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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201878 / 537쪽 165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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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97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되짚으며 세대간의 소통을 복구하려는 책! 국내 현대미술은 특히 70년대 이후 급변하며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되어 왔다. 요컨대, 모더니즘의 끝자락과 포스트모던미술로의 진입 및 체화가 본격화되면서 2010년에 이른 오늘, 우리의 미술은 이제 글로벌시대에 역동적 세력으로 작용한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그 다양하고 자유로운 양상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그 뿌리가 무엇인가, 또 무엇이 우리 미술에 한국적 자부심을 갖게 하는가 하는 자문을 가지며,... 197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되짚으며 세대간의 소통을 복구하려는 책! 국내 현대미술은 특히 70년대 이후 급변하며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되어 왔다. 요컨대, 모더니즘의 끝자락과 포스트모던미술로의 진입 및 체화가 본격화되면서 2010년에 이른 오늘, 우리의 미술은 이제 글로벌시대에 역동적 세력으로 작용한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그 다양하고 자유로운 양상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그 뿌리가 무엇인가, 또 무엇이 우리 미술에 한국적 자부심을 갖게 하는가 하는 자문을 가지며, 지금쯤은 우리 미술의 자화상을 냉정하게 뒤돌아볼 때가 되었다는 생각에서 이 책의 기획은 출발한다. 이 책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전영백 교수가 2009년 봄,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 예술학과 대학원생들 28명과 함께 한국 현대미술사를 시대적으로 정리하는 수업에서 시작되었다. 197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특징적 양상을 10년 단위로 나누고 각 시대별 화두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그 시대의 ‘대표’ 예술가 5-6명을 선정하여 각 조별로 인터뷰를 하였다. 인터뷰의 경우, 한국 현대미술의 원로와 중견 작가 22명을 대학원생들이 2-3차례 찾아가 녹취에 기반하여 정리하였다. 7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이르는 작가들의 체험적 이야기가 그들의 활동이 주목된 시대에 실려 있다. 이는 우리 미술의 바탕을 마련해준 선배세대의 입체적 경험을 육성으로 듣고 기록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는 책임감, 윗세대와 현재 한국미술을 이끌고 있는 중견, 그리고 실험적 창의성이 돋보이는 신진 사이에 어떤 연결의 끈, 즉 세대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절심함이 한데 어우러진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우리 현대미술에 관한 기존의 책들은 크게 미술사논문집이나 비평모음집, 그리고 인터뷰를 묶은 것이 있으나, 양자를 복합시킨 책은 찾기 힘들다. 이 책은 미술사의 기본적 골격에 인터뷰를 복합시킨 방식이 특색이다. 뼈대와 살을 균형있게 만들어 한국 현대미술에 관한 전체적 그림을 보이고자 한 것이다. 시대의 화두를 다룬 박사 및 박사과정생들의 논문이 책의 ‘뼈대’라면 석사들의 인터뷰는 ‘살’에 비유할 수 있다. 기존에 출판된 논문집이나 비평집은 좀 딱딱하고 작업의 현장성을 전달하기 힘든 점이 있다. 한편, 인터뷰의 경우, 최근에 주로 젊은 작가들을 다룬 책이 몇 권 있는데, 많은 작가를 캐주얼하게 다루다 보니, 작업내용과 더불어 신변잡기가 섞여 나오는지라 난삽한 감이 없지 않다. 논문과 인터뷰의 복합을 시도한 이 책은 작가의 개인사보다는 시대성과 연관하여 각 시대의 작업에 집중하고자 했다는 점은 특히 강조할 만하다. 지난 40년 세월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시대별 화두와 한국적 미학의 실체는 무엇인가! 엮은이인 전영백 교수는 한국 현대미술의 세대소통을 겨냥하는 과정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화두를 인식하여 시대적 흐름을 파악하는 것과 ‘미술에서의 한국성, 또는 한국적 미학’에 대한 궁금증, 이 두 가지 목표를 기본 골격으로 삼아 작업을 진행하였다. ● 한국 현대미술의 시대별 화두 이 책에서 다루는 22인의 작업은 시대의 맥락을 바탕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각 시대의 앞머리는 1970년대 이후 시대별 미술계의 화두를 점검하고 있다. 