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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사전

이스위 저 | 정광훈 역 | 청어람 | 201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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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122700 / 98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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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신화로, 소설로, 시로,
철학으로, 생활사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문화기호들 하나하나는 마치 표제어처럼
중국 문화라는 큰 사전을 구성한다.


이 책 『중국문화사전』은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한 겹 한 겹 의미가 더해진 중국 문화의 대표적 기호들에 대한 설명이다. 중국 문화의 핵심어들을 주제별로 분류하고, 그것이 사전적 의미를 넘어 하나의 기호로서 어떤 문화적 함의를 갖는지 살폈다. 이 책의 원제목이 『중국의 기호(中國符號)』인 이유이다.
중국인들의 자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은 대단하다. ‘중화中華’는 원래 중원中原 한족의 강토와 문화를 지칭하지만, 사실 여기에는 주변의 모든 소수민족과 문화가 바로 이 중심을 향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중국문화사전』 역시 자국 문화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과 욕구, 그리고 중국 문화를 체계적으로 전파하려는 노력이 빚어낸 하나의 결과물이다. 중국의 문화를 신화, 인물, 화초, 건축 등의 아홉 가지 주제와 2백여 개의 문화기호로 나눈 이 책은, 과거뿐 아니라 지금도 그 의미가 유효한 중국 문화의 여러 요소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여기에는 이들 문화기호가 갖는 인문학적 의미와 가치가 망라되어 있다.
이 책이 중국 문화의 여러 주제 중에서도 ‘신화’를 가장 첫 편에 둔 이유는 분명하다. ‘신화’ 편에 등장하는 각양각색의 신들은 중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활동한 무대는 동서남북과 천지사방에 걸쳐 있다. 이는 곧 중국문화가 중원뿐 아니라 사방의 모든 신들에게서 비롯되었음을 의미한다. 책의 첫 편에서 이미 ‘중화’의 의미를 넌지시 비추고 있는 것이다. 신들이 책의 첫머리를 열어젖힌 이후로는 인간의 삶과 문화가 책의 끝까지 이어진다. ‘신화’ 편 다음에 바로 ‘인물’ 편을 배치함으로써 이제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준다. 이후 ‘동물’ 편은 현실과 상상의 동물들이 중국인의 삶 속에서 갖는 상징적 의미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화초’ 편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초목들의 문학적 소재로서의 가치와 그 감상에 중점을 두었다. 또 ‘취미와 공예’ 편은 고대 중국인들의 일상과 지금까지 남아 있는 전통예술에 대해 주로 다루었고, ‘건축’ 편은 대표적인 중국의 건축 유형들이 어떤 궤적을 밟아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살폈다.
한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그 문화를 알아야 함은 너무나도 식상한 당위이다. 이 책이 중국을 알고자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길 기원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스위
저자 : 이스위 (易思羽)
중국 베이징(北京)대학에서 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동난(東南)대학에서 문학(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푸단(復旦)대학에서 문예학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마친 후 지금은 샤먼(廈門)대학 인문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화미학학회, 중국 돈황 투르판학회, 중국 민족 관현악 학회 고금古琴 전문 위원회 회원이며, 지금까지 중국 문화와 관련된 약 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0여 권의 저서를 출판했다.
  

역자 : 정광훈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북경대 중문과에서 중국고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금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이야기서술 전통과 당대 중후기 문학 변혁(說故事傳統和唐代中後期文學變革)》(대만 화목란문화출판사, 2016)이 있고, 《돈황변문교주》, 《그림과 공연》, 《당대 변문》(이상 공역), 《중국문화사전》 등을 번역하였다.  

역자 소개

  • 역자 : 정광훈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베이징대학 중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허구와 사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대 중국의 짤막한 이야기들을 좋아하며, 『중국제국쇠망사』, 『황제의 무덤을 훔치다』, 『맹자 교양강의』 등 중국 고전과 역사에 관한 몇 권의 책을 번역했다.

책 속에서

밀란 쿤데라는 말했다.
“인류가 사고를 하자 신은 웃음을 지었다”
만물을 조용히 관찰하고 중생을 굽어보던 ‘신’이 문득 한 무리의 백성들이 사색에 빠져 유구한 역사의 ‘중국 기호’를 갖게 된 것을 본다면 또 어떤 생각을 할까?
신이 인류를 창조한 이래로 세상은 곧 문화를 가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인간의 감정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었다. 날이 갈수록 ‘여와女媧’의 자손들은 선조가 남긴 다양한 꽃씨를 받고 일종의 신기한 미감을 만들어냈으며, 그보다 훨씬 진하고 깊은 문화적 미감 또한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활짝 열어젖혔다. 받아들인 것은 생활이었고, 활짝 열어젖힌 것은 신성神性이었다.
기호는 ‘인화人化’의 결정結晶이다. 인화는 곧 문화文化이고, 문화는 곧 새로움의 창조이며, 교류는 그것의 담지체이고, 감정은 그것의 내용이다. 사람들은 문화적 기호에서 그 심미적 정감을 강화하고, 생명의 리듬은 인류문화 최초의 아름다운 시가 되었다.
중화의 문화가 오랜 세월에 걸쳐 풍부하고 심오한 내용을 담아오는 동안 그 기호의 문화 역시 스스로의 체계를 깊고 풍성하게 엮어왔다. 이 책은 기호의 진정한 의미를 샅샅이 들여다봄으로써 독자들이 중화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뜻을 두고 있다.
신은 여전히 웃고 계실까?

-저자 이스위易思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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