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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건축

쿠마켄고 저 | 임태희 역 | 안그라픽스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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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594552 / 280쪽 130 x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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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세계가 주목하는 건축가 쿠마 켄고의 가치 있는 도전

자연스러운 건축은 자연 소재로 만들어진 건축이 아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콘크리트 위에 자연 소재를 붙인 건축은 더더욱 아니다.
어떤 것이 존재하는 장소와 행복한 관계를 가지고 있을 때
우리들은 그 자체를 자연스럽다고 느낀다.
자연과의 관계성인 것이다. 자연스러운 건축은
그것이 지어지는 장소와 행복한 관계를 가지는 건축이다.

주제

20세기. 콘크리트는 세계를 뒤덮어 버린다.
그것은 장소와 소재와의 관계성을 단절하고, 자연을 획일화하는 건축이었다.
자연이라고 하는 것은 소재나 경관만의 문제가 아니다.
자연은 유토피아도 아니고, 꿈도 아니다.
물, 돌, 나무, 대나무, 흙, 종이 등의 소재를 각각의 장소에 맞게 디자인하고
생각한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의 주제이다.

저자 쿠마 켄고는 일본적인 자연관, 한국적인 자연관이라는 정의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오히려 그의 관심사는 각각의 장소, 거기에 사는 사람에게 있다. 저자는 자연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자연관이라는 것은 사람과 자연이 관계를 맺는 방식이며 사람의 생활도, 사람이 만드는 건축도, 자연관과 연결되어 있다. 같은 나라 사람이라고 해서 누구나 똑같은 자연관을 갖고 있지 않은 것처럼 나라나 국가에 귀속되는 개념도 아니다. 이것은 가장 작은 장소에, 개인이라고 하는 가장 작은 단위에 귀속한다고 생각한다. 태어난 장소, 자란 장소, 살고 있는 장소가 다양한 모습으로 그 사람의 자연관에 영향을 미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영향을 받은 개인도 각양각색이기 마련이다.”

자연은 ‘이런 것’이라는 일반론이 아니다. 어떤 특정한 나라의 자연도 아니다. 단지 자연은 각각의 장소에 부여된 과혹하고 구체적인 별칭이다. 특정한 장소와 장소, 그 장소 사이의 교류를 통해 건축은 앞으로 전진해 간다. 이 책 『자연스러운 건축』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20세기 초부터 건축의 국제화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건축이라는 존재는 국제적일 수 없으며, 국가라는 광범위한 단위에 귀속될 수 없다. 어디까지나 건축은 인간의 생활을 담는 그릇이어야 하며 특정 장소에 한정된 단독의 존재이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 쿠마 켄고는 이런 인식의 전환에서 다시 한번 건축을 생각하기를 바람 한다.

저자 소개

1954년 요코하마에서 출생하였다. 도쿄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였고, 대학원에 진학하여서는 지역 생활과 밀착한 건축가 하라 히로시 연구실에서 집합주택을 조사하고 연구했다. 졸업한 뒤에는 그 당시 아틀리에 사무실에서 주로 만들어 내던 노출 콘크리트 주택에 반발하여, 현실 사회의 엄격함을 경험하고자 큰 규모의 설계 사무소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 시기는 현장에서 일하는 장인들에게서 콤페 등 많은 일들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1985년에는 1년간 콜롬비아대학 건축・도시계획학과 객원연구원으로 유학하면서 많은 건축가를 인터뷰하는 작업을 하였다. 훗날 이것을 정리하여 『굿바이 포스트모던 — 11인의 미국 건축가』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첫 책인 『열 개의 주택에 대한 논고』를 내고, 귀국과 동시에 ‘공간 연구소’를 설립하고는, 일본의 경제 호황과 더불어 많은 설계 작업을 했다. 1990년에는 쿠마 켄고 건축도시설계사무소를 개설했다. 하지만 콤페에서 당선된 최초 프로젝트인 ‘M2’에 대한 비판으로 좌절을 경험했다. 하지만 버블 붕괴 이후, 대도시에서 지방으로 작업 중심을 이동하면서, 소규모 프로젝트나 저예산의 악조건을 역발상으로 전환시키는 작업들을 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또한 『건축의 위기를 넘어서』가 출판되고, ‘물/글래스’ 같은 작업 역시 주목받았다. 이후 JR 시부야 역 리노베이션, 원 오모테산도, LVMH 오사카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였다. 
2001년에는 케이오대학의 이공학부 교수로 취임했다. 그리고 2002년에는 최초의 해외 프로젝트인 대나무 만리장성 저택 Great (Bamboo) Wall으로 쿠마 건축의 세계를 국내외에 확실하게 알리게 된다. 또한, 2004년에 『약한 건축』이 출판되어, 건축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연히 거대 프로젝트의 수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최근 쿠마는 카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의 ‘T-Room 프로젝트’처럼 소규모 프로젝트인 차실 디자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한국 등세계 각국에서  50여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또한 세계를 누비는 바쁜 와중에도 『쿠마켄고 렉쳐/다이어그램』, 『신 도시론 TOKYO』, 『자연적인 건축』 등 저술 활동 역시 꾸준히 하고 있다. 2009년부터 도쿄대학교 건축학과에서 교수로 학생들과 연구와 작업을 함께한다.


 

역자 소개

교토대학교에서 건축학 연구생 과정을 거친 뒤, 한국에서 6년 동안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 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Kyoto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건축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간차를 둔, 두 번에 걸친 일본 유학 경험은 일본에 대한 객관적이고 밀도 높은 시각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유학하는 동안 학위 취득 이외에도, 디자이너로서 일본 문화를 읽는 창구가 되고자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교토를 통해 일본의 디자인을 탐색하는 내용으로 1년간 잡지 연재를 하였으며, 여러 건축, 디자인 잡지에 30여 명의 일본 건축가와 디자이너들과 인터뷰를 하였다. 현재 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건국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서로 《약한 건축》이 있고, 감수도서로 《연결하는 건축》《나, 건축가 구마 겐고》가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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