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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의 너머에서

시리즈 : 아이아 총서 [17]

우카이 사토시 저 | 신지영 역 | 그린비 | 201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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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823489 / 415쪽 15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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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주권 개념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국민국가가 주권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의 폭력적 양태를 고발하고 그 속에서 배제된 마이너리티에 대한 환대를 주장한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9?11 이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침공,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군사기지화, 히노마루-기미가요 법제화 등 점차 우경화하는 일본, 주권 밖으로 배제된 노숙자와 외국인 문제 등 현재 진행 중인 사건들을 재조명하여 국가 간 혹은 국가 내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차별 등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이 같은 국제정세 속에 내재된 주권의 문제를 ... 이 책은 주권 개념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국민국가가 주권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의 폭력적 양태를 고발하고 그 속에서 배제된 마이너리티에 대한 환대를 주장한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9?11 이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침공,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군사기지화, 히노마루-기미가요 법제화 등 점차 우경화하는 일본, 주권 밖으로 배제된 노숙자와 외국인 문제 등 현재 진행 중인 사건들을 재조명하여 국가 간 혹은 국가 내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차별 등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이 같은 국제정세 속에 내재된 주권의 문제를 사유하고, 이를 넘어설 수 있는 정치적 상상력을 불러온다. “우카이 사토시는 ‘동아시아 일본의 비판적 지식인’으로서 실존적 책임을 버리지 않지만, 오히려 그 전제에 기초한 단순비교나 단정적인 논리를 거부하고 구체적인 상황에 개입하여 파열음을 낸다. 그 파열음이 주권의 너머를 상상하는 힘을 남기고 지나간다. 따라서 그의 비판은 이분법에 근거한 역사 이해, 국가주권으로 사람들의 구체적인 경험을 회수해 버리는 폭력성, 공동체를 단 하나의 논리로 단일화하려는 힘에 대항해, 새로운 만남의 방식과 감응을 조직하길 요구한다. 따라서 그의 글은 ‘한국’으로 표상되지 못했던 한국 속의 더 예민한 차이들을 보는 데 적합하며 그 차이들을 한국만의 특수성 속에서가 아니라 세계사의 여러 가지 특수한 맥락 속에서 드러내기에 적합하다.” 국민국가를 극복하는 환대의 정치철학! ―전 세계인의 자유로운 만남을 꿈꾸며 ‘주권의 너머’를 말한다 여기, 경계를 넘나드는 국제적인 지식인을 만난다. 그의 이름은 우카이 사토시(?飼哲). 그는 프랑스 문학과 사상을 전공한 일본인이지만, 그에 머물지 않고 팔레스타인과 타이완, 한국, 오키나와 등지를 오가며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실천적인 발언을 하는 세계인이다. 자크 데리다에게서 직접 배운 학자답게 데리다가 말한 환대의 윤리, 주권론과 폭력론, 테러리즘 비판 등의 정치철학을 이어받아 일본 내의 내셔널리즘적 현실 변화를 비판하기도 하고, 국제정치 무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특히 미국의 폭력적인 세계 통치를 비판한다. 그리고 국민국가와 주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적 논리를 펴 나간다. 