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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바의 귀향 꿈의 노벨레 - 세계문학전집 57(양장)

시리즈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60]

아르투어 슈니츨러 저 | 모명숙 역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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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13231 / 288쪽 137 x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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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슈니츨러는 나의 도플갱어다!” _지크문트 프로이트

세기말의 불안을 정신분석학으로 풀어낸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독일어권 작가 슈니츨러의 대표작!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아이즈 와이드 셧> 원작 「꿈의 노벨레」 수록


인간의 내면을 심리적으로 탁월하게 해부하는 작품들로 프로이트의 경탄을 자아낸 오스트리아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대표작. 슈니츨러는 1890년부터 후고 폰 호프만슈탈, 리하르트 베어호프만 등과 함께 세기말 빈의 모더니즘 형성에 기여한 대표 작가로 꼽힌다.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해 의사로 일했으며 특히 정신분석학에 큰 흥미를 보였던 슈니츨러는 19세기 말의 불안과 20세기 초 가치관의 붕괴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인간 내면을 통찰한다. 작품 속에서 당시 시민사회의 터부인 죽음, 섹슈얼리티, 애욕적인 삶의 복잡함, 삶에 대한 거짓된 환상에서 오는 병적인 정신세계를 보여주면서 인간의 심리를 파헤치는 동시에 시민계급의 정신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의 모습을 해부한다.「카사노바의 귀향」은 불멸의 남성성을 대변하는 실존 인물 카사노바의 노년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카사노바가 정체성을 상실해가는 과정을 심리학적으로 밀도 높게 그린다.「꿈의 노벨레」는 모범적이고 행복해 보이는 부부의 감춰진 성적 욕망을 성찰한 작품으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아이즈 와이드 셧> 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하는 등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다.


무의식에 감춰진 에로스의 욕망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세기말의 판타지!


불멸의 남성성의 상징, 카사노바의 노년 이야기 「카사노바의 귀향」
1917년 출간된 「카사노바의 귀향」은 추방당했던 카사노바가 고향 베네치아로의 귀향을 눈앞에 두고 만토바 근교에서 보내는 2박 3일, 베네치아로 가는 이틀 밤낮의 여정, 베네치아에서 맞이하는 첫날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영원한 젊음의 상징이자 여자들의 로망인 카사노바의 모습은 배경에 머물고, 나이 들어 낙담하고 몰락하여 실존의 위기에 처한 카사노바의 모습이 주된 골격을 이룬다. 젊음을 잃고 정체성을 상실해가는 카사노바의 모습을 인간적·도덕적·사회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다루며, 늙어가는 것에 대한 상심을 심리학적으로 성찰한다. 인간의 늙어가는 과정이 불멸의 남성성을 대변하는 카사노바를 통해 특히 인상적으로 묘사된다.


꿈 같은 현실, 현실 같은 꿈을 통해 깨닫는 사랑 「꿈의 노벨레」
노벨레(Novelle)는 하나의 갈등 구조를 정점까지 고조시키는 드라마적 구조를 갖는 산문이나 운문을 말한다.‘노벨레’라는 명칭이 제목에 붙은 것은 이 작품이 극적인 단일 구조를 갖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남편 프리돌린이 겪는 꿈같은 현실과, 아내 알베르티네의 현실 같은 꿈이 각각 정점을 향해 치닫는 이중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의 원작인 이 작품은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는 가정 안에서 남편과 아내의 내밀한 심리적 위기를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제도적인 결혼에 기반을 둔 부부관계가 사랑의 내적 결속에 이르지 못하고 얼마나 깨지기 쉬운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세기 전환기를 살아가는 개인의 운명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묘사하는 단편들을 썼던 슈니츨러는 이 두 작품으로 빈에서 영위되는 세기말적인 애욕의 세계를 정신분석을 통해 탁월하게 묘사했다.

저자 소개

  • 저자 : 아르투어 슈니츨러
지은이 : 아르투어 슈니츨러 (Arthur Schnitzler)
오스트리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이다. 헝가리 출신의 유태계 후두과 의사인 아버지와 유명한 외과의사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영향을 받아 빈대학교 의학부에 들어가 1885년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래서 슈니츨러의 이름에는 항상 '닥터(Dr)'라는 호칭이 따라 붙는다. 그는 빈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좋아하는 문학의 길로 접어들었다.

슈니츨러의 작품은 우선 성행위에 대한 지나치리만큼 솔직한 표현으로 유명하며, 반유대인 정서를 반박하는 주제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는 작품은 희곡 <베른하르디 교수>와 소설 <개방으로 가는 길>이다. 이 두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모두 유대인이다. 슈니츨러가 희곡 <윤무>를 발표한 후 사람들은 그를 포르노작가로 규정하였다. 희곡 <윤무>는 열 명의 등장인물들이 한 사람씩 각각 상대를 바꿔가며 하는 성행위 전후에 보여주는 심리상태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이 나오자 사람들은 \"유대인이 그린 지저분한 작품\"이라면서 비난했고, 히틀러는 \"유대의 배설물\"이라면서 경멸했다. 슈니츨러는 1900년에 <구스틀 중위>라는 소설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구스틀 중위가 지나치게 형식만 추구하는 군대에 대하여 염증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제국 육군의 군의관으로 복무했던 슈니츨러는 이 소설로 인하여 예비역 의무장교의 계급을 박탈당했다.

슈니츨러는 빈에서 1931년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평소에 일기를 꼼꼼히 쓰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숨을 거두기 이틀 전까지 일기를 썼다. 모두 8천 페이지에 이르는 그의 일기에는 섹스에 대한 경험담과 생각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옮긴이 : 모명숙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공부했다. 독일 뮌스터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에너지 명령』 『이성의 섬』 『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 『내 안의 사막, 고비를 건너다』 『카사노바의 귀향.꿈의 노벨레』 『한낮의 여자』 『요헨의 선택』 『인간의 길을 가다』 『마르틴 루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소개

  • 역자 : 모명숙
성균관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스터에서 수학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강사와 출판사 주간을 지냈으며,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한낮의 여자』『렘브란트 마지막 그림의 비밀』『요헨의 선택』『운명』『사랑받지 않을 용기』『이성의 섬』『미술의 순간』『아인슈타인의 그림자』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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