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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길들이다

시리즈 : 과학과 사회 (Science & Society) 시리즈 [23]

베르나르 칼비노 저 | 이효숙 역 | 알마 | 201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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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525855 / 15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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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통증’에 대한 심리학·철학·종교·문화의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통증은 감각일까, 감정일까? 동시에 “둘 다”라고 말할 수 있다. 통증의 세계를 탐험하고자 할 때, 우리 앞에 나타나는 세계?는 어마어마하게 복잡하다. 정강이뼈 골절의 통증에서 팔다리를 절단한 사람이 느끼는 없어진 부위에 대한 고통스러운 환각의 통증까지, 수많은 하소연 사이에 어떤 연관성을 정립할 수 있을까? 과학사가인 로즐린 레이Roseline Rey는 《통증의 역사Histoire de la douleur》를 이렇게 시작한다. “살아 있는 존재는 누구... ‘통증’에 대한 심리학·철학·종교·문화의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통증은 감각일까, 감정일까? 동시에 “둘 다”라고 말할 수 있다. 통증의 세계를 탐험하고자 할 때, 우리 앞에 나타나는 세계는 어마어마하게 복잡하다. 정강이뼈 골절의 통증에서 팔다리를 절단한 사람이 느끼는 없어진 부위에 대한 고통스러운 환각의 통증까지, 수많은 하소연 사이에 어떤 연관성을 정립할 수 있을까? 과학사가인 로즐린 레이Roseline Rey는 《통증의 역사Histoire de la douleur》를 이렇게 시작한다. “살아 있는 존재는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선한 군주를 반기듯 쾌락을 추구하고 즐기며, 악한 군주를 대하듯 통증을 싫어하고 가능한 한 멀리한다. 아직 타락하지 않고 자기에게 남아 있는 천성이 순수하고도 공명정대하게 판단할 때는 그런 식으로 행동한다.” 또 그녀는 “역사가로서 통증에 맞서 싸우는 인간들의 긴 투쟁을 이해하고 재구축해야 할” 시급함에 대해서 강조한다. 우리는 누구나 통증을 경험한다. 평생 동안 한 번도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간의 역사와 함께 통증의 역사도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통증’은 학자들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었다. 의학 분야에서조차 ‘통증’을 다루는 연구는 그 역사가 길지 않다. 역사적으로 보면 의사들은 환자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환자들이 자신의 통증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들이 드러내는 그 모든 것을 별로 중요시하지 않고 자신이 관찰하는 ‘객관적인’ 징후들만을 중요시했다. 통증을 그저 병의 시작을 알려주는 ‘증상’으로만 인식했던 것이다. 질병을 다루는 연구는 활발했으나 그 질병의 표현인 통증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고 하니 역설적이다. 그러나 1974년 세계통증학회가 설립되었고 그에 자극을 받아 1983년 대한통증연구학회가, 1986년에는 마취과 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대한통증학회가 발족되어 통증 치료에 대한 많은 학술적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마취통증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여러 과에서 통증 치료가 행해지고 있으며, 국내의 통증 치료에 대한 의료적 수준은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실정이다. 지금은 의사들이 질병 치료와 함께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적절한 처방을 해준다. 사람들은 현대 의학의 고도 테크닉과 정밀투약효과에 대해 열광하고, 최신의 컴퓨터 이용 수술기술, 미세로봇 진단술, 유전자 변형기법을 통한 치료술, 생체미사일 같은 항암제 개발에 많은 기대를 한다. 병원과 정부 역시 이러한 사업에 아낌없이 투자를 한다. 하지만 오늘날 병원에서 임상 의료의 진정한 고민을 전하라 하면 ‘문제는 통증이야’라는 말이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다. 《통증을 길들이다》는 인간에게 가장 원초적인 감각이요, 질병 현상의 가장 공격적인 상징인 통증을 인간 본연의 총체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한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의사를 포함해 과학자, 철학자, 문학가, 종교인, 간호사들까지로 이루어져 있다. 통증은 주관적이고 복합적인 신경심리학적 현상으로서, 통증의 느낌은 감각인 동시에 감정이다. 즉 다른 요소들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 지각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통증에 대한 다양한 차원의 접근이 중요하다. 이 책은 먼저, 신경생리학적으로 우리 몸에서 통증을 어떻게 느끼며 이를 어떻게 전달하는지를 살피고 이 메커니즘 안에서 통증 측정과 통증 치료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신생아나 태아, 다중장애를 가진 어른이나 아이들이 가진 통증을 알아내는 방법과 이를 처치하는 방법을 다룬다. 다음으로는 인문학(철학, 종교, 문학)에서 바라보는 통증에 대해 이야기한다. 