이 책은 전 세계적인 시야에서 사유하고 실천하는 그의 이런 면모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에서 진보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는 연구자들과 현장에서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활동가 모두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라는 공간적 시야, 주권의 너머 혹은 주권 이후라는 새로운 시야에서 현실과 마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깊이 읽고 생각할 만한 정치철학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은 1995년에서 2006년 사이의 세계 현실과 마주하며 쓴 글이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9?11 이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침공,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군사기지화, 히노마루??기미가요 법제화 등 점차 우경화하는 일본, 주권 밖으로 배제된 노숙자와 외국인 문제 등 현재 진행 중인 사건들을 재조명하여 국가 간 혹은 국가 내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차별 등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이 같은 국제정세 속에 내재된 주권의 문제를 사유하고, 이를 넘어설 수 있는 정치적 상상력을 불러온다. 예컨대 마이너리티와의 평등한 공존을 위한 환대(hospitality)의 논리(1장)와 부끄러움이라는 사회적 감응(2장), 가족과 같은 폐쇄적 공동체 윤리와 정치를 넘어서고(6장과 16장) 마이너리티가 지닌 망각의 역사를 기억하고 재구성하는 것(5장), 공동 운명의 동아시아에 대한 성찰과 그에 따른 국제적 연대(7장과 17장) 등 주권 개념의 숨은 의미와 함께 이를 탈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의 조건을 제시한다. 신자유주의와 글로벌화가 유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국가 간 장벽은 높아지고 자유의 공간은 축소되고 있는 오늘날, 이 같은 조건들은 국민국가의 틀을 넘어 전 세계적인 민주주의를 사유하도록 우리를 이끌 것이다. 주권을 넘어서는 환대의 사유 “세계 시민법은 보편적 환대를 촉구하는 각 조건들로 제한되어야 한다.”(칸트, ??영구 평화론??, 본문 26쪽) 이 책은 주권에서 배제된 마이너리티에 대한 환대를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일본에서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받아들여지는 ‘노숙자’와 한국에서도 문제가 깊은 ‘외국인’, 그리고 국적을 박탈당한 난민(특히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환대를 주장한다. 여기서 환대의 사유란 단순히 손님을 맞아들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主) 역시 ‘객’(客)이 될 수 있다는, 혹은 태초에 ‘주’ 역시 ‘객’이었다는 주객이 전도된 사유이다.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는 국적을 가진 ‘주인’이지만 이곳을 떠나는 즉시 ‘외국이’이 된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환대를 상대방에 대한 것으로 제한할 것이 아니라 우리 존재와 깊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사유할 필요가 있다. 200여 년 전 칸트는 환대란 외국인이 타국 땅에 발을 디뎠다는 이유만으로 그 국가 사람들로부터 적으로 취급받지 않을 ‘권리’(방문권)라고 했지만, 이 책은 이에 더해 국민국가 간의 장벽을 넘어 ‘체류권’까지도 칸트적인 정언명법 안에 넣을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이다. 국가주권은 ‘객’을 맞아들이는 데서 비롯된 권능이지만, 오히려 ‘객’에 대해 힘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으로 치환되어 있다. “외국인을 구워 먹든 삶아 먹든 주권국가의 자유”라고 한 일본 외무관료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국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참담한 현실을 보면 주권의 폭력적 특징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이너리티의 기억 복원과 역사의 복수화(複數化) 이 책은 에르네스트 르낭(Ernest Renan)을 통해 ‘국민’(nation)의 기원을 분석하는 글을 싣고 있다(4, 5장). 특히 ?국민이란 무엇인가?(국역본은 ??민족이란 무엇인가??)를 분석하여 르낭에게 있어서 국민 창조의 본질적인 요소가 마이너리티의 ‘망각’에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 르낭은 동시대의 니체와 마찬가지로 망각의 창조적이고도 능동적인 성격을 발견했지만, 국민의 창조라는 목적론적 성격을 가지고 대함으로써 망각이 통합의 기제로 작용한 것으로 보았다는 것이다. 