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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달인 호모코뮤니타스

시리즈 :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8]

고미숙 저 | 그린비 | 201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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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쪽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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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바야흐로 화폐지상주의. 무조건 많이 벌고 싶다는 식의 돈에 대한 맹목적인 열망 아니면, ‘돈’ 자체에 대한 냉소, 적대, 무관심, 경멸이 전부인 현대인들의 돈에 대한 태도를 지적하며 돈의 새로운 용?법을 창안하여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될 것을 주장하는 고미숙의 세번째 달인 시리즈! ‘화폐에 대항하는 공동체’라는 뜻의 ‘코뮤니타스’는 삶을 잠식하는 화폐에 맞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삶의 다양성과 창조성을 지킬까를 고민하는 우리들에게 돈의 달인이 되자고 하는 책이다.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는 돈을 많이, 잘 모으는 사람이 아니라, ... 바야흐로 화폐지상주의. 무조건 많이 벌고 싶다는 식의 돈에 대한 맹목적인 열망 아니면, ‘돈’ 자체에 대한 냉소, 적대, 무관심, 경멸이 전부인 현대인들의 돈에 대한 태도를 지적하며 돈의 새로운 용법을 창안하여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될 것을 주장하는 고미숙의 세번째 달인 시리즈! ‘화폐에 대항하는 공동체’라는 뜻의 ‘코뮤니타스’는 삶을 잠식하는 화폐에 맞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삶의 다양성과 창조성을 지킬까를 고민하는 우리들에게 돈의 달인이 되자고 하는 책이다.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는 돈을 많이, 잘 모으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자유롭게 잘 쓰는(!) 사람이다. 이 책은 허울 좋은 ‘평등주의’와 ‘개인주의’가 판치는 자본주의에서 ‘돈과 함께’ 정말로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한 저자가 그 고민의 결과를 자신의 오랜 공동체 경험에서 끌어와 인문학적으로 탐구한 결과물이다. 새롭게 돈을 쓰는 순간,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고미숙이 제안하는 인문학적 돈 쓰기와 비자본 생존 노하우!! 강연에서 만난 한 청년과 고미숙과의 대화 한 토막. 고미숙:얼마나 벌고 싶은데? 청년:10억! 먹고살려면 그 정도는 있어야 돼요. 고미숙:그럼 지금 굶고 있냐? 청년:아파트랑 자가용 사야죠. 고미숙:그건 지금도 이미 있잖아? 청년:더 큰 집이랑 더 좋은 차…… 암튼 그냥 맘이 편할 거 같아요. 고미숙:그럼 지금 그냥 맘 편하게 지내면 되잖아? 더 많은 돈을 갖고 싶은 것 말고는 생각해 본 적 없는 사람들. 전국으로 강연을 다니면서 고미숙이 만난 사람들, 혹은 그 주변에 있는 청춘들은 꿈이 10억이기는 했는데, 그 꿈의 10억에는 아무런 이유도, 근거도 없었다. 그 돈으로 무엇을 하고 싶다기보다는 그 숫자 자체를 갈망하게 된 현대인의 자화상. 부자는 부자대로,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대로 모두가 “나 돈 없어!”를 입에 달고 사는 이 기이한 모습에 문득 의문이 생긴 고미숙은 마침내, 어린애부터 할아버지까지 모두 돈타령을 하는 것에 대한 인문학적 탐구를 시작했다. 이 책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는 성(性) 담론보다도 훨씬 쉬쉬 되고 있는 ‘돈’ 이야기를 정면에서 다루면서, 화폐와 삶이 어떻게 자유의 새로운 공간을 열어갈 수 있는가를 실험해 보고자 하는 일종의 탐구서다. 당신이 쓰는 것이 당신이 버는 것을 규정한다! 이상하다. 계속 돈을 벌고 있는데도 계속 빚에 허덕인다는 것은. 더 이상한 것은 돈 들어올 구멍이 아예 없는 백수보다, 다달이 월급이 들어오는 정규직들이 더 돈이 없다는 사실. 당장 우리 주변만 슬쩍 둘러보더라도 입만 열면 다들 돈타령이다. 저자의 지적처럼 이 시대의 승자들, 곧 정규직들은 “피 말리는 경쟁 속에서 생의 의지를 헌납한 채” 살아가며, 그런 이들에게 직장은 ‘삶의 터전’이 아니라 ‘죽어 가는 현장’이 된다. 매달 돌아오는 ‘카드빚’에 허덕이며 살기 때문에 늘 돈이 부족한 사람들은, 돈을 제대로 쓰는 것은 충분히 벌고 난 다음이라고 생각한다. 