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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푸공의 아야 2

시리즈 : 세미콜론 그래픽노블 [35]

마르그리트아부에 저 | 이충민 역 | 세미콜론 | 201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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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3715500 / 122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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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당신이 알고 있는 재앙의 검은 대륙은 잊어라!
이것이 ‘진짜’ 아프리카!


우리가 알고 있는 아프리카는 어떤 모습일까? 기아와 물 부족, 가난, 질병과 에이즈, 전쟁에 시달리는 사람들? 인류학 다큐멘터리에나 나올 법한 원시 부족 마을? 세렝게티 초원을 질주하는 야생 동물? 미디어의 포커스를 받는 아프리카는 주로 이런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뉴스 화면에 등장한 튀니지와 이집트는 아프리카의 현실이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했다. 아프리카 하면 문명화도 안 된 세상일 것 같은데 튀니지의 페이스북 이용률이 한국보다 높은 18퍼센트라니! 이집트는 아직도 피라미드 안에 왕의 미라를 모실 것만 같은데 시민 혁명으로 대통령 축출?
그렇다면 지금까지 환경, 시사 다큐멘터리에 보이지 않았던 아프리카는 어떤 모습일까? 1970년대 말, 서아프리카 해안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아비장을 배경으로 한 만화 『요푸공의 아야』에서 바로 이런 아프리카의 일상적 삶의 드라마를 볼 수 있다. 『요푸공의 아야』는 이 시기 젊은이들이 신나게 청춘을 불태우고, 먹고 마시고 춤추며 인생을 즐기고, 가족 안에서 복작거리며 살아가는 장면들을 시트콤처럼 엮어나가는 만화다.
실제로 아비장 출신인 작가 마르그리트 아부에는 전쟁과 기아 등 클리셰를 벗어난 생생한 아프리카의 이야기로 2006년 앙굴렘 세계만화축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유럽과 영미권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1970년대, 서아프리카의 파리라 불렸던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아이보리 코스트(Ivory Cost)라는 영어식 이름으로 더 익숙할 코트디부아르(C?te d’voire).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후, 우푸에부아니가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여섯 차례 재선에 성공하며 33년에 이르는 긴 기간 동안 통치했던 나라다. 그는 코트디부아르의 가파른 경제 성장을 이뤄내 국민들에게 추앙받았다.
『요푸공의 아야』의 배경이 되는 1970년대 말은 코트디부아르의 이 황금기로 낙천과 희망의 에너지가 만개했던 시기다. 아비장은 당시 ‘서아프리카의 파리’라고 불리며 화려하게 발전하고 있었다. 아비장의 서민 동네인 요푸공의 일상은 이 세상 어느 곳의 한 동네를 잘라 보아도 마찬가지다 싶을 만큼 보편적이다. 한편 눈이 시리도록 화려한 색채, 책 속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흘러나오는 듯한 떠들썩한 분위기에서는 아프리카만의 독특한 정서와 문화가 고스란히 묻어 나온다.


언제나 사건 가득한 요푸공의 축제 같은 일상 속으로!

마르그리트 아부에는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당시 코트디부아르 부유층의 생활과 서민 동네 요푸공 사람들의 생활을 대비시키고 그들 사이의 갈등을 보여 주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하고 왁자지껄한 특유의 분위기를 한순간도 놓지 않는다. 특히 부잣집 아들을 만나 신분 상승을 꿈꾸고, 상금과 명예를 노리고 미스 요푸공에 지원하며, 허세 떠는 남자가 늘어놓는 파리 이야기로 환상을 품는 소녀들의 맹랑한 꿈과 그 꿈이 어이없이 좌절되는 순간들이 유머러스하고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클레망 우브르리의 그림은 실제 아프리카의 한 동네를 똑 떼어내 온 듯 생생한 디테일, 다소 과장된 표정과 제스처로 이 대책 없는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요푸공의 아야』는 총 여섯 권의 시리즈로, 세미콜론에서는 이번에 1권과 2권을 먼저 출간한다. 아프리카를 무대로 하거나 아프리카 출신 작가들이 쓴 문학 작품조차 그리 많이 접하지 못했던 국내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독서 체험이 될 것이다. 게다가 각 권 뒤쪽에는 전통 의상, 음식 만들기, 음료수 제조법에서 아기를 낳고 키우는 문화까지 코트디부아르 풍속을 직접 소개하고 있어서 다른 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라면 꼭 챙겨서 읽어 볼 만하다.


** 각 권의 이야기 **

1권 요푸공에 살고 있는 세 소녀 아야, 아주아, 빈투는 서로 많이 다르면서도 친한 친구들이다. 아주아와 빈투는 꾸미는 걸 좋아하고 남자들에 열올리는 10대 날라리 아이들인 반면 아야는 학업에 성실하고 장차 의사가 되기를 꿈꾸는 모범생. 아주아는 빈투를 통해 알게 된 코트디부아르 최고의 부잣집 아들 무사와 데이트를 하다가 아이를 갖는다. 아주아네 집에서는 아이가 무사의 아이라고 믿고 결혼을 추진하고, 드디어 아이를 낳는다.

2권 태어난 아이는 아주아와 무사 모두 전혀 닮지 않은 희한한 모습. 아버지가 누구냐는 의심을 받는다. 무사의 부모는 닮은 친척을 찾지 못하면 결혼은 무효라며 큰소리치고, 아주아의 부모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아기를 닮은 사람을 찾아 헤매다가 날건달 같은 청년 마마두를 발견한다. 빈투는 파리에 살다 온 번지르르한 남자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지만 남자의 허세는 어딘가 수상하다. 한편, 아야의 아버지도 어딘가 수상한 낌새를 풍기기 시작하는데…….

