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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의 립스틱

다무라 도시코 (田村俊子) 저 | 이상복 외 역 | 어문학사 | 201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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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842518 / 302쪽 129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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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여배우이면서 작가, 편집자였던 다무라 도시코도쿄에서 밴쿠버, 그리고 상해……. 그녀의 특이한 인생 행보는 한 사람의 여성의 경험에 머물지 않고 일본문화의 해독과 근대일본여성의 섬세한 관능표현의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다무라 도시코는 작가를 꿈꾸며 한 때는 배우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일련의 파격적인 연애사건들과 만년의 중국에서의 활약상 등 현란하고 파란만장했던 그녀의 생애는 현실에 도전하며 치열하게 싸운 흔적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메이지(明治)와 다이쇼(大正), 그리고 쇼와(昭和)라는 시대를 관통하며 여자라는 신분을 초월하... 여배우이면서 작가, 편집자였던 다무라 도시코도쿄에서 밴쿠버, 그리고 상해……. 그녀의 특이한 인생 행보는 한 사람의 여성의 경험에 머물지 않고 일본문화의 해독과 근대일본여성의 섬세한 관능표현의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다무라 도시코는 작가를 꿈꾸며 한 때는 배우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일련의 파격적인 연애사건들과 만년의 중국에서의 활약상 등 현란하고 파란만장했던 그녀의 생애는 현실에 도전하며 치열하게 싸운 흔적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메이지(明治)와 다이쇼(大正), 그리고 쇼와(昭和)라는 시대를 관통하며 여자라는 신분을 초월하여, 인종?성?계급 등의 차별에 반대하며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온 그녀의 생애는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근래 일본에서 여성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무라 도시코에 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때를 같이 하여 한국에서 일본 근대 여성작가의 작품을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도시코 작품 중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인정받는 작품들을 번역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미이라의 립스틱은 1914년 5월 『중앙공론』에 발표한 작품으로, 부부의 결혼생활을 통하여 “남자의 생활을 사랑할 줄 모르는 여자와 여자의 예술을 사랑할 줄 모르는 남자”의 갈등과 화해를 거듭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여주인공 미노루みのる는 경제적 궁핍으로 힘들어하는 요시오義男를 도와 자신도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힘들어하면서도 자신의 예술 세계를 더 존중하는 여성으로 그려져 있다. 미노루는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기까지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미래를 향한 빛이 찬란하게 펼쳐질 것 같은 생각에 목적 달성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미노루가 요시오의 강압에 의해 억지로 쓴, 작품이 현상 공모에 당선되었다. 미노루는 그 상금으로 일시적인 경제난을 해소되었지만 자신의 예술의 혼을 담은 작품이 아니므로 권위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작품이 계기가 되어 미노루는 예술을 향한 구체적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 작가는 미노루를 통하여 아내가 남편에게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예술세계 실현을 구축해나가는 내적 광경을 표출하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다무라 도시코 (田村俊子)
저자 다무라 도시코(田村俊子)는 1884년 4월 25일 도쿄 출생.1902년 고다 로한의 문하생이 되어 소설 창작 시작. 1909년 다무라 쇼교(田村松魚)와 결혼.1911년 「단념」으로 문단 데뷔.1918년 스즈키에쓰를 쫓아 캐나?다로 건너감. 1936년 에쓰의 사망 후 귀국.1938년 중국 상해로 건너감. 1945년 상해 노상에서 뇌일혈로 사망. 향년 62세.

역자 소개

  • 역자 : 이상복 외

역자 이상복 

일본 대동문화대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현 삼육대학교 동양어학부 일본어과 교수

 

역자 최정원
일본 센슈대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현 카톨릭대학교 외래강사

 

역자 최은경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졸업(문학박사)현 동아대학교 외래강사

책 속에서


38쪽
그날 밤, 미노루는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언제까지나 그 가슴에 추억들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었다. 그리고 어느 봄날, 선생님이 보내주신 서양제비꽃의 향기가 미노루를 그 추억에 감미롭게 스며들게 해 매우 그리운 생각에 빠져들게 했다.
그 그리운 스승과 헤어져 벌써 몇 년이 흘렀는지 생각하고 있던 미노루는 햇수를 헤아려 보았다. 스승의 곁을 떠난 지 벌써 5년이 되었다. 그렇게 스승의 인자함에 어리광부리며, 오로지 그 사람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졌을 때부터 치면 벌써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무렵 미노루의 생명은, 세상에 예민해진 듯 날카로운 빛을 머금은 스승의 작은 눈 속에 완전히 감싸여 있던 것이었다.

 

95쪽
아침에 일어나서 미노루는 재미있는 꿈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었다면 그 색을 완전히 그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이 미이라라는 의식이 분명히 남아있는 것이 이상했다.
“나 이런 꿈을 꾸었어요.”
미노루는 요시오의 곁으로 가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그것은 무언가의 암시임에 틀림없다”라고 말하면서 그 모습을 그리려고 책상 앞으로 갔다.
“꿈 이야기는 너무 싫어.”
이렇게 말한 요시오는 추운 날 양지 바른 곳에서 야윈 강아지의 몸을 빗으로 빗겨주고 있었다.

목차

목차
역자의 글ㆍ3
미이라의 립스틱木乃伊の口紅ㆍ9
여작자女作者ㆍ99
서 언誓言ㆍ115
포락지형?烙の刑ㆍ149
그녀의 생활彼女の生活ㆍ227
산 길山道ㆍ267
다무라 도시코ㆍ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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