아프리카에서 기아로 굶어죽는 아이들을 보아도, 쪽방에서 너무 덥거나 혹은 너무 추워서 혼자 죽어 간 독거노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가슴은 아프지만 기꺼이 나의 지갑을 열기에 내 수입은 아직 적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 이러한 가슴과 머리와 손과의 거리감은 돈을 벌고 쓰는 것을 관념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막연히 허구의 1억, 10억을 꿈꾸고, 그 돈이 들어오면 뭔가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 그래서 당장 어딘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만 원, 십만 원에 대해서는 일단 젖혀두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 ‘돈의 달인’이 되자고 하는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돈은 생각이나 관념이 아니라, 행동이다. 나의 통장에 실제로 얼마가 있는지, 내가 얼마를 버는 사람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그 돈을 어디에 어떤 식으로 쓰는가가 돈과 나의 관계를, 나아가 내가 버는 것까지도 규정한다. 연봉이 7,8천이 훌쩍 넘더라도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노예가 될 수 있고, 한 달에 44만 원을 벌더라도 즐겁고 건강하게 살면서 저축까지도 할 수 있는 부자, 아니 ‘돈의 달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돈의 달인이란 돈과 ‘사이좋게’ 지내는 사람을 뜻한다. 사이좋게 지낸다는 건 돈에 ‘먹히지’ 않고, 돈을 통하여 삶을 창조하는 걸 의미한다. ……화폐는 탄생 이래 늘 공동체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화폐가 공동체적 삶의 다양성을 먹어 치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19세기 사회학자들은 코뮤니타스를 특별히 ‘화폐에 대항하는 공동체’라고 명명하였다. 화폐의 ‘식성’에 맞서 삶의 창조성을 지켜 내고자 한 것이다.”(「돈의 달인이 호모 코뮤니타스가 된 사연은?」, 7쪽) 돈의 달인이 되고, 돈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 이런 것들은 사실 우리 모두가 꾸는 꿈이 아니던가? 그러나 사람들은 화폐에 대항하기 이전에 “먹고사는 데”, 혹은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고 그저 남들처럼만 살려면”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하다고 상정한다. 그래서 입만 열었다 하면 “돈! 돈! 돈!”을 외치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거기엔 ‘서울 중산층의 삶’이라는 기준이 버티고 있다. 넉넉한 평수의 아파트, 주눅 들지 않을 정도의 차, 적당한 해외여행……. 따라서 ‘서울 중산층’을 내적 기준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냐”는 질문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 정말로 내가 돈이 없거나 부족한지, 부족하다면 얼마나 어떻게 부족한지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제대로 고찰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평균 혹은 합리적이란 이름의 덫에 걸려 명확한 것 하나 없는 ‘기준’에 삶을 잠식당한다. 이 책에서 고미숙이 실험하고자 하는 것은 각자의 욕망과 각자의 윤리를 가지고 각자의 삶을 살 때, 경제와 일상은 재구성될 수 있을까, 혹은 화폐와 삶이 어떻게 자유의 새로운 공간을 열어갈 수 있는가이다. 여기서 관건은 단지 허구일 뿐인 돈에 대한 기준을 내려놓는 것, 그리고 우리 스스로 헐떡거리는 삶을 중지하고 자본의 노예에서 벗어나는 한발을 내딛는 것이다. 현장성을 획득한 인문학적 화폐 탐구의 가능성! ▶백수들 가득한 경제의 비밀 아닌 비밀! 고미숙의 활동 기반인 는 박사 실업자, 혹은 그냥 백수들로 가득하다. 혹시라도 방문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넉넉한 공간에, 주방과 넓은 강의실까지 있는 연구실은 그 규모가 꽤 크다. 그래서 드는 의문― ‘제대로 돈 버는 사람도 없는 이곳이 어떻게 굴러가는 걸까?!’ 이 책,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는 정규직 하나 없이 다양한 계층과 나이대별의 백수 및 비정규직을 망라하고 있는 연구실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적이 없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밝히며 그와 함께, 이 자본주의의 포화 속에서 어떻게 돈 없는 사람들이 그렇게 큰 규모의 연구실을 꾸리고 있는지 그 실상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 연구실 경제의 비밀이라는 게 알면 알수록 미스터리가 따로 없다. “회비부터… 한마디로 중구난방이다. 세대가 다르고, 자기가 처한 조건이 다르고, 무엇보다 경제력이 다른데, 어떻게 회비를 똑같이 낸단 말인가?”―연구실에서 추구하는 평등은 수학적인 평등이 아니다. 차이가 살아 있는 평등, 그것이 진짜 평등이기 때문. 그리고 또 하나. “작년에는 백수였지만, 올해는 좀 번다 싶으면 스스로 회비를 조정한다. ……다들 수입이 불규칙하다 보니 느닷없이 수입이 생길 때… 크게 선심을 쓰는 것이다. 말하자면, 특별회비는 돈으로 하는 ‘선물’인 셈이다.”―축적을 지향해

