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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2

홍자성 저 | 동서문화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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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706344 / 40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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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사람이 항상 나물뿌리 씹어먹을 수 있다면 천하에 그 무슨 일인들 하지 못하랴!” 촌철살인의 단구 명언 도가적 수양서 마음 달래주는 글, 고통 덜어주는 말 명나라 때 홍자성이 왕신민의 말“항상 나물 뿌리 씹어먹을 수 있다면…”의 뜻을 제목삼아 엮은 예지 모음이다. 자신이 터득한 우주론과 수양론, 본체론, 자연론을 담고 있으며, 도가적 사상을 내세워‘세상을 소유하지 말고 자족하는 데서 참된 가치를 찾으라’는‘음陰의 적극성’을 주장한다. 자신의 소박한 삶을 인정한다면 누구나 온갖 일들에 고개를 끄덕이리라. 도가적 수양의... “사람이 항상 나물뿌리 씹어먹을 수 있다면 천하에 그 무슨 일인들 하지 못하랴!” 촌철살인의 단구 명언 도가적 수양서 마음 달래주는 글, 고통 덜어주는 말 명나라 때 홍자성이 왕신민의 말“항상 나물 뿌리 씹어먹을 수 있다면…”의 뜻을 제목삼아 엮은 예지 모음이다. 자신이 터득한 우주론과 수양론, 본체론, 자연론을 담고 있으며, 도가적 사상을 내세워‘세상을 소유하지 말고 자족하는 데서 참된 가치를 찾으라’는‘음陰의 적극성’을 주장한다. 자신의 소박한 삶을 인정한다면 누구나 온갖 일들에 고개를 끄덕이리라. 도가적 수양의 지침서,《채근담》 “마음을 달래는 글”로, 또한 오늘날 같은 세태에 “고통을 덜어주는 글”로 이 세상에 《채근담》만한 것이 있을까? 《채근담菜根譚》은 짧은 격언 모음이다. 《채근담》의 작자는 ‘홍자성洪自誠’(환초도인還初道人), 또는 ‘홍응명洪應明’으로 되어 있으나 이 두 이름이 동일 인물인지에 대하여는 이제껏 논란이 있어 왔다. 명대에는 이 《채근담》에 필적할 만한 《명심보감》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 두 책 모두 유명한 학자나 이름 높은 성인이 쓴 것도 아니어서 편자나 작자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촌철살인의 명언들을 모아 엮은 이 두 책은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져 일상생활에 인용되고, 한문교재로 읽히고 있다는 점에서도 비슷하다. 그러나 두 책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점도 있다. 《명심보감》이 유가적 내용을 위주로 하여 ‘세상에 공을 세우며 인간 도리를 다하라’는 ‘양陽의 적극성’을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면, 《채근담》은 도가적道家的 입장을 내세워 ‘세상을 소유하지 말고 향유하며 행복을 누리라’는 ‘음陰의 적극성’을 담고 있다. 그리고 《명심보감》이 ‘함께 사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면 《채근담》은 ‘홀로 사는 법’을 일러주고 있다. 