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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사생활 아나운서 유정아의 클래식 에세이

유정아 저 | 문학동네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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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11596 / 386쪽 13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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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인생, 그것은 끝없이 돌고 도는 잊히지 않는 멜로디! 위대한 클래식 작곡가들의 탄생, 투쟁, 방랑과 정착 그리고 죽음까지… 아나운서 유정아가 들려주는 가장 낮고, 가장 인간적인 클래식 음악 이야?기 “따스한 그 목소리는 커다란 팔이 되어 축 처진 내 인생을 감싸고 다독여주었다. 이 책은 유정아의 목소리다. 오랜 시간의 압력을 견뎌낸 클래식을 닮은.” _김지은 MBC 아나운서 음악을 통해 ‘인생’을 읽는 여자, 유정아 『유정아의 클래식 에세이―마주침』에 이은 아나운서 유정아의 두번째 클래식 에세이. 2008년... 인생, 그것은 끝없이 돌고 도는 잊히지 않는 멜로디! 위대한 클래식 작곡가들의 탄생, 투쟁, 방랑과 정착 그리고 죽음까지… 아나운서 유정아가 들려주는 가장 낮고, 가장 인간적인 클래식 음악 이야기 “따스한 그 목소리는 커다란 팔이 되어 축 처진 내 인생을 감싸고 다독여주었다. 이 책은 유정아의 목소리다. 오랜 시간의 압력을 견뎌낸 클래식을 닮은.” _김지은 MBC 아나운서 음악을 통해 ‘인생’을 읽는 여자, 유정아 『유정아의 클래식 에세이―마주침』에 이은 아나운서 유정아의 두번째 클래식 에세이. 2008년에 출간된 첫번째 책에서 클래식 음악보다 클래식 음악을 만드는 ‘사람’에 초점을 맞춰, 그 ‘사람’들과의 운명적인 마주침을 섬세하게 풀어냈던 것처럼, 새 책 『클래식의 사생활』에서도 저자의 시선은 여전히 사람에게로 향해 있다. 그러나 베토벤, 하이든, 모차르트, 슈만, 멘델스존, 말러 등 위대한 클래식 음악을 탄생시킨 작곡가들의 삶의 궤적을 성실하게 추적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의 인생 여정을 짚어보는 저자의 시선은 좀더 낮고 넓고 깊어져 있다. 첫 책을 내고 2년, 그동안의 고민과 관찰과 사색과 이해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하다. 저자는 이 책을 ‘당신의 처음’ ‘저마다의 봄’ ‘나와 세상의 조화’ ‘우리의 정착과 방랑’ ‘내 안의 세속과 신성’, 총 5개의 장으로 나누었다. 장 제목들을 가만히 눈여겨보면, 그가 ‘책머리에’에 썼듯, “리허설도 없이 누구나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저마다 다른 모습의 봄을 보낸 후 여름에 이르러서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살려고 노력하다가 세상 한 귀퉁이에 정착하기도 하고 어느 지점에 이르러서는 멀리 떠나기도, 다시 돌아오기도” 하는, 그렇게 “두루 돌아 결국 자기 안의 세속과 신성을 들여다보며 고요히 생의 의미를 헤아려보”는 우리 인생 여정과 많이 닮아 있다. 클래식 작곡가들이 거쳐 간 삶의 여정을 되짚고, 그들의 혁명과 방황과 행복과 불행에 깊이 교감하면서, 그는 ‘사람’을 들여다보고, ‘인생’을 사색하고, 그럼으로써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 싶었던 것이다. 1장 ‘당신의 처음’에서는 하이든, 베토벤, 헨델, 바흐, 모차르트, 슈베르트, 슈만, 쇼팽 등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자신의 첫 작품으로 세상에 내놓은 op.1 작품들을 소개한다. “필생의 사랑을 만나 그의 마지막을 함께할 순 있어도 절대 생의 첫 순간을 공유할 수 없다”는 인간 공통의 비극을 노래한 시인 김혜순의 「첫」을 소개하며 저자는 누군가의 ‘처음’은 그래서 “처연하고 처량하며 헛헛”할 수밖에 없지만, op.1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작곡가들의 ‘처음’을 함께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말한다. op.1 작품은 작곡가가 자신의 정체성과 정당한 권리를 입증하기 위해 처음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다. 