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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 - 2011

유지나 외 저 | 작가 | 201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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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815053 / 279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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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영화평론가, 문화예술인 100명이 선정한
작년 최고의 영화는 이창동 감독의 《시》!
6회째를 맞는『2011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이하 『2011 오늘의 영화』)가 출간되었다. 『2011 오늘의 영화』로는 한국 영화는 11편, 외국 영화는 10편이 최종 선정되었다. 그 가운에 이창동 감독의 《시》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이 ‘2011 오늘의 영화’에서 최고의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그 영예는 예측한 대로였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그랜 토리노》가 양 부문 최고작으로 선택됐던 2010년과 마찬가지로. 그렇다면 올해도 지난해처럼 “본 기획위원들의 예상을 거의 벗어나지 않는, 그래 어느 모로는 다소 ‘무난하면서도 심심한’ 결과”일까?
선정 자체로는 그런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 상기 두 영화의 득표수가 압도적인 탓이다. 《시》는 《하하하》 《부당거래》 《의형제》 등 공동 2위작들과 두 배 가량, 《인셉션》은 《소셜 네트워크》와 세 배 이상 표차를 보였다. 이 두 영화는 어떻게 그런 표차를 가능케 했을까. 그들이 과연 그런 표차를 끌어낼 만큼, 빼어난 걸까.
지지 여부를 떠나, 《시》의 경우는 별 다른 이견이 없을 듯. 대다수 2010년 국내 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휩쓸어서만은 아니다. 영화는 전국 22만 관객을 동원하며 감독의 전작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지만,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을 자격 충분하다.
“2010년 우리를 찾아온 우리 영화계의 크디 큰 축복. (중략) 이창동 필모그래피에서만이 아니라 한국 영화사를 통틀어서도 단연 돋보이는, 숨 가쁜 걸작! (중략) 무엇보다 ‘기표와 기의 사이의 그 팽팽한 긴장감’이 압권이었다. 영화는 기의 없이 기표만 넘실대곤 하는 오늘날의 숱한 영화들에 경종을 울리기라도 하듯, 매 순간 기표들에 적절한 기의를 구현한다. (중략) 그렇다고 기표, 즉 표현에 소홀한 건 아니다. 기의, 즉 의미 이전에 그 주목할 만한 기표들로 영화를 보는 이들을 매혹시킨다. (중략) 다시금 강조컨대 《시》는 그간의 우리 영화 역사에 결여되어 온 어떤 경지를 구현한 기념비적 걸작, 이다. 그 경지는 이제 세계 어느 거장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라는, 전찬일의 진단처럼.
반면 《인셉션》에 대해서는, 세 기획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추천위원들로부터 《시》보다 한층 더 열띤 지지를 받았으며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행운의 수작.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가 의당 외국 영화 1위 자리에 등극 마땅한 ‘2010년의 영화’”라는 전찬일의 평과 대조적으로, 유지나 위원은 영화가 지나치게 과대평가됐다고 일갈한다. 10편 안에 든 데는 동의할 순 있어도, 무려 286편에 달하는 개봉 외국 영화 중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 하긴 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4개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면서도 정작 감독상 후보작에는 들지 못했지 않았는가. 그 최종 판단은 여러 분의 몫이리라.
『2011 오늘의 영화』는 작년에 개봉한 영화중에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각각의 선정 영화에 평론들을 덧붙여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책의 뒤에는 기획위원의 좌담 「전문가와 대중 사이의 괴리」와 이창동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으며, 독자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추천 위원들의 ‘영화 목록’과 ‘선정 이유’도 함께 덧붙였다.
이 책에 참여한 추천 위원으로는 강성률, 강유정, 곽영진, 기선민 김경욱, 김남석, 김문주, 김서영, 김시무, 김용출, 김진철, 김천홍, 김호일, 남완석, 라제기, 맹수진, 모신정, 문학산, 박태식, 방민호, 배장수, 백승찬, 설규주, 송광호, 유성호, 유지나, 이대현, 이상용, 이 원, 이재복, 이찬호, 이현우, 임정식, 장재선, 전찬일, 정민아, 정지욱, 한옥희, 허문영, 황성운, 황진미 씨 등 영화평론가와 문화예술인을 포함한 100명이다.
『2010 오늘의 영화』는 단순한 앤솔러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연대하여 ‘문화예술운동’의 실천적 차원을 의도하고 있다. 이 작은 시도가 동시대 문화의 중핵과 조우함으로써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여린 물줄기들이 꾸준히 연대해 나가 언젠가 세계 영화사에 ‘한국 영화’라는 사조가 만들어지리라 믿는다.
모쪼록 이 21편의 영화들과 스물한 개 빛깔의 리뷰들이 유익한 읽을거리가 되기를, 더 나아가 일종의 역사적 기록으로서 좋은 참고 자료로 남게 되기를 소망해본다.