철학적으로, 종교적으로 통증은 인간이 감내해야 할 그 무엇으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고대 스토아학파나 그 이후 쇼펜하우어에 이르기까지 통증은 ‘현존을 확인하고 깨우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졌고, ‘삶에 대한 의지’로 설명되었다. 종교적으로는 통증이 더욱 엄격하게 관리되었는데, 기독교의 전통 아래서는 기독교인은 고통당하는 모든 인간들에게서 그리스도의 이미지를 보도록 권고받았고, 고통을 구원의 통로로 받아들였다. 문학적으로도 통증과 고통을 재현하는 것은 그 자체로서 미학적 도전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처럼 통증은 극복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으로서 인식되어왔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통증에 대한 시각에 반기를 든다. 마지막 장에서는 그동안 간과해왔던 통증이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제대로 대접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해준 다양한 법령들과 조치들이 인정을 받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의료인들과 간호 인력들은 눈앞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해줄 수 있게 되었고, 통증을 둘러싼 다양한 학제 간의 연구가 가능해졌다. 이 책의 주요 저자 가운데 한 명인 베르나르 칼비노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우리 사회의 사고방식 속에 뿌리박혀 있던 낡은 생각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통증 치료와 연구를 발전시키는 것만이 우리를 야만주의로 회귀하는 것을 막아줄 것이라고 결론내린다. 1장_통증을 식별하고 치료하기 통증의 다양한 차원을 고려해 치료하다_통증은 주관적이고 복합적인 신경심리학적 현상이다. … 다른 한편, 의학적 진단은 통증을 제대로 설명하기에는 충분치 못하다. 증상의 원인, 메커니즘, 강도, 여파에 대한 측정이 필요하다. … 그런데 타인의 통증처럼 그렇게 주관적이면서 다요인적인 현상을 어떻게 양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 통증의 강도는 증상들 전체를 포함시키는 더 광범위한 과정을 통해 측정할 수밖에 없다. 언제나 자가 측정을 우선시해야 한다. 왜냐하면 환장의 통증을 가장 잘 측정하는 사람은 바로 환자 자신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우리가 사용할 만한 효능이 인정된 도구들이 있다. 시각적 상사 통증 척도VAS, 구두 통증 척도VRS 등이 있다._45~46쪽 치료해야 할 통증의 유형과 배경에 대한 측정이 끝나면 치료 전략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전략은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와 비非약물 치료에 동시에 접근하는 다양한 치료법을 조합한다. … 그러므로 통증 환자의 치료는 모든 구성요소들을 아우르는 인격체에 대한 전반적 평가에 속하는 일이다. 이것은 상호적 신뢰, 주의 깊게 듣기, 처방약 복용 규칙 준수를 바탕으로 하고, 환자가 밀접히 개입하는 의사-환자의 긴밀한 관계가 꼭 필요한 협동 작업이다._50~54쪽 태아와 신생아는 통증을 느낄까?_태아와 신생아는 자기표현을 전혀 또는 거의 하지 못하므로 그들이 통증을 느끼는지, 느끼지 않는지를 알기 위해 사용할 만한 도구들은 사실상 거의 없다. 그래서 그것을 알아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통증으로 인해 특정 호르몬이 생성되는 스트레스에 대한 생리학적 반응들을 분석하는 간접적인 방법이다. 몇 년 전까지 신생아는 통증을 느끼지 않으므로 마취도 필요 없고 진통제도 필요 없다는 생각이 널리 수용되었다. 이제는 외과 시술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해 신생아들이 보이는 호르몬 반응을 적절한 마취로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이 예방책은 신생아 외과에서 흔히 행해지게 되었다. … 요약하자면, 해부학적 차원에서 그리고 거의 대부분 생리학적 차원에서도 임신 20주부터 태아는 침해 수용적 자극의 지각에 필요한 모든 구조들, 즉 통증 감각을 통합하기 위한 수용체들, 통증 메시지 전달 경로, 피질 구조들을 갖게 된다._55~57쪽 다중장애의 통증은 어떻게 식별할 수 있을까?_‘다중장애인’이라는 용어는 심각한 정신지체에다 심한 운동장애가 결합된 장애를 보이는 사람을 가리킨다. … 이런

저자 소개

  • 저자 : 베르나르 칼비노
저자 베르나르 칼비노는 신경생리학 교수이자 국립과학연구센터CNR와 파리 산업물리화학학교ESPCI 공동 연구 연구원이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효숙
연세 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문학으로 석 ?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옮긴 책으로는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피에르 신부의 유언》《로즈버드》《우리의 기억은 왜 그토록 불안정할까》《언어의 기원》 들이 있다.

목차

목차
추천글1_통증은 현대 의학이 도전하고 굴복시켜야 할 의학적 목표다
추천글2_통증은 존중되어야 하는가
이 책에 대하여_통증의 세계를 탐험하기 전에
서문_통증이란 무엇인가?
1장 통증을 식별하고 치료하기
통증의 다양한 차원을 고려해 치료하다
태아와 신생아는 통증을 느낄까?
다중장애아의 통증은 어떻게 식별할 수 있을까?
통증에 맞서는 첫 번째 무기
2장 통증을 밝히다
철학과 통증
유대-기독교 전통에서 본 통증
문학과 통증
3장 통증에 대한 환자의 권리
통증 환자의 동반 간호와 간호 인력
통증 치료의 변화
총제적 결론
감사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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