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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071889 / 293쪽 135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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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 겹친 16세기 초에 유럽의 대표적인 인문주의 사상가 에라스무스가 당시 사회와 교회의 위선과 폐습을 풍자하고 인생살이와 기독교 신앙에 대한 관점과 태도의 쇄신을 촉구한 책이?다. 옮긴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책의 라틴어 원전을 직접 번역했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석을 풍부하게 달았다. 에라스무스는 이 책을 1509년에 라틴어로 써서 1511년에 출판했다. 따라서 이 책은 올해(2011년)로 처음 출판된 지 500주년을 맞은 셈이다. 옮긴이는 이 책의 라틴어 원전을 직접 한글로 번역해보기로 하고 작업을...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 겹친 16세기 초에 유럽의 대표적인 인문주의 사상가 에라스무스가 당시 사회와 교회의 위선과 폐습을 풍자하고 인생살이와 기독교 신앙에 대한 관점과 태도의 쇄신을 촉구한 책이다. 옮긴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책의 라틴어 원전을 직접 번역했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석을 풍부하게 달았다. 에라스무스는 이 책을 1509년에 라틴어로 써서 1511년에 출판했다. 따라서 이 책은 올해(2011년)로 처음 출판된 지 500주년을 맞은 셈이다. 옮긴이는 이 책의 라틴어 원전을 직접 한글로 번역해보기로 하고 작업을 하던 중에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이 위대한 고전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더욱 더 번역에 성심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리하여 이 번역서는 ‘500주년 기념’과 ‘국내 최초의 라틴어 원전 직접번역’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갖게 됐다. 이 책의 표제는 일제시대 이후로 《우신예찬(愚神禮讚)》으로 번역됐다. 그러나 이것은 에라스무스가 붙인 원래의 제목(그리스어의 라틴어 표기로는 ‘Moriae Encomium’, 라틴어로는 ‘Stultitiae Laus’)과 뜻이 일치하지 않는데다가 한글 전용이 정착된 요즘의 독자들에게 얼른 이해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이런 이유에서 이 번역서의 표제를 《바보 여신의 바보 예찬》으로 붙였다. 500년 전에 에라스무스가 이 책을 집필한 배경에 대해 옮긴이는 이렇게 설명한다. “에라스무스가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당시의 시대상황 때문이었다. 특히 당시 교황청을 비롯한 로마 가톨릭 교회는 이 책에 묘사되어 있듯이 어떤 형태로든지 개혁되지 않으면 안 될 상태였다. 위로는 위선과 교만, 쾌락 등 온갖 악덕이 난무하고 있었고, 그 결과로 일반 신도와 민중의 삶은 피폐해졌다. 봉건영주의 착취와 가렴주구에 성직자들의 위선까지 더해졌으니 일반 신도와 민중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까? 그러니 그들이 기댈 언덕이라고는 미신 밖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한 종교적으로는 독선이 지배하고 있었기에 관용의 정신은 설 자리가 없었다. 툭하면 종교재판이요 여차하면 화형으로 이단자를 단죄했다. 게다가 국가간 전쟁도 끊임없이 일어나 일반 민중의 생활터전을 황폐하게 만들곤 했다. 그러니 에라스무스처럼 인간과 신에게 충실하려고 하는 사람은 얼마나 큰 심적 고통과 비애를 느꼈을까?” 이런 문제의식에서 씌어졌기에 이 책은 당대의 종교개혁 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 뒤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권위주의와 허례허식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해왔다. 또한 이 책은 ‘바보 여신’이 자기 자신, 바보인 인간, 인간의 어리석음을 예찬하는 형식의 풍자적인 글로 씌어졌기에 당시에도 그랬겠지만 오늘날에도 일반 독자가 읽기에 흥미롭다. 게다가 이 책은 기독교 교회에 관련된 문제 외에 인간사회와 인생살이에 관련된 문제도 다루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는 이 책을 독자에 대한 지은이 에라스무스의 ‘인생 컨설팅’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휴머니즘, 자유정신, 중용과 관용의 태도, 세계시민주의를 중시한 에라스무스는 이 책에서도 바로 그러한 자신의 가치관, 인간관, 세계관에 입각해 인생살이와 삶의 태도에 대해 풍자도 하고 농담도 하고 조언도 하며, 그 과정에서 독자에게 깊은 울림과 깨우침을 준다. 에라스무스가 이 책의 곳곳에서 인용한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고전이나 고사도 알고 보면 재미도 있고 교훈도 주지만, 그것에 익숙하지 않은 오늘날 한국의 독자에게는 이 책을 읽는 데 장해물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옮긴이는 모두 300여 개의 주석을 달아 독자가 그것만 참고해도 막힘없이 이 책의 본문을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책에는 독일의 화가 한스 홀바인이 라틴어 원전에 그려 넣었던 수십 개의 삽화와 그가 그린 에라스무스의 초상화도 실었다. 홀바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한스 홀바인 (Hans Holbein, 1497~1543): 알브레히트 뒤러, 피터르 브뤼헐 등과 함께 북유럽 르네상스 미술을 대표하는 독일의 화가다. 초상화를 많이 그렸고, 그 외에 종교화, 풍자화 등도 그렸다. 10~20대에는 주로 스위스 바젤에서 거주하며 그림공부와 작품활동을 했고, 이때 종교개혁 운동을 돕기 위한 그림도 그렸다. 이 책에 실린 삽화는 그가 18세였던 1515년에 그린 것으로, 당시 그가 갖고 있었던 재치와 풍자정신을 잘 보여준다. 이 책에 실린 에라스무스의 초상화는 그가 1523년에 그린 것이다. 그는 1526년에 에라스무스의 추천서를 들고 영국으로 건너가 토머스 모어를 비롯한 영국의 인문주의자들과 교분을 맺었고, 영국에서 초상화를 잘 그리는 화가로서 명성을 얻어 1535년에 영국 왕 헨리 8세의 지명을 받아 궁정화가가 되기도 했다.
목차
토머스 모어에게 보내는 편지
바보 여신의 바보 예찬
옮긴이의 후기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