저자 소개

  • 저자 : 유지나 외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와 동 대학 대학원을 거쳐 프랑스 파리 7대학 기호학과에서 영화기호학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스크린쿼터 연대 이사장, 영화진흥위원회 진흥위원, 『우먼 타임스』와 『if』 편집위원, <여성관객 영화상> 준비 위원장으로 활동하였다.

그녀는 영화평론가로,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감독으로 활동한 故유두연 선생의 자녀였지만 어렸을때에는 영화에 별 흥미가 없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요양 중일 때 찾아오던 많은 영화계 인물들이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를 그에게 일깨워주자, 오히려 '훌륭한 사람인 아버지를 이렇게 만든 것은 영화'라며 영화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그녀는 대학에서 철학이 채워주지 못한 공허함을 영상인류학 및 다큐멘터리에서 찾았다. 프랑스로의 유학도 영상인류학을 배우기 위한 결정이었는데, 영화진흥공사에서 모집하는 영화아카데미 우수생에게 프랑스 유학의 기회를 주어진다는 제안을 보고 지원하여 수석합격한다. 결국 자비 7백만원으로 프랑스 유학을 가게 되지만, 그는 이 것이 자신의 방향을 영화로 돌리게 된 충분한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 유학 당시 낭트 영화제에서 임권택 회고전 기획 및 진행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영화비평, 케이블 TV 캐치원의 <유지나대 이용관>EBS의 <세계의 명화> 해설 등을 진행하면서 현장 영화평론가로서 대중과 가까운 거리에서 비평 활동을 펼쳤다. 현재는 주로 여성과 한국영화산업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며 학술적 성과를 얻기 위한 작업과 학생지도에 더 큰 공력을 들이고 있을 뿐 아니라, TV와 라디오, 인터넷 웹진 등을 넘나들며 활발한 평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유지나의 여성 영화 산책』,『영화논쟁 100라운드』, 『섹슈얼리티와 대중문화』,『멜로드라마란 무엇인가』(공저), 『스크린쿼터와 문화주권』(공저) 『배우 신성일』(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시드 필드의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로버트 C. 앨런의 『영화의 역사: 이론과 실제』, 기 고티에의 『영상기호학』, 다니엘 로요의 『할리우드』 등이 있다.

목차

목차
펴내면서
한국영화
시 >>>이창동 감독
차마 하지 못한 고백ㆍ유지나
경계도시2 >>>홍형숙 감독
변화를 모색하며ㆍ맹수진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
'미친년-되기'와 여성적 연대의 의미를 깨닫길 촉구하는 핏빛 여성영화ㆍ황진미
방가?방가! >>>육상효 감독
난로에 톱밥을 던져주는, ㆍ신귀백
방자전 >>>김대우 감독
계급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 역사의 주인공 방자!ㆍ박태식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장르로 수선된 탈출 불가능한 현실의 벽ㆍ송경원
악마를 보았다 >>>김지운 감독
천사를 보았다ㆍ김시무
울지마 톤즈 >>>구수환 감독
세상을 변화시킨 위대한 사랑ㆍ손정순
의형제 >>>장훈 감독
분단영화가 가지 않은 길…총을 버리고 우정을 얻다ㆍ임정식
하하하 >>>홍상수 감독
'앎의 영화'에서 '삶의 영화'로ㆍ백승찬
황해 >>>나홍진 감독
고해苦海의 세상을 직시하는 힘ㆍ장재선
외국영화
인셉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초월적 꿈의 공간, 시각적 이미지로 재현ㆍ강유정
소셜 네트워크 >>>데이비드 핀처 감독
네티즌 주커의 로즈버드는?ㆍ정민아
싱글맨 >>>톰 포드 감독
공포와 매혹이 만들어 낸 생의 공백ㆍ송효정
엉클 분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
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새삼 고민케 하는 신비의 여정ㆍ전찬일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후안 호세 캄파넬라 감독
정치 폭력에 관한 성찰의 한 방법ㆍ방민호
예언자 >>>자크 오디아르 감독
2010년을 빛낸 외화 ㆍ송광호
유령 작가 >>>로만 폴란스키 감독
당신은 유령인가? 인형인가?ㆍ박유희
클라라 >>>헬마 잔더스-브람스 감독
허구성을 압도하는 사실성ㆍ목혜정
하얀 리본 >>>미카엘 하네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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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트 로커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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