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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태양 바람 그리고 사막 -김영주의 길 위의 여행 1 미국 서부 횡단

시리즈 : 김영주의 길 위의 여행 [3]

김영주 저 | 컬처그라퍼 | 201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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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595924 / 372쪽 200 x 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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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태양과 별과 비와 바람을 따라 달려온 4천 킬로미터의 기록 미국 서부 6개 주를 가로지른, 로드무비같이 자유롭고 뜨거운 여행! \"나는 사막을 건넜고, 길 위를 달렸고, 그 속에 담긴 모든 순간들을 아낌없이 사랑했다.\"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다섯 권의 '머무는' 여행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여행법을 설파하며 우리 여행문학계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영주. 그녀가 '치밀한 상상과 우연한 현실'을 결합시킨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다. 4천 킬로미터의 미국 서부 횡단길로 시작된 '길 위의' 여행은, 느림의 미학을 보여 주었던 전작들과 정반대로 로드무비 같은 여정으로 전개되는 속도감 있고 드라마틱하며 뜨거운 여행기이다. 한갓진 일상처럼 느릿하게 머무는 여행의 행복 속에 잠겨 있는 사이에도 김영주의 마음 한구석을 끈질기게 맴돌던 그리움과 설렘의 정체, 그것은 다름아닌 '길'의 부름이었다. 지금껏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언젠가 분명히 그 위에 서 있으리라 생각했던 상상 속의 길은 미국 서부의 텍사스-뉴멕시코-애리조나-유타-네바다-캘리포니아 6개 주를 관통하는 사막 한가운데 있었다. 위험하다고 힘들다고 모두가 말리는 여정이었지만 그녀는 가야 했다. 어린 시절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를 읽었던 그 순간부터 몇 십 년간 마음에 새겨져 있던 길이었기에. 가지 않으면 죽을 때 후회할 것이 분명하므로. 치밀한 계획으로 결국 그 길 위에 섰고, 한 명의 동행자와 함께 델마와 루이스가 되어 달리고 또 달렸다. 계절을 따라가는 철새들의 여행길처럼,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의 귀향길처럼 간절히 사막을 달려 태초의 지구를 만났다. 비워진 땅에 홀로 서 있는 자신을 만났다. 삶은 길 위를 달리는 것처럼 계속되고, 길 위에는 망설임과 두려움, 열정과 성취, 절망과 고독, 깨달음과 환희 등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이 있다. 길도 삶도 두렵다고 멈출 수 없다. 사막 같은 인생의 길 위에서 용기가 필요한 독자들에게 김영주는 말한다. 메말라 버린 황무지에도 생명이 있고, 빈 땅에서 인내를 배웠음을. 어릴 적 공상으로만 간직했던 땅을 마침내 눈 앞에서 마주하며 삶의 한 구석에 드리워져 있던 의문들을 날려 보낸 그녀의 이번 여행은, 도전과 성취에 대한 단순한 감동이 아닌 '실천'의 진정한 의미와, 인생의 전환이 되는 여행의 참모습을 가르쳐 줄 것이다. 죽을 때 후회하지 않을 자신만의 장소를 간직하고 있다면 당신도 언젠가 길 위에 서게 될 것이다 여행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여행은 한정적인 형태를 지닌다. 우리는 대부분 자신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기간과 장소 안에서 일상을 떠나 삶에 잠깐의 쉼표를 찍는 여정을 여행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런 현실적 조건을 초월한 '동경으로서의, 근원적인 열망으로서의, 일생에 한 번은 반드시 마주해야 할' 장소와 여행의 형태가 분명 누구의 마음 속에나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김영주에게는 이번 여행에서 택한 미국 서부의 사막 길이 그랬다. 30여 년 동안 머릿속에 붙어 있던 그리운 잔상, 성장 후 어느 날 『분노의 포도』를 다시 읽게 되었을 때 그것의 정체를 깨닫게 되었다. \"절망과 슬픔이 절절이 묻어난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대를 그린 소설 하나가 저 먼 아시아 한편에 살고 있는 중학생에게 무슨 큰 공감을 줄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글은 때때로 영화나 사진보다 풍부한 잔상을 남기며 오래도록 상상의 틈을 만들어 준다.\" 어린 아이같이 들뜬 감성으로 미국 지도를 들여다보며 여정을 짰다. 그러나 처음부터 혹독한 장애물과 부딪혔다. 현실에서 뉴멕시코를 여자 혼자 여행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었다. 여행작가로 5년을 살며 많은 낯섦을 경험했던 그녀였지만, 여행지에 두려움을 느낀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객관적인 모든 정보가 위험을 경고했음에도 그녀는 이 여행을 포기하지 않았다. \"꼭 그렇게 가야겠어? 혼자? 가도 가도 벌판뿐인 그곳에?\"라는 질문을 받은 순간 김영주는 멜로 영화 속 여주인공의 대사를 읊고 말았다. \"안 그러면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아.\" 총잡이 연쇄살인범과 맞서 싸울 수는 없지만 피해갈 방법은 분명 있다고 믿으며 치밀한 계획을 짰다. '완벽한 계획 속에 개입하는 우연한 현실'을 만나고 즐기는 것이 이번 여행의 방식이었다. 결국 짧은 기간의 동행자를 구했고, 여자 둘이서 강렬한 태양과 쏟아지는 별빛을 맞으며 사막으로 향했다. '태초'를 간직한 붉은 땅, 그 사이로 난 한 줄기 길은 자유였고 꿈이었고 마음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먼 옛날부터 그 땅의 주인이었던 인디언, 세상의 가장자리를 사랑했던 노건축가, 뉴욕에서의 성공과 명성을 버리고 사막에서 평화를 찾은 화가 등 사막은 또 다른 삶과 새로운 세상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한 '캘리포니아로의 회귀'. 저자가 여행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던 장소에서 새롭게 맞이한 감회는 저자뿐만이 아니라 지금껏 머무는 여행을 사랑해 온 독자들에게도 남다른 감회를 선물할 것이다. 오래 전 청춘을 지나온 나이이기에 현실의 벽은 더 높았지만, 갈망의 시간만큼 마음은 뜨거웠고 성취의 행복도 컸다. 자신을 형성해 온 자신만의 장소를 체험하기 전과 이후의 삶은 같을 수 없기에. 삶이란 어쩌면 이런 순간을 기다리며 보내는 시간인 것이 아닐까. 그리고 독자들을 길 위로 이끌어 내는 것은 이런 열정의 기록이 아닐까.

