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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김기전 전집 3

김기전 저 | 국학자료원 | 201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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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7900221 / 653쪽 157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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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과연 이 세상에는 진인(眞人)이 몇몇인고? 내가 생각하는 진인은 우리 소춘(小春)형을 첫 손가락에 꼽지 않을 수 없다. 소춘형을 아는 이는 다 같이 알 것이다. 그는 조선사회에서 명사(名士)로 손꼽았었지만 값진 양복을 뽐낸 적도 없고 오락에 취하여 어리둥절 해 본적도 없었다. 그의 사생활을 본다면 단칸방에서
여유 없는 생활은 물론이고 의복은 유행이니 무엇이니 하는 것이 없고 몸을 가리면 족하다고 생각하는 듯이 의복에도 미추(美醜)를 생각지 않았었다. 그는 진실로 진실로 광제창생의 대포부를 가졌는지라 소절(小節)에 구애될 여극(餘隙)이 없었다. 폐모파리(弊帽破履-헤어진 모자와 낡은 신발)를 부끄러워 안했다는 것은 현대에 있어서는 우리 소춘형 한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소춘형은 거리에 나서 모든 사람을 불쌍히 여겼다. 더욱이 장래가 많은 어린 사람들을 볼 때에 남들이 깨닫지 못한 불행을 깨닫고 쓰라린 눈물을 억제치 어려웠었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기전
저자 : 김기전
1894년에 평안북도 구성에서 출생하였으며, 부친은 그 후 동학의 대접주가 되었다. 어려서 한학을 공부한 선생은 오산학교를 거쳐 1913년에 서울에서 천도교가 경영하는 보성전문학교 법과에 진학하였다. 전문학교를 졸업한 선생은 한때 매일신보 기자로 활동하다가 3.1운동 다음해인 1920년에 천도교에서 종합잡지를 창간하게 되었다. 이와 아울러 선생은 천도교청년당 당두를 역임하면서 보국안민의 일념으로 당시 우리 사회에 풍미했던 신문화운동을 선도하는데 기수적 역할을 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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