이 글들은 한국 현대미술 전공의 김미정 박사를 비롯, 박사과정 배명지, 배수희, 안소연이 나누어 집필했다. 또한 인터뷰어인 석사과정 학생들은 한국 현대미술의 시대적 특성 및 변화양상을 염두에 두면서 작가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 맥락을 다시 한번 간략히 잡아보면 다음과 같다. 전후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중반까지 한국미술은 엥포르멜(추상표현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는 물성을 탐구하며, 이벤트의 행위미술을 추구하는 그룹들이 활동을 주도하였다. 이 시기 개념미술은 언어분석적 접근보다, 오브제, 입체, 설치와 행위라는 새로운 분야와 함께 반체제적 실험미술의 전위성을 지닌 성격이 농후했다.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는 단색조 회화가 국내화단을 주도하였다. 이로 인해 다양한 실험과 개인성의 발현이 억압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렇듯 드러나지 못한 표현의 잠재적 가능성은 이후 1980년대의 소그룹이 배양되는 미적 토양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1970년대 후반 형성된 이후 1980년대까지 지속된 중요한 움직임으로 극사실주의 및 ‘신형상’을 추구한 그룹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조류는 공간을 평면적으로 압축한 단색조 회화의 시각구조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모더니즘의 형식적 속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물성에 대한 탐구와 초현실주의적 환영, 그리고 인본주의적 개인의 서정성 표출을 추구했던 국내의 신형상 작업은 그 미적 정향성에서 서구의 포토리얼리즘과 근본적인 차이를 갖는다. 1980년대는 전체적으로 모더니즘에 바탕을 둔 제도권미술과 민중미술의 대립과 갈등이 첨예화된 시대로 규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대 후반은 모더니즘미술과 리얼리즘미술의 대립구도가 약화되면서, 소그룹의 실험적 탈(脫)모더니즘이 부각되었다. 다원주의적 포스트모던시기로 접어들었던 80년대 전반 미술은 크게 보아, 70년대 중반?80년대 중반 모노크롬으로 대표되는 모더니즘계열,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8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민중미술계열, 그리고 실험적인 현대미술에 몰두한 젊은 작가들의 소규모 집단운동으로 진행되었던 아방가르드계열로 파악할 수 있다. 1990년대에는 포스트모더니즘이 본격화한 시기로서 사회적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완화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미술계 내부에도 영향을 끼쳤다. 특정 이념과 양식으로 집단을 이루는 것보다 젊은 작가들의 개별 활동이 두드러지게 되었다. 대부분 30세 전후의 이 작가들은 새 시대의 젊은 예술을 표방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전시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1970년대의 한국적 모더니즘과 1980년대 민중미술의 한계를 탈피하면서 회화와 조각 등 전통적 장르를 벗어나 설치미술, 비디오, 사진 등의 새로운 매체를 활용하며 미술의 개념을 확장시켰다. 국제화를 화두로 삼은 1990년대는 제도권과 민중권의 대립구조가 구조적으로 재편되면서 미술의 관심을 대외적으로 돌린 시기라 할 수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급격히 많아진 국내의 비엔날레는 미술이 점차 행정 및 관료 체계와의 밀접한 관계로 접어들게 하였다. 미술이 독자적 영역을 벗어나 전체 사회체계 속 부분으로 편입되는 양상을 확인시켜주었다고 하겠다. 2000년대에는 매체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미적 표현을 구축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그리고 지역성과 세계성을 아우르려는 노력이 부각되었다. 동시에 작가와 사회적 연관성이 높아지면서, 일상성을 다루는 개인의 예술세계와 공적 네트워크가 더 밀접한 연계를 보이고 있다. ● 미술에서의 한국성, 또는 한국적 미학이란 무엇인가 한국에서 자라 활동하는 예술가라면,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시대에 어쩌면 더 절실하게 와닿을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이 ‘한국성’일 것이다. 국적을 불문하고, 세계적으로 중요한 작가는 스스로의 문화적 뿌리 위에 자신의 개별적 이름으로 인식되는 이중구조를 만족시킨다. 문화적 뿌리 없는 개인적 독창성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22인의 작가들에게 이 골치 아픈 화두를 던졌다. 돌아온 대답들은