그 때문에 《명심보감》은 옛 성인과 경전經典의 문장, 세상의 이치를 담은 격언을 중심으로 함께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하는 ‘타인의 말’을 모았고, 《채근담》은 작자 자신이 터득한 우주론과 수양론, 본체론, 자연론으로 ‘자신의 말’을 남겼던 것이다. ‘채菜’는 글자 그대로 ‘나물?채소’이며 ‘근根’은 뿌리이다. 따라서 ‘채근菜根’은 채소나 나물의 뿌리를 뜻하며, 맛도 없고 써서 먹기에 힘든 음식을 상징한다. 이는 송宋나라 때 왕혁汪革이라는 성리학자의 다음과 같은 어록에서 명명된 것이다. “사람이 늘 풀뿌리를 씹어 먹을 수 있다면 세상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으리라人常咬得菜根, 則百事可做.” 많은 사람들은 이를 두고 어려운 일을 겪어내면 그 어떤 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뜻으로 보았다. 즉 단련과 감내는 고통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 소박한 삶을 인정하고 그러한 환경이 자신의 것이라 여긴다면 세상 온갖 일도 당연히 그러함을 인정하고 고개 끄덕일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채근담》 전체를 읽어보면 집단 사회의 정치나 인간관계, 도의의 실천, 예절의 회복 등 유가적儒家的 당위當爲의 질서를 주장하고 있다기보다, 오히려 자연에 합일合一하여 만물에 동화하는 개인적 수양과 만물일제萬物一齊 등 도가적道家的 무위無爲, 즉 물아양망物我兩忘 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세상은 엄청난 고통의 고해苦海도 아니요, 그렇다고 모든 즐거움을 다 누릴 수 있는 낙원樂園도 아니다. 그런가 하면 세상은 아름다운 것은 무엇이든지 있는 낙원이요, 힘들게 허덕이고 있는 고해이기도 하다. 그러니 유위有爲도 없고 무위無爲도 없으며, 호오好惡나 미추美醜, 귀천貴賤, 빈부貧富의 경계도 없고 심지어 생사生死의 구분도 없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사실 단련과 감내는 고통에서 나온다. 《채근담》 속의 귀한 말처럼 소박한 삶을 인정하고 그러한 환경이 자신의 것이라 여긴다면, 누구든 세상 온갖 일들을 인정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홍자성
홍자성의 본명은 홍응명, 호는 환도초인(還初道人)이다. 명나라 신종 때 사람으로, 생몰연대가 확실치 않고 경력이나 인물됨에 대해서도 잘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다만 1580년에 진사가 된 우공겸의 친구로서 쓰촨성 사람으로 추정된다. 저서로는 '선불기종' 8권이 있는데, '채근담'과 함께 '희영헌총서'에 실려있다.

목차

목차
≪菜根譚≫(坤) 洪應明 著(本)
Ⅰ. 권상卷上 (363~544)
수성편修省篇
363(寶上-1) 欲做精金美玉的人品 정금미옥精金美玉의 인품을 가지고자 한다면
364(寶上-2) 一念錯 한 번 생각이 어그러지고 나니
365(寶上-3) 忙處事爲 바쁜 가운데 하는 일은
366(寶上-4) 爲善而欲自高勝人 선한 일을 한다면서
367(寶上-5) 能輕富貴 부귀를 능히 가벼이 여긴다면서
368(寶上-6) 紛擾固溺志之場 분요紛擾는 진실로 의지를 익사시키는 장場이며
369(寶上-7) 昨日之非不可留 어제의 잘못은 남겨두지 말라
370(寶上-8) 無事 일이 없다고
371(寶上-9) 士人 선비된 사람이라면
372(寶上-10) 立業建功 업을 세워 공을 이룸에
373(寶上-11) 身不宜忙 몸은 바쁘게 하지 말라
