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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141735 / 391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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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심리학의 고전인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책. 설득력 있고, 충격적이며, 신비롭다. 그리고 엄청나게 재미있다. -트레이시 키더 (논픽션 작가, 『새로운 기계의 영혼』 저자) 혹시 당신에게도 절대 버리지 못하는 물건이 있나요? 집 안에 발 딛을 틈도 없이 물건을 들여놓는 바람에 결혼 생활이 파탄난 사람이 있다면? 고양이 200마리를 모아서 키우는 여자가 있다면? 온갖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와 가족들을 붕괴와 화재의 위험으로 내모는 남자가 있다면? 편안한 안식처여야 할 집이 잡... 심리학의 고전인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책. 설득력 있고, 충격적이며, 신비롭다. 그리고 엄청나게 재미있다. -트레이시 키더 (논픽션 작가, 『새로운 기계의 영혼』 저자) 혹시 당신에게도 절대 버리지 못하는 물건이 있나요? 집 안에 발 딛을 틈도 없이 물건을 들여놓는 바람에 결혼 생활이 파탄난 사람이 있다면? 고양이 200마리를 모아서 키우는 여자가 있다면? 온갖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와 가족들을 붕괴와 화재의 위험으로 내모는 남자가 있다면? 편안한 안식처여야 할 집이 잡동사니로 인해 우리를 옭아매는 괴물이 되어버리는 기상천외한 일은 영화 속의 이야기도 아니고 미국에 국한된 사례도 아니다. 미국에서는 저장 강박자들의 모습과 해결 과정을 공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가 매주 방영되어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을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의 TV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겪는 연예인이나 심각한 증상자들이 소개되어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회 깊숙이 침투해 있는 물질 과잉의 문화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 세계는 이미 수많은 저장 강박자 양산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한 전 세계적 현상을 반영한『잡동사니의 역습』은 강박-충동 장애 심리 전문가이자 교수인 랜디 O. 프로스트와 게일 스테키티가 물건을 모으기만 하고 버리지 못하는 저장 강박 증상자들의 만남과 상담을 통해 증상을 관찰하고,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객관적으로 풀어낸 ‘저장 강박’ 종합 보고서이다. 하지만 어려운 심리학 용어로 쓰인 이론서가 아니다. 저장 강박자들이 직면한 끔찍한 저장 상황과 심리적 단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가는, 사례 중심의 에세이 형식을 취하고 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잡동사니의 역습』은 물질주의와 소비주의가 팽배해지는 사회의 거대한 흐름이 어떤 식으로 개인에게 투영되는가, 우리가 소유한 물건들이 오히려 우리를 소유하기 시작할 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한다. 일반 사람들은 자신이 저장 강박자가 아니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책 속 저장 강박자들이 물건에 보이는 욕망과 애착은 우리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각 장의 여러 사례 연구 및 치료 과정을 살피다 보면 그들의 트라우마와 병증에 대해 공감하게 되고, 소유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자기 안의 저장 강박증을 진단하게 될 것이다. 누가 콜리어 저택의 형제를 죽였을까? 1947년, 뉴욕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 할렘가의 부유층 저택에 살고 있던 콜리어 형제의 시체가 발견된 것이다. 눈이 먼 데다 거동이 불편한 형 호머와 형을 돌보던 동생 랭글리의 죽음은 석연치 않은 데가 있었다. 대체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콜리어 형제는 온갖 잡동사니를 모아 집에 쌓아두는 기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했다. 조사 결과 동생 랭글리는 자신이 설치한 부비트랩을 건드리면서 신문 더미에 깔려 질식사했고, 동생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눈 먼 호머는 굶어 죽은 것을 밝혀졌다. 세상과 단절된 채 그들만의 ‘쓰레기 궁전’ 속에서 자유롭고 완벽한 인생을 보내고 있다고 믿었던 형제는 소중한 잡동사니들로 인해 비극적인 마지막을 맞은 것이다. 형제가 살았던 저택의 내부 모습은 그 후로도 내내 화제가 되었다. 엄청난 양의 잡동사니로 인해 건물은 무너질 지경이었고, 진입하기조차 어려운 집 안에서 형제의 주검을 발견하고 수습하는 데만도 몇 주가 걸렸으며, 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무려 19톤이나 되었다. 현재까지 그들의 이름을 딴 공원이 존재하고, 주택 관련 법률에까지 언급된다. 콜리어 형제 사건이 일어난 지 60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이 얘기는 ‘저장 강박’의 대표적 사례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물질이 넘쳐나는 오늘날의 필연적인 질병 ‘저장 강박’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서구 사회만큼 명시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한국에서도 제2, 3의 콜리어 형제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의 증세를 의식조차 못하는 중증장애를 가진 사람도 셀 수 없다.