스토리를 영화 비평, 시대 묘사, 안성기의 사생활 등을 흥미롭게 섞어가며 풀어냈다. ‘3부 국민배우의 탄생’은 안성기가 국민배우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 최고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박중훈이라는 파트너를 만난 부터 악전고투 속에서 열연을 펼친 , 신세대의 파도에 도전한 까지 안성기의 변함없는 고집과 신선한 변신이 그려진다. ‘4부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는 일본 영화 에 도전한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시대의 변화로 주연을 맡지 못하면서 고뇌하고 갈등하는 안성기의 모습을

저자 소개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고 공부하는 일본인. 1953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74년 청춘의 고민을 안고 대학을 중퇴한 뒤 공장에 취업했다. 님 웨일즈의 《아리랑》을 읽고 주인공 김산에게 매료되어 한국과 한국인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86년 말 서울로 어학연수를 와 최루탄 연기가 자욱한 고려대, 연세대 캠퍼스에서 한국어 공부에 몰두했다. 1988년 서울 시내의 일어 학원에서 강의를 하다가 한국인 아내를 만났다. 일본 귀국 후 안내원, 통역 등을 맡으며 수많은 한국인을 만났다. 2007년부터 교토에서 한국어학원 ‘녹두학원’을 운영 중이다. 한국의 국민배우 안성기의 평전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를 비롯해 한국어 학습서 등을 다수 출간했으며, 최근 신경숙의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번역 중이다. 한국인의 영혼을 가진 일본인으로 자부하며,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의 탄생과 역사를 추적해 이 책을 집필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권남희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지은 책으로 『동경신혼일기』 『번역은 내 운명』(공저) 『번역에 살고 죽고』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라디오』 『빵가게 재습격』 『밤의 피크닉』 『퍼레이드』 『바다에서 기다리다』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 『부드러운 볼』 『채굴장으로』 『어제의 세계』 『공부의 신』 『애도하는 사람』 『다카페 일기』 『달팽이식당』 『기치조지의 아사히나군』 『카모메 식당』 『죽지그래』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배우로서의 내 이미지가 그 시대와 일치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다른 시대에 연기를 시작했더라면 그대로 묻혔을지도 모릅니다. 1980년대 작품 중에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에게 어필하는 것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은 사회 밑바닥에서 몸부림치는, 하고 싶은 말도 가슴 펴고 말하지 못하는 역할을 연기했어요. 시대가 바로 그런 인물상을 원하고 있었고, 그것이 나라는 개성에 잘 맞아떨어진 거겠죠.” (141쪽)

 

“나는 촬영 전날이면 뛰지도 않고 빨리 걷지도 않아요. 가급적 큰소리도 지르지 않고 조용히 지내지요. 왜냐하면 다음 날 촬영을 위해 힘을 아껴두는 겁니다. 숨 하나라도 아껴두고 싶은 거죠.” (150쪽)

 

“상류계급 사람들과 달리 사회적으로 밑바닥에 놓인 사람들은 표현할 만한 것이 많습니다. 그들은 숱한 고통에 시달리며 사회적인 문제에 맞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이토록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의 역할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어떤 것인지 설명을 제공할 수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영화를 지키고 싶습니다.” (205~206쪽)

 

또 다른 인터뷰에서 “안성기에게 연기란?” 하고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제 삶 자체죠. 다른 건 해본 일이 없어서 상상조차 되지 않아요. 좋아하는 일을 이렇게 오래할 수 있으니 전 정말 운이 좋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246쪽)

 

목차

목차
추천의 말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들어가는 글 - 그냥, 안성기가 좋았다
1부 안성기, 인생 제1막
01. 할 수 있는 데까지 온 힘을 다해 - 전쟁의 폐허에 선 ‘작은 배우’
02. 어두운 시간을 견디는 법 - 평범한 베트남어과 대학생
03. 바람은 다시 불어올 것이다 - 10년의 공백 그리고 재데뷔
[안성기가 이야기하는 그 시절] 어이, 성기야! 영화 보고 가
2부 청년 안성기
04. 꿈을 믿고 무작정 부딪치다 - 이야기
05. 인생을 걸다 - 이야기
06. 연기는 삶의 연속 - 이야기
07. 약점은 있어도 한계는 없다 - 이야기
08. 시대를 연기하다 - 이야기
09. 어떤 역이든 날 필요로 한다면 - 이야기
[안성기가 이야기하는 그 시절] 시대가 내 얼굴을 원하고 있습니다
3부 국민배우의 탄생
10.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다 - 이야기
11. 악전고투 속에서도 언제나 초심으로 - 이야기
12. 신세대의 파도에 도전하다 - 이야기
[안성기가 이야기하는 그 시절] 억압은 사라지고 영화는 비즈니스가 되었다
4부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
13. 일본영화에서 주연을 맡다 - 이야기
14. 아직, 갈 길이 멀다
15. 조연으로 다시 빛나다 - 이야기
[안성기가 이야기하는 그 시절]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
5부 안성기에게 묻는다
안성기, 한국영화를 말하다 - 인터뷰
나가는 글 - 스무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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