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 정가
- $26.00
- 판매가
-
$14.30
(45%↓)
- 적립금
- $0.29 (2%P)
품절된 상품입니다.
이 책을 꼭 원하시는 고객님께서는 아래 "상품문의"를 클릭 후 구매의사를
알려주세요. 책이 확보 될 경우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책의 개정판 정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6 -정조실록 [개정판] 박시백 저 | 휴머니스트 | 2015년 06월 [절판]
평점 - · 리뷰 0
ISBN : 9788958623663 / 252쪽 170 x 23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유시민
-
김성대
-
배기성
- 17,010
- 26,010
- 20,700
- 21,600
출판사 리뷰
최고의 문과 최고의 무를 겸비한 경이적인 군주, 정조!
그는 무엇을 꿈꾸었으며, 어떻게 좌절했나?
탄탄한 구성과 균형 있는 사관으로 전통 역사를 생생하게 복원한 대하역사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 16권에서 개혁 군주 정조와 만난다.
조선시대 최대 비극, 사도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세손 이산은 무자비한 정치 세계의 공포에 몸을 떨었다. 살아남아 강해지기 위해서는 머리를 낮추고 조용히 계획해야 했다.
하지만 왕위에 오른 정조는 강인하고 결단력 있는 군주로 우뚝 섰다. 위협적인 척신세력들을 단호하게 숙청하고 탕평책을 통해 왕권을 강화했다. 백성을 위하는 지극한 마음으로 높은 이상을 품었으며, 국정에 성실하고 개혁에 적극적이었다.
글로는 세종과 어깨를 겨룰 만한 유학자였고, 활로는 이방원의 현신이라 할 만큼 명궁이었다. 비극 속에서 꽃 피운 최고 자질의 군주, 문과 무 모두에서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국왕, 정조.
박시백 화백은 정조의 인생을 생생하게 복기해내는 길 위에서 우리에게 익숙했던 정조의 이미지에 질문을 던진다.
\"그는 진정 무결점의 르네상스 개혁 군주였나?\"
1. 그는 무결점의 군주였나?
-영조의 손자, 사도세자의 아들로 산다는 것
\"그 아비에 그 아들이구나. 너도 뒤주에 들어가거라!\"(13쪽)
아버지의 참혹한 죽음 뒤에 세손 이산의 심정을 화백은 악몽으로 그려낸다. 아버지의 죽음 자체로도 큰 공포와 슬픔이지만 이산 자신의 안위도 안심할 수 없었다. 자신을 아끼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대의'라고 못 박은 다혈질의 할아버지, 자신을 죄인의 아들로 바라보는 신하들, 아비의 죽음에 앞장선 믿지 못할 외할아버지….
그러나 이산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굴복하지 않았다. 성실한 공부와 빼어난 식견, 반듯한 자세와 지극한 효성은 할아버지 영조를 절대적인 후원자로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즉위식을 하는 날, 정조는 본인이 \"사도세자의 아들\"임을 천명하며 공론화했다. 아버지의 명예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재론하지 말라는 할아버지의 유지 또한 벗어날 수 없었다. 아버지의 \"추숭\"에 대한 의지와 할아버지의 \"대의\"라는 굴레는 언제나 정조를 팽팽한 긴장 위에 서게 했다. 마침내 \"추숭\"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정조 스스로 구현하고 주창했던 탕평의 기반마저 흔들며 높은 이상을 무색하게 했다. 군주로서의 뛰어난 재능은 인간 이산이 체험한 개인사의 비극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2. 그가 오래 살았다면 조선의 운명이 달라졌을까?-개혁적 유학 군주의 한계
사람들은 정조의 이른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그가 조금 더 오래 살았다면 조선의 운명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가정을 해 보기도 한다. 특히 많은 개혁적 인사들을 규장각 검서관에 발탁하고 이가환, 정약용 등 서학 관련 남인 인물들을 애써 품었던 것을 보면서 이런 아쉬움은 더 커진다. 정조를 통해 실학사상이 온전히 구현되어 부국강병한 조선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박 화백의 견해는 다르다.
정조는 분명 훌륭한 군왕이었다. 의리탕평을 통해 왕권을 강화하고 진정한 위민정치를 구현하겠다는 높은 이상이 있었다. 사명감도 투철하여 조선의 임금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정무에 임했으며, 한번 구상한 정책은 끝까지 치밀하게 관리했다.
정조는 분명 개혁 군주였다. 금난전권을 폐지하고 공노비의 처리를 개선하였으며 서얼허통법을 제정하는 등 혁신적인 제도 개혁을 시행했으며 환곡의 폐단과 과거제의 폐습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25살 왕성한 나이에 왕위에 올라 25년을 통치한 그의 재위 기간은 짧지 않았다. 이른 죽음 때문에 그의 구상이 꽃피지 못했다는 주장은 의심스럽다. 박 화백은 정조가 왕위에 있었던 1776년부터 1800년까지 세계적 변화의 바람을 환기시킨다.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이 시작되었고, 미국은 독립전쟁에서 승리하였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 자유, 평등, 박애의 슬로건이 넘쳐날 때였다. 당시 조선이 감지한 세계의 변화는 청을 통해 보이는 어렴풋한 모습이었다고는 하나 북경을 통해 들어온 새로운 학문, 천주교, 새로운 기술과 기기는 그 자체로 충격이었다. 유학자들 중 일부는 새로운 문물을 배우고 조선을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들 대부분은 재야이거나 비주류였다.
정조 또한 주류 유학자, 주류 정치가들의 정치적 비전을 훌쩍 뛰어넘지는 못했다.