374(寶上-12) 鐘鼓體虛 종고鐘鼓는 속이 비어 있음으로 해서
375(寶上-13) 一念常惺 마음이 한결같이 늘 깨어 있어야
376(寶上-14) 一點不忍的念頭 한 점의 차마 못하는 마음은
377(寶上-15) 撥開世上塵? 세상의 진분塵?을 뽑아버려야
378(寶上-16) 學者動靜殊操 학자로서 동정에 그 지조가 다르고
379(寶上-17) 心是一顆明珠 마음은 하나의 명주이다
380(寶上-18) 軀殼的我要看得破 몸의 껍질인 나를 간파할 수 있다면
381(寶上-19) 面上掃開十層甲 얼굴에 열 겹으로 덮고 있는 껍질을
382(寶上-20) 完得心上之本來 마음의 본 모습을 완전히 터득하고 나야
383(寶上-21) 我果爲洪爐大冶 내가 과연 큰 용광로에
384(寶上-22) 白日欺人 대낮에 사람을 속였다가는
385(寶上-23) 以積貨財之心 재물을 쌓는 마음으로
386(寶上-24) 立百福之基 백 가지 복의 기본을 세우는 것은
387(寶上-25) 塞得物欲之路 물욕의 길을 막을 수 있어야
388(寶上-26) 融得性情上偏私 성정性情의 치우친 사사로움을
389(寶上-27) 功夫自難處做去者 공부를 어렵다는 것에서 시작하여
390(寶上-28) 執拗者 집요하게 구는 자는
391(寶上-29) 才智英敏者 재주와 지혜가 영민한 자는
392(寶上-30) 雲煙影裡現眞身 구름과 안개의 그림자 속에
393(寶上-31) 人欲從初起處剪除 사람이 욕심이 일어나는 초기에
394(寶上-32) 一勺水便具四海水味 한 국자의 물은 곧 사해의 맛을 다 갖추고 있으니
395(寶上-33) 得意處 뜻을 얻은 곳에서
396(寶上-34) 事理 사물의 이치를
397(寶上-35) 情之同處卽爲性 누구나 같은 감정을 가진 것이 바로 본성이다
398(寶上-36) 欲遇變而無倉忙 욕망이 변화를 만나도
399(寶上-37) 一念過差 하나의 생각에 과실이나 착오가 있어도
응수편應酬篇
400(寶上-38) 操存要有眞宰 조존操存에는 진정한 주재자가 있어야 한다
401(寶上-39) 士君子之涉世 사군자가 세상을 건너면서
402(寶上-40) 倚高才而玩世 높은 재주에 기대어 세상을 즐기고 있다면
403(寶上-41) 心體澄徹 마음과 몸이 징철澄徹하여
404(寶上-42) 當是非邪正之交 시비와 사정邪正이 교차됨을 당하여는
405(寶上-43) 蒼蠅附驥 파리가 천리마에 붙으면
406(寶上-44) 好醜心太明 좋다 추하다 하는 심정을
407(寶上-45) 伺察以爲明者 남을 몰래 살피는 것을
408(寶上-46) 士君子濟人利物 사군자가 사람을 구제하고
409(寶上-47) 遇大事 큰 일을 만나야
410(寶上-48) 使人有面前之譽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면전에서 칭찬하게 하는 것은
411(寶上-49) 善啓迪人心者 남의 마음을 잘 열어
412(寶上-50) 彩筆描空 채색 물감의 붓으로
413(寶上-51) 己之情欲不可縱 자신의 정욕은 방종하게 풀어놓아서는 안 된다
414(寶上-52) 好察非明 살피기를 잘하는 것이
415(寶上-53) 隨時之內善救時 때를 따르는 속에서
416(寶上-54) 思入世而有爲者 세상에 들어가 어떤 뜻 있는 일을 하고자
417(寶上-55) 與人者 남과 더불어 함께 하는 자는
418(寶上-56) 酷烈之禍 혹렬한 재앙은
419(寶上-57) 功名富貴 공명과 부귀는
420(寶上-58) 宇宙內事 우주 안의 일은
421(寶上-59) 待人 사람을 대접함에
422(寶上-60) 了心自了事 마음을 명료히 하면
423(寶上-61) 仇邊之弩 원수 곁에 있는 큰 활은
424(寶上-62) ?穢則蠅?叢? 비린내와 더러운 냄새에는
425(寶上-63) 從靜中觀物動 고요한 가운데에서 만물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426(寶上-64) 邀千百人之歡 천 명 백 명으로부터
427(寶上-65) 落落者難合 낙락落落한 자는 합하기도 어렵고