저자 소개

  • 저자 : 고미숙
저자 고미숙은 1960년 강원도 정선군 함백에서 태어났다. 첩첩산중에서 나고 자란 탓인지 지금도 산을 무척 좋아한다. 공부를 지상최고의 가치로 생각하신 부모님 덕에 춘천여고를 거쳐 고려대학교에서 독문과를 졸업?했다. 허나, 유감스럽게도 독일어는 복숭아 다음으로(알레르기 때문에) 멀리하는 대상이다(대체 왜 그 시절 독문학을 택했을까? 이게 내 인생의 작은 미스터리다^^). 짧은 직장생활을 거쳐 국문학으로 바꿔서 대학원엘 진학했다. 하늘 같은 스승과 기라성 같은 선배들 틈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고전시가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글을 써서 먹고살겠노라는 야심을 가지고 문학평론부터 시작하여 마침내(!) 고전평론가가 되었다. ‘앎과 삶의 일치’를 꿈꾸는 지식인 공동체 (www.transs.pe.kr)에서 일상의 모든 것(밥과 친구와 공부)을 해결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쓴 책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근대성 삼종세트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책세상, 2001)
『나비와 전사』(휴머니스트, 2006)
『이 영화를 보라』(그린비, 2008)
2. 열하일기 삼종세트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그린비, 2003)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아이세움, 2007)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김풍기·길진숙 공역, 그린비, 2008)
3. 공부와 밥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들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휴머니스트, 2004)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그린비, 2007)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그린비, 2008)
『임꺽정,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사계절, 2009)

목차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돈에 대한 ‘아주 원초적’ 질문 셋
하나―청춘의 꿈, 10억?
둘―미워하거나 무관심하거나!
셋―낙타와 포대화상
1부 문제는 돈이다? - 돈타령 ‘천태만상’
돈은 ‘내 운명’_요람에서 무덤까지
한방을 기다리는 마지막 ‘버블’ 히어로들!
아파트 ‘토테미즘’_21세기판 ‘전설의 고향’
우리를 ‘술푸게’ 하는 것들 _대출과 보험
악착같이 모아서 가족한테?
소비의 ‘거룩한’(?) 형식 _쇼핑과 회식
서글픈 ‘왕복달리기’_탐욕 아니면 청승
대체 돈이 뭐길래?_생명과 화폐
2부 돈 - 잘! 벌고 잘 쓰는! 실전 ‘노하우’
부자가 되려면 학교에 다니지 마라
유산과다\u003d위산과다
젊어 고생, 사서 하라
비자본 생존 노하우1 _돈 없이 살아남기
비자본 생존 노하우2 _21세기 新?백수론
우정의 정치경제학 _청년실업의 대안?
여자들이 밥을 사는 그날까지!
돈에 대한 공부를 일상화하라
이벤트 _돈이 아니라 몸으로!
더부살이 프로젝트
‘북드라망’에 접속하라!
성공의 새로운 척도, ‘호모 에렉투스’-되기
3부 돈에 대한 우주적 상상력 - 카오스 경제학을 향하여!
쓰면서, 행복하라! _ 교환에서 증여로
돈은 ‘물’이다 _돈을 ‘물’ 쓰듯!
선물의 경제학 혹은 ‘인디언-되기’
이매진 노 머니(Imagine No Money)!
공동체, 최고의 생존전략 _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카오스 경제학의 기초개념
문제는 돈이 아니다 _소유에서 자유로!
순수증여 _다시 포대화상으로!
돈 벌어서 남주자! _‘곰-되기’, ‘코끼리-되기’
덧달기 : 우주에는 ‘공짜점심’이 없다?_?돈과 사주명리학
에필로그 : 돈의 달인들 - ‘호모 코뮤니타스’의 향연
하나―흥부의 눈부신 카리스마
둘―방랑하는 교사, 움직이는 대학
셋―가난한 사람들의 은행가, 무하마드 유누스

부록
1. 중졸 백수의 ‘44만 원 세대 보고서’ _44만 원 세대의 돈 이야기 (김해완)
2. 정규직 3년차의 ‘20대를 위한 변명’ _88만 원 세대의 돈 쓰기 (임군)
3. 청년백수의 ‘좌충우돌 보리기금 운영기’ _우리 모두 ‘보리’합시다 (류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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