\"그가 구현하고자 한 위민정치라는 것도 삼대의 정치 실현이었으며, 현실적으로 조선 초로의 복귀\" 였다. 그는 문풍을 바로잡아 서학을 물리치고 유학자들을 바로 세워 이상향에 다가가고자 했던 \"정통 유자\"였다.(196쪽)
그는 개혁적 군주이기는 했지만, 유학 군주였다. 세계사적 변동에 대한 이해 부족은 시대의 한계라 해야겠지만, 그에 더해 군주 정조의 한계이기도 했다.
3. 그는 핍박받고 암살당했나?
정조와 그의 사람들-시파와 벽파, 정순왕후
조선왕조실록 16권에는 정조의 이야기만큼 동시대 인물들의 이야기가 풍성하다. 정조의 동궁시절부터 벗이자 참모이자 경호실장이었던 홍국영, 세손 시절 정조를 위기에서 구한 서명선, 명재상 체재공, 여러 차례의 역모 사건과 그 주모자들…. 화백은 시대의 인물들을 평가하면서 특히 시파와 벽파라는 용어의 단순도식화를 바로 잡으며 (122쪽), 정순왕후와 벽파에게 씌워진 반동정치의 혐의 또한 의심한다. 이 의심은 '정순왕후와 벽파의 모함에 의해 핍박받고 독살당한 비운의 군주'라는 정조의 대중적 이미지에 대한 문제 제기이기도 하다.
드라마나 소설을 통해 전파된 정순왕후의 캐릭터는 고착되어있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이끌어내고, 세손 이산의 즉위를 저지하려 했으며, 즉위한 정조를 끌어내기 위해 공작하고, 정조가 죽은 후 그의 개혁정치를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화백은 몇 가지 사건을 해석하면서 정조가 세손시절부터 정순왕후를 신뢰했으며, 정순왕후 또한 정조에 대한 영조의 대리청정을 적극 지지하면서 위기의 세손을 도왔다고 주장한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세손시절부터 정치적 제휴가 이루어졌고, 즉위 후에도 정순왕후는 정조를 보호하기 위해 앞장섰다는 것이다.
\"그녀는 언제나 명분을 쥐고 움직였고, 일단 나서면 단호하고 강경한 태도로 자신의 뜻을 관철했다.\"(137쪽)
화백은 정조의 정책에 일관되게 반대했던 벽파 또한 결국 정조의 사람들이었다고 전한다. 벽파가 정조의 탕평과 사도세자의 추숭을 일관되게 반대했지만, 그것은 정조가 허용한 범위, 즉 의리탕평의 기조 속에서 정당했다는 것이다. 집권 초기 자신만의 결단으로 척신들을 숙청한 일을 보자면 벽파를 숙청하지 못할 정조도 아니었다. 정조는 그들을 사생을 걸고 싸워야 할 정적이 아니라, 함께 끌고 가야할 파트너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10년 뚝심으로 《조선왕조실록》과 함께 한 화백은 정조 편을 그리면서 실록의 내용에 더 충실하게, 더 깊숙이 들어간다. 실록의 행간에 숨어 있는 그 시대 인물들의 진심까지 마주할 수 있게 된 것은 화백의 치열한 상상력이 독자에게 전해 주는 선물이다.
4.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특징
대하역사만화의 새로운 장을 열다
프로덕션 분업체제로 양산하는 만화와는 달리 작가주의 만화를 지향하기 때문에 연구에서 콘티, 작화, 채색에 이르기까지 박시백 화백 혼자서 작업하고 있다. 고우영 화백 이후 끊어졌던 작가주의 대하역사만화의 맥을 잇는 역작임에 틀림없다.
시사교양만화의 새로운 장을 열다
작가는 역사적 사실에 정확히 접근하기 위해 통상 제작 기간의 2배 정도의 시간을 들여 연구하고 고증하여 생생하게 조선 시대를 복원했다. 최근 역사학계의 성과를 적극 차용해 객관적이고 사실에 근접한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또한 만화라는 미디어의 장점을 백분 발휘해 두꺼운 역사책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재미와 박진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작가가 해석한 인물의 성격과 실록의 묘사를 적절히 배합하고 시사적 해석을 곁들여 아이콘화 하여 캐릭터로 표현해 실감나는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인문교양만화의 새로운 장을 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성인들이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판형과 품격 있는 형식, 그리고 권 말미에 내용과 연결하여《조선왕조실록》의 상세한 연표를 싣는 등 세련되고, 격조 있는 인문교양만화로서의 틀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표는 본문 만화의 내용을 역사적 사실과 연관지어 표현했다. 만화의 신뢰성을 높이고, 좀 더 심도 깊게 역사에 다가설 수 있는 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
가족교양만화의 새로운 장을 열다
역사가 어렵게 느껴지는 초, 중, 고등학생이나 기록된 사실만이라도 제대로 알고 싶은 어른 모두에게 유용한 책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성인 교양독자층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까지 같이 읽을 수 있는 가족교양만화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지식적인 접근과 함께 ‘재미’란 면도 강조해서 표현했다. 그 재미는 적절한 비유와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낸 문장이나 구성을 통해서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지식’과 ‘재미’를 적절히 조화해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교양만화로서 균형을 잡고 있다.
1부 세손시절
할아비와 손자
남당과 북당
위기의 세손
대리청정 전후
2부 숙청과 반발
사도세자의 아들
척신 숙청
김귀주와 홍봉한
지붕 위의 자객
홍국영의 몰락
3부 의리탕평의 길
계속되는 역변
정조식 탕평
정승 체제공
서학과 문체반정
시파와 벽파
여걸 정순왕후
4부 사도세자 추숭을 둘러싸고
지극한 효성
영남만인소
의리탕평의 파탄
5부 개혁적 유학군주
시대와 정조
정조의 정치
시대의 한계, 정조의 한계
이루지 못한 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