** 코트디부아르 토막 상식 **

코트…디…부아르? 이름이 너무 어려워요!
코트디부아르는 ‘상아 해안’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코트디부아르가 위치한 지역은 서아프리카 해안으로 원래 이 지역 자체를 상아 해안이라고 불렀다. 15세기 후반 유럽 열강이 상아와 노예를 얻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들면서 상아 거래의 중심지가 되었던 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코트디부아르라는 나라 이름의 기원이 되었다. 영어권에서는 아이보리 코스트라고 부른다.

아비장은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아비장은 20세기 초 건설된 항구 도시로 코트디부아르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1930년대에 수도로 지정되었고 지금도 경제 중심지의 기능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주요 도시다. 책 속에서 아야가 아버지와 같이 가는 야무수크로는 우푸에부아니 대통령의 고향이다. 그는 많은 기금을 투자해 작은 시골이던 야무수크로를 현대적 도시로 개발했고, 결국 행정적인 수도는 1983년 이곳으로 이전되었다.

코트디부아르는 드록신의 나라 드록국?
코트디부아르 하면 어떤 사람들에게는 드로그바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코트디부아르는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뤄낸 모범 국가였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며 격화된 내전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2006년 월드컵 지역 예선을 마치고 “일주일만이라도 무기를 내려놓고 전쟁을 멈추자.”고 호소해 실제로 한 달간 내전을 멈추게 한 축구 선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바로 이 코트디부아르 출신이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코트디부아르 사람일 드로그바는 뛰어난 축구 실력과 함께 반전 활동과 자선 사업으로 세계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 그 후 내전은 공식적으로 종식되었지만 2010년 말 치른 대통령 선거에 따른 혼란으로 코트디부아르에는 다시 분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 언론 서평 **
♥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 바깥에 존재하는 아프리카의 친근한 일상을 보여준 용감한 시도 - 《보스턴 글로브》
♥ 대륙과 인종을 뛰어넘는 보편성을 가진 즐거운 이야기 - 《르몽드》
♥ 리드미컬하게 그려 낸 삶의 단면들 속에 거리낌 없는 재미와 괴로울 만큼 심각한 순간이 함께 있다. - 《워싱턴 포스트》
♥ 코트디부아르의 황금기, 꽃처럼 화려했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 아마존 프랑스 독자 서평


** 수상 경력 **
2006년 앙굴렘 세계만화축제 신인상
2007년 프랑스 주간지 Le Point 선정 최고의 만화
2007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그래픽 노블 10선에 선정

저자 소개

  • 저자 : 마르그리트아부에
지은이 : 마르그리트 아부에 (Marguerite Abouet)
1972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 오빠와 함께 파리로 와 작은 외할아버지 댁에 머물면서 오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부모님의 기대와 달리 공부는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고 대신 소설을 쓰는 데 매달렸다. 한 때 펑크족으로 산 적도 있고, 세쌍둥이의 보모, 노인 도우미, 식당 종업원, 압류 집행인, 타이피스트 등 여러 직업을 거쳤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요푸공의 아야』를 발표했고, 이제는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림 : 클레망 우브르리 (Clement Oubrerie)
만화가. 1966년 12월 23일 출생. 파리 페닝겐 그래픽 학교 ESAG에서 그래픽을 공부했다. 졸업 후 2년 동안 미국에 체류하면서 첫 아동 도서를 출간했다. 프랑스로 돌아와 40여 권의 책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했다. 2005년 출간한 첫 그래픽노블은 마르게리트 아부에가 글을 쓴 『요푸공의아야Aya de Yopougon』로 2006년 앙굴렘 만화 축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현대 아프리카 젊은이들의 일상을 보여 주는 『요푸공의 아야』는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08년에는 레몽 크노의 소설 『지하철 소녀 쟈지Zazie dans le metro』를 그래픽노블로 옮겼고 2012년에는 만화가 조앙 스파르와 함께 『장고Jeangot』를 그렸다. 애니메이션에도 관심을 갖고 2007년 TV 만화 영화 시리즈 「무트-무트Moot-Moot」를 제작했다. 이 시리즈는 2008년 안시 만화 영화 페스티발에서 최고 애니메이션 시리즈 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조앙 스파르, 앙투안 델레보와 함께 오토슈니Autochenille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장편 애니메이션 「랍비의 고양이Le Chat du rabbin」(2011)와 「요푸공의 아야」(2013)를 제작했다. 쥘리 비르망과는 『피카소』 외에도 전설적인 현대 무용가 이사도라 덩컨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 2부작 『이사도라 덩컨』 (2015)을 함께 작업했다.  

옮긴이 : 이충민
서강대학교에서 불문학으로 학사·석사를 받았고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D.E.A.),
서강대학교에서 프루스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논문|「프루스트 작품의 판본 정립과 한국어 번역의 상관관계」(《프랑스학연구》, vol.67, 2014)
「프루스트의 소설은 여담적인가」(《불어불문학연구》, vol.104, 2015)
「<생트뵈브에 반대하여>: 끝의 시작, 시작의 끝」(《불어불문학연구》, vol.108, 2016)
번역서 |질 들뢰즈, <프루스트와 기호들>(공역), 민음사, 1997
란다 사브리, <담화의 놀이들>, 새물결, 2003
미셸 드 세르토, <루�窩� 마귀들림>, 문학동네, 2013  

역자 소개

  • 역자 : 이충민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8대학 D.E.A.를 마쳤으며, 현재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박사 논문 과정을 밟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프루스트와 기호들>(공역)과 <담화의 놀이들>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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