428(寶上-66) 意氣與天下相期 자신의 의기를 천하와 기약함은
429(寶上-67) 仕途雖赫奕 벼슬길은 비록 빛나고 화려하지만
430(寶上-68) 鴻未至 기러기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는데
431(寶上-69) 從熱鬧場中 왁자지껄한 장중에서
432(寶上-70) 隨緣 인연을 따르는 것이
433(寶上-71) 淡泊之守 담박淡泊함을 지킴은
434(寶上-72) 廉所以戒貪 청렴함이란
435(寶上-73) 無事 일이 없을 때는
436(寶上-74) 處世 세상에 처하면서
437(寶上-75) 持身如泰山九鼎 몸가짐을 태산이나 구정九鼎처럼 하여
438(寶上-76) 君子嚴如介石 군자가 엄하기가 개석介石과 같으면
439(寶上-77) 遇事 일을 만나거든
440(寶上-78) 肝腸煦 간장이 따뜻하기를
441(寶上-79) 討了人事的便宜 사람이 해야 할 일에 편의를 요구하다가는
442(寶上-80) 費千金而結納賢豪 천금을 써서 어진 이나 호걸을 사귄다 해도
443(寶上-81) 解鬪者 싸움을 말리는 자는
444(寶上-82) 市恩 은혜를 파는 것은
445(寶上-83) 救旣敗之事者 이미 실패한 일을 구제하는 자는
446(寶上-84) 先達笑彈冠 먼저 급제하여
447(寶上-85) 楊修之軀見殺於曹操 양수楊修가 조조曹操에게 죽음을 당한 것은
448(寶上-86) 少年的人 젊음을 누리고 있는 사람은
449(寶上-87) 望重縉紳 진신縉紳을 우러러 중히 여김이
450(寶上-88) 舌存常見齒亡 혀는 그대로 남아 있어도
평의편評議篇
451(寶上-89) 物莫大於天地日月 세상 만물 중에 천지와 일월보다 큰 것이 없건만
452(寶上-90) 君子好名 군자가 이름을 좋아하게 되면
453(寶上-91) 大惡多從柔處伏 큰 악은 흔히 부드러운 곳에 숨었다가 나온다
454(寶上-92) 持身涉世 이 육신을 가지고 세상을 건넘에는
455(寶上-93) 愛是萬緣之根 사랑은 만 가지 인연의 뿌리이니
456(寶上-94) 寧有求全之毁 차라리 온전함을 구하다가
457(寶上-95) 毁人者不美 남을 헐뜯는 것은
458(寶上-96) 夢裡懸金佩玉 꿈속에 금을 매달고
459(寶上-97) 天欲禍人 하늘이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고자 하면
460(寶上-98) 榮與辱共? 영예와 치욕은
461(寶上-99) 作人 사람이 됨에
462(寶上-100) ?占一枝 뱁새는 나뭇가지 하나 겨우 차지하면서도
463(寶上-101) 貧賤驕人 빈천한 자가 남에게 교만히 굴면
464(寶上-102) 糟糠不爲?肥 조강糟糠은 돼지를 살찌울 수 없느니
465(寶上-103) 琴書詩? 거문고 책, 시와 그림은
466(寶上-104) 美女不尙鉛華 미녀는 화장품이나 화려함을 숭상하지 않는 것이니
467(寶上-105) 廉官多無後 청렴한 관리는 흔히 후사가 없는 경우가 있으니
468(寶上-106) 密則神氣拘逼 빡빡하게 굴면
469(寶上-107) 翠?傲嚴霜 푸르고 작은 대나무가
470(寶上-108) 貧賤所難 빈천으로 겪는 어려움은
471(寶上-109) 簪纓之士 비녀 꽂고 갓끈 맨 선비는
472(寶上-110) 榮寵旁邊 영광과 총애 곁에는
473(寶上-111) 古人閑適處 옛 사람이 한적하게 느낀 것을
474(寶上-112) 芝草無根 지초는 뿌리가 없고
475(寶上-113) 少壯者 젊어 건장한 자는
476(寶上-114) 帆只揚五分 돛은 다만 반쯤만 올려야
477(寶上-115) 附勢者 세력에 빌붙은 자는
478(寶上-116) 失血于杯中 술잔에 피를 흘려 넘치도록
479(寶上-117) 鶴立鷄群 학이 여러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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