세상에 자신을 소개하고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첫 몸짓인 것이다. 이들의 첫 작품은 시대를 앞서는 혁신적인 면모로 대개 전통과 관습의 벽에 부딪혔으나, 결국 낡은 틀에서 음악을 구출하고 후대 음악인들에게 새 길을 터주고 음악사를 새로 썼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이든의 경우, 일군의 음악학자들은 그의 작품번호 1에 포함된 곡들을 “현악 4중주의 특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모음곡”이라고 평가했지만, 독일 태생의 음악학자 알프레트 아인슈타인은 “겸손함과 유머, 참신함과 위트” 등 “훗날 하이든의 음악세계에서 보게 될 모든 것이 op.1에서 이미 싹트고 있었다”고 말한다. 아인슈타인은 모차르트의 쾨헬 목록 3판을 편집한 20세기 최고의 음악학자 중 한 사람이다. 슈베르트의 작품번호 1 도 사람들 귀에 익숙해지고 손에 잡히기까지 꽤 많은 난관이 있었고 시간이 필요했던 작품이다. 슈베르트는 괴테의 「마왕」에 곡을 붙인 최초의 가곡인 이 작품을 괴테 본인도, 출판업자들도 하나같이 무시했고, 6년 가까이 공개 초연을 갖지 못하다가 친구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1821년 3월에야 인쇄될 수 있었다. 악보 출판에는 성공했어도 전혀 주목받지 못했고, 다른 가곡들을 발표하고 나서야 상업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앞선 대가들은 생각할 수도 없었던 파열음의 폭발을 즐기고 있는 베토벤의 작품번호 1을 소개하며, 저자는 이렇게 파격적인 첫 작품들로 인해 오늘도 많은 음악인들이 혁신의 예술을 꿈꿀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2장 ‘저마다의 봄’에서는 단순히 ‘봄’의 느낌을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과 그것을 기린 음악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라를 빼앗긴 설움과 딸을 잃은 슬픔을 소박한 소품들에 담아낸 그리그, 귓병과 목에 생긴 악성종양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시벨리우스의 , 제1차 세계대전과 히틀러 정권의 암울한 시대 분위기 속에서 탄생한 슈트라우스의 등이 그 예이다. 이들의 음악은 비록 탄생 배경은 어두웠을지 모르나, “단순하면서도 솔직하고 긍정적인 멜로디가 폭포수처럼 넘쳐난다”. “출현하는 모든 것은 퇴장하고, 성장하는 모든 것은 쇠락하고, 모습을 드러내는 모든 것은 사라지게 되어 있다”는 삶의 슬픈 진실을 이들은 남들보다 일찍 깨달았지만, 그러면서도 봄은 “때가 되면 오고, 작은 잎새, 꽃잎, 바람결, 흙냄새에 묻어 자연스럽게 우리 곁에 찾아”오는 것임을 알았기에, 희망의 기운을 음악에 불어넣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음악을 통해 그들은 인생의 겨울을 지나고 있는 모두에게 봄은 언젠가 꼭 찾아오게 되어 있다는 삶의 진실을 상기함으로써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저자는 해석한다. 3장 ‘나와 세상의 조화’는 ‘겨루고 다투고 경쟁하다 비로소 협력하고 다른 것들과 조화를 이룬다’는 뜻을 가진 ‘콘체르토’의 어원을 살펴보는 것으로 문을 연다. “예술은 예술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며 즉흥적인 착상과 극적인 전개로 철옹성 같은 유럽 고전음악의 전통에 당당히 맞선 무소륵스키, 사랑의 격정과 평온을 동시에 담아낸 슈만, 그리고 야생동물을 다루듯 존경을 담아 자기 안의 모순을 담아낸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의 베토벤 협주곡 까지, 내 안과 바깥에 존재하는 것들이 충돌하고 깨어지고 어우러지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우리 사는 모습이 클래식의 역사에도 그대로 담겨 있음을 보여준다. 4장 ‘우리의 정착과 방랑’에서는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도 위대한 작품들을 탄생시킨 작곡가들을 소개하면서, 언제나 방랑을 갈망하면서도 동시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심리를 들여다본다. 