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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3946409 / 308쪽 215 x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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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9]
출판사 리뷰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아슬아슬 넘나드는 현대판 ‘아라비안나이트’ 카네기 메달, 가디언 상을 석권한 청소년문학의 뉴 클래식 <가디언>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아동문학’ 어느 날 주인공 소녀 에일사의 가?게에 불쑥 나타나 탁월한 이야기 솜씨로 사람들을 매혹시키며 물건을 파는 불청객의 미스터리를 다룬 청소년소설. 골동품점이란 신비스런 공간을 배경으로 온갖 장르를 망라하는 11가지 이야기의 향연이 펼쳐진다. 1988년 출간 후 “현대판 아라비안나이트”라는 찬사를 받으며 카네기 메달과 가디언 상을 석권했고, 영국의 유력 언론사 <가디언>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아동문학’에 뽑히기도 했다. 어느 날 ‘포비 골동품점’에 불쑥 나타난 정체불명의 사나이, MCC 버크셔 때문에 에일사와 포비 부인의 평화롭던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 마음씨 착한 포비 부인은 잠만 재워준다면 월급 없이 일을 하겠다는 MCC의 제안에 마지못해 승낙한다. 가게에 진열된 낡은 침대에서 지내며, 온종일 책 속에 파묻혀 사는 MCC. 그는 가게에 온 손님들에게 골동품에 얽힌 아찔한 모험담, 로맨스, 코미디, 비극, 미스터리 등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물건을 판다. 포비 여사는 MCC의 이야기가 온통 거짓말투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에일사는 갈수록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그에게 특별한 감정마저 품게 된다. 어디에서 왔는지, 뭘 하던 사람인지 알쏭달쏭하기만 한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총 11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이 소설은 <아라비안나이트>처럼 주된 이야기 속에 별개의 이야기들이 끼어드는 옴니버스 전개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 해줄게”로 시작되는 전통적인 스토리텔링 구조는 화자에게 권위를 부여하며, 청자는 화자의 말에 의문을 품으면서도 시간이 갈수록 그 세계에 동화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실 여부가 아니라, 재미 여부다. 이 소설 역시 마찬가지다. MCC라는 인물은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의 내용에 따라 이야기를 꾸며내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천부적인 사기꾼처럼 말이다.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여 물건을 파는 게 아니냐고 항의하는 포비 부인에게 MCC는 이렇게 말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픽션, 즉 허구이지요. 내가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것, 모든 사람이 내게 원하는 바로 그 허구란 말입니다, 부인. 요컨대 꾸민 이야기지요.”(본문 50쪽) 이렇듯 현실과 허구 세계의 이분법적 경계에 혼란을 일으키는 MCC의 발언은 소설 전편에 걸쳐 중요하게 돋을새김 되며, 결말에 이르러 다소 충격적인 반전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장에 MCC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독자들은 마치 추리소설을 읽을 때 끝부분에서 엉켰던 실타래가 한 번에 풀리는 듯한 기분을 맛보게 된다. 포비 부인과 에일사에게 MCC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허구의 세계다. 반면 MCC에게는 포비 부인과 에일사가 몸담고 있는 세계가 허구의 세계다. 한편 이 소설의 작가에게는 포비 부인과 에일사뿐만 아니라 MCC 역시 허구일 뿐이다. 이는 화자와 청자의 관계, 작가와 독자의 관계에 대한 의미 깊은 질문을 담고 있다. 자, 과연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온갖 잡다한 이야기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시대, 이야기(문학예술)가 갖는 마술적 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레딩에서 온 남자
시계 : 미신에 관한 이야기
필기구함 : 거짓말쟁이에 관한 이야기
접시 : 가치에 대한 의문
식탁 : 탐식에 관한 이야기
하프시코드 : 명예와 신뢰에 관한 이야기
우산꽂이 : 불같은 성격에 관?한 이야기
거울 : 허영에 관한 이야기
접이식 뚜껑이 달린 책상 : 누가 범인일까
나무상자 : 배반에 관한 이야기
장난감 병정 : 자존심에 관한 이야기
침대 : 공포에 관한 이야기
유일한 해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