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5퍼센트가 저장 강박을 앓는다고 한다. 강박 충동 장애 전문가 랜디 O. 프로스트와 게일 스테키티는 20년 전에 강박 충동 장애의 하위 범주로 여겨지던 저장 강박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관련 논문이나 정보도 없었고, 저장 강박자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자마자 저장 강박자와 가족들로부터 백여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연구에 자원한 사람의 집을 방문해 저장 강박의 심각성을 눈으로 확인하게 됐다. 그때부터 그들은 저장 강박 증상의 정도, 행동 양태, 저장품의 종류, 강박의 원인, 해결 방법이 모두 제각각인 수백 명의 ‘수집 저장광’들을 만나고 대화하는 데 뛰어들었다. 『잡동사니의 역습』은 바로 이 평범하지 않은 만남과 대화의 기록이다. 『잡동사니의 역습』에는 증상별로 분류한 20여 명의 저장 강박자가 언급되고 있다. 아이린은 친구가 자기의 껌종이를 버렸다고 절교를 했을 정도로 아무것도 버리지 못했다. 그 잡동사니들 때문에 남편과 이혼했고 아버지가 등 돌렸지만 그녀는 물건을 버리기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중증 저장 강박 장애를 앓고 있었다. 스스로를 잡지 보관인이라고 부르는 데브라는 세상의 모든 잡지를 저장하고 싶어 했는데, 그중에서도 누구의 손때도 묻지 않고 구겨지지도 않은 원본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어서 해당 잡지를 3권씩 구입해야 하는 완벽주의에 시달렸다. 젊은 시절 누구보다 아름다웠고 영화 기획자로서 명성을 얻으며 화려한 삶을 살았던 파멜라는 50대인 현재 고양이 200마리를 키우며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동물 저장 강박자의 삶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고 있었다. 대니얼은 집 안으로 거리의 온갖 쓰레기를 모아와 실내의 위생 상태를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누나와 여동생, 조카를 건물 붕괴 및 화재의 위험 속에 빠뜨렸다. 그럼에도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저장 강박 증상은 성인들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에이미는 5세 때부터 가족은 물론 친구의 물건까지 모두 빌려와 돌려주지 않는 방식으로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했다. 저자들은 우연찮게도 그들 대부분에게 과거의 트라우마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엄격한 아버지에 대한 거절의 기억이나 성폭력의 경험, 부모의 무관심,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등이 그들의 저장 강박 증상과 무관하지 않음을 밝힌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저장 강박증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고통스럽더라도 개인사를 돌이켜보는 수밖에 없다. 자신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저장의 고통에서 벗어나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책 속에 언급된 저장 강박자들은 상담과 치료를 통해 그 저장 강박이 완화되었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물론 개인의 과거 기억과 트라우마가 저장 강박의 절대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 과거보다 풍부한 자원을 누리고, 개인화가 심화되고, 소비와 소유의 개념이 분명해진 현대 사회에서 야기된 병리 현상이라는 데 더 큰 방점을 찍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실정에도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저장 강박’에 대한 의학계나 심리학계의 적극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는 미미하다. 따라서 최초의 저장 강박 심리학서 『잡동사니의 역습』은 ‘소유’의 인문학적 개념과 더불어 수집 및 저장의 심리적 원인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거나 평소 자신의 정리 정돈 습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던 독자에게 꼭 필요하고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저장
목차
머리말 - 누가 콜리어 저택의 형제를 죽였을까
Chapter 0 :연구를 시작하기에 앞서
수집 저장광의 비밀
Chapter 1 :저장 강박이란
죽어도 버릴 수 없어요 _아이린
Chapter 2 :수집과 저장
제리 사인펠트의 셔츠니까 특별한 거죠 _강박의 역사
Chapter 3 :저장 강박의 쾌락
쇼핑은 내 가치를 증명해줘요 _재닛·콜린·빌리
Chapter 4 :은신처와 고치
내 보물섬으로 오세요 _크리스·버나데트
Chapter 5 :정체성과 애착
그걸 버리면 살아갈 의미가 없어요 _데브라
Chapter 6 :동물 저장 강박
고양이 집에서 그녀를 구해주세요 _파멜라
Chapter 7 :물건의 잠재적 기회
버리지 마세요, 쓸 데가 있을 거예요 _랠프·애니타
Chapter 8 :고통 회피
인형에게 작별인사를 해도 될까요? _넬·리디아
Chapter 9 :잡동사니 맹
도대체 말귀를 못 알아들어 _대니얼
Chapter 10 :저장 강박의 유전과 뇌 구조
너무 똑똑해서 탈? _쌍둥이 형제 앨빈과 제리
Chapter 11 :가족의 저장 강박
나는 저장 강박자와 산다 _애슐리와 매들린·헬렌과 폴
Chapter 12 :아이들의 저장 강박
손 대지마! 내 꺼야! _에이미·에릭·제임스·줄리언
Chapter 13 :소유, 존재, 저장 강박
소유는 존재다 _저장 강박 치료
옮긴이의 말 - 소유가 부르는 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