혁명과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부침 많은 삶을 살면서도 위트 넘치는 오페라 패러디와 유쾌한 정치 문화 풍자를 결합한 오페레타를 100편 가까이 작곡한 오펜바흐, 보불전쟁과 평탄치 못했던 가정사, 젊은 음악인들과의 갈등 끝에 결국 객사하는 곡절 많은 삶을 살다 간 생상스, ‘집시들의 나라’ 체코의 빈궁한 가정에서 태어나 생계유지를 위해 피아노와 바이올린 레슨도 해야 했지만, 세 아이를 잃은 슬픔을 담은 로 영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민요에서 착안한 미국 음악의 정신을 독특한 감성으로 표현한 로 미국 관객들마저 사로잡은 드보르자크 등이 그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첼로’인 ‘카를로 9세’의 방랑과 정착을 소개한 대목도 흥미롭다. 1566년 크레모나의 악기 제조업자 가문 아마티에 의해 탄생한 이 악기는 1568년부터 프랑스 궁정악단에서 사용되다가 1789년 프랑스혁명 때 바이올린 제작자 루포트라는 이가 당시 부유한 어떤 개인에게 “긴 말이 필요치 않다. 이 악기는 자신의 장점을 스

저자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세화여중고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9시 뉴스〉, 〈열린 음악회〉, 〈클래식 사전〉 등의 TV 프로그램과, 〈멜로디를 따라서〉, 〈한낮의 음악실〉, 〈저녁의 클래식〉 등 FM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1997년부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여러 방송의 토론 및 문화 예술 프로그램 진행자로, 클래식 전문 사회자로, 그리고 신문, 잡지 등의 필자로 활동해오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중앙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2004년부터 ‘말하기’ 강의를 맡아왔다.
현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며, KBS 클래식 FM 〈한밤의 실내악〉과 IT TV 〈토크 아이티〉, 예술의 전당 〈청소년 음악회〉, 〈가족음악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2008년 《유정아의 클래식 에세이, 마주침》, 2009년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2010년 《클래식의 사생활》을 출간했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
1장│당신의 처음
4중주주의자의 처음과 끝
누군가의 '첫'은 굉음이다
같은 시대를 산 그들의 다른 운명, 같은 습성
천재의 흔적
신동은 아닌 슈퍼맨의 시작
부족하지만 더없이 사랑스러운, 결?혼 전에 낳은 첫 아이
평생 변치 않는, 처음의 그 모습
젊음의 고뇌로 '새로운 길'을 연 작품번호 1번
'처음'에 대한 양가적 감정
2장│저마다의 봄
슈베르트가 꾼 봄꿈
모차르트의 멋진 봄날이 미소 짓네, 그 다시 못 볼 봄 그리워하네
멘델스존의 말 없는 봄노래
슈만의 산골짜기에서 봄이 피어오른다
그리그가 맞은 봄에
시벨리우스의 커다란 봄노래
슈트라우스의 만년의 봄
말러가 봄날 취했다 일어나보니
메트너의 잊혀진, 그러나 다시 찾아온 봄
3장│나와 세상의 조화
콘체르토의 어원
30대의 다툼과 조화
공감각과 소통
엘가의 사랑과 성공
예술과 진실 - 히라노 게이치로의『장송』
격정과 평온
늑대 소녀의 베토벤 협주곡
4장│우리의 정착과 방랑
우린 그냥 거기에 살고 있었네 - 네아폴리스의 나폴리 민요
첼로, 자유와 세월을 켜다
요절하지 않은 자들의 비극
나는 음악을 섬겼다
민요 채집이 그들에게 남긴 것
그들에게 가곡은 방랑 대신이었을지도 모른다
5장│내 안의 세속과 신성
성녀와 마녀 사이
종교 음악의 으뜸, 성탄절 음악
초록빛 산그늘에 드리운 바로크
범부들의 음악
아베마리아와 생명의 양식
생의 마지막 해의 조우
실은 조셉이었던 당신 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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