예컨대 근대 서유럽은 5세기에서 10세기에 걸친 게르만족의 침입에 의해 구성되는데, 정복자인 게르만족이 서유럽의 종교와 언어를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종교와 언어를 망각함으로써 ‘국민’으로 융합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르낭은 프랑스 국민의 단합을 주장하는 이 강연에서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1572년) 등의 내전을 잊어야 한다고, 역사학의 진보가 국민성에 위험한 것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이 국민에 대한 고고학적 탐색을 하는 이 책은 르낭이 회귀되어 논해지는 프랑스의 현 시점에서, 외국인에 대해 배외적이고도 동화적인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일본(한국)의 현 시점에서 마이너리티를 옹호하는 방법을 말해 준다. 그것은 마이너리티의 특징은 ‘이질성’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다양성’에 있다는 것, 이 다양성은 메이저리티라 불리는 존재에 의해 제거되기도 하고 흡수되기도 하고 ‘대상’으로서 분석되기도 했지만, 마이너리티가 갖고 있는 다양한 역사, 그 망각된 역사를 복원해야 한다는 것, 즉 ‘국민적’이지 않은 다른 사회적 기억을 발명하여 역사를 복수화(複數化)할 것을 주장한다. 글로벌 공간에서의 저항의 논리 “인티파다에 참가해 투석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의 팔을 꺾는 것은 ……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 비교할 수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우카이 사토시
저자 우카이 사토시는 1955년생. 교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를 거쳐 현재 히토쓰바시(一橋) 대학원 언어사회학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공은 프랑스 문학과 사상이다. 자크 데리다, 장 주네 등 프랑스 철학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사상을 전개하고 있고, 일본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진보적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실천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 잡지 『임팩션』(インパクション)의 편집위원이며, ‘티치인 오키나와’(Teach-in Okinawa)라는 집회 형식의 연속 토론강좌를 이끌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저항에의 초대』(抵抗への招待, 1997), 『속죄의 고고학』(1997), 『응답하는 힘』(2003) 등이 있으며, 일본어로 옮긴 책으로는 자크 데리다의 『맹인의 기억』(盲者の記憶, 1998)과 『우정의 정치』 1, 2(友愛のポリティックス, 공역, 2003), 장 주네의 『사랑하는 포로』(1994)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아틀리에』(アルベルト?ジャコメッティのアトリエ, 편역, 1999)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신지영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 현재 도쿄외국어대학교 외국인 연구자로 일본에 머물면서 동아시아 사상 및 정치사상을 공부하고 있다. ‘연구공간 수유+너머’ 연구원이며 한국의 대추리 마을, 일본의 블루텐트 마을(홈리스 마을)과 같이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적 난민, 이민의 문제와 그에 따라 형성된/형성되고 있는 소수자 마을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근대의 연설좌담회 연구 신체적 담론공간의 형성과 변화](박사학위 논문)와 [가정과 여성성의 추상화와 감각의 리모델링]([일제식민지시기 새로 읽기], 2007) 등을 썼고, [부커진 R 1.5호: 목소리 없는 자들의 목소리](공역, 2007)와 일본의 홈리스 공동체 이야기를 다룬 이치무라 미사코의 [저 여기에 있어요](2009) 등을 옮겼다.

목차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1부 환대의 사유
1_ 환대의 사유
2_ 어떤 감응의 미래 ― ‘부끄러움’의 역사성을 둘러싸고
3_ 콜로니얼리즘과 모더니티
4_ 시민 캘리번 ― 에르네스트 르낭의 철학극에 관하여
5_ 르?낭의 망각 또는 ‘내셔널’과 ‘히스토리’의 사이
6_ 복수의 폭력, 화해의 폭력
7_ 섬, 열도, 반도, 대륙 ― 이웃한 것들에 대한 혹성적 사유
2부 저항의 논리
8_ 1964년의 ‘소국민’
9_ 깃발 저편의 회상 ― 히노마루는 왜 ‘경사스러운’ 것인가
10_ 독립을 발명하는 것 ― 코지 타이라의 ‘류큐 독립의 새로운 관점’을 읽는다
11_ 9월 11일의 매듭
12_ 어떤 모임
13_ 대침공 전야 ― 국제작가회의 대표단의 팔레스타인 방문
14_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빈틈없이 포장되어 있다 ― 도래시켜야 할 ‘테러리즘 비판’을 위하여
15_ 막다른 지경에 몰리고 있는 자는 누구인가?
16_ 가족과 제국
17_ 새로운 아시아적 대화를 위하여
18_ 전쟁의 극복
19_ 만약 놈들이 아침에 온다면……
맺음말을 대신해서_ 주권의 너머에서
글의 출처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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