저자 소개

  • 저자 : 김영주
김영주
늘 ‘감동과 난관, 우연과 생경함으로 가득 찬 낯선 세상’으로 들어가고 싶어 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안달루시아 지방을 여행하면서 자신의 여행의 순간들이 어쩌면 누구에게나 한번쯤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20여 년간 여러 잡지에서 에디터와 편집장으로 일했다. 2006년 캘리포니 아 여행 후 쓴 『캘리포니아 여행(삭제)』는 머무는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트렌 드를 만들어냈다. 이후 ‘김영주의 머무는 여행’ 시리즈는 『토스카나』, 『뉴 욕』, 『프로방스』, 『지리산』 까지 이어졌고, 두번째 시리즈인 '김영주의 길 위의 여행'은 『태양, 바람 그리고 사막』, 『이탈리아, 낭만 혹은 현실』, 『인상파 로드』로 이어졌다. 이제 작가가 선택한 아홉 번째 여행지 스페인에서 는 ‘순간들’이다.





목차

작가의 글
프롤로그 | 길에서 꿈을 꾸다

1부 델마와 루이스

텍사스- 뉴멕시코
1 엘 파소-알라모고르도 | 사막으로
2 서울 | 두 여자
3 화이트 샌즈 내셔널 모뉴먼트 | 새하얀 세상
4 캐리조조-앨버커?키 | 거친 땅
5 앨버커키-산타페 | 완벽한 생일 선물
6 애비큐 | 조지아 오키프
7 타우스 | 붉은 버드나무가 있는 곳
8 산타페 올드타운 | 머무는 여행 같은 하루
9 산타페-아쿠마 푸에블로 | 인디언의 땅
10 갤럽 | 뉴멕시코의 마지막 밤
애리조나
11 페트러파이드 포리스트 국립공원 | 사막의 심장
12 플래그스태프 | Into the West
13 플래그스태프-블랙 캐니언 시티 | 내가 그 불빛을 볼 수 있는 한
14 아와투키 1 | 둘에서 하나로
15 아와투키 2 | 새로운 출발

2부 태양과 바람이 머무는 곳

애리조나 - 유타
16 스콧데일 | 노건축가의 심미안
17 야바파이 | 머피의 법칙
18 세도나 | 백 년 전으로의 여행
19 레드 록 컨트리 | 바람의 속삭임
20 나바호 네이션 | 창세 신화
21 카메론-카엔타 | 비상(飛上)
22 카엔타 | 고독의 발견
23 모뉴먼트 밸리 | 대자연의 진면목
24 모뉴먼트 밸리-그랜드 캐니언 | 기다려 온 순간
25 그랜드 캐니언 1 | '장엄'이라는 단어의 참뜻
26 그랜드 캐니언 2 | 협곡 여행의 완성
27 윌리엄스-킹먼 | C'est La Vie
28 킹먼 | 히스토릭 루트 66
네바다
29 골든 밸리 | 길의 역습
30 라스베이거스 1 | 신 시티 입성
31 라스베이거스 2 | 정지 신호
32 라스베이거스 3 |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캘리포니아
33 모하비 사막 | 황금의 땅으로 향하는 길목
34 바스토우 | 숨 고르기
35 바스토우-산타모니카 | 희망의 종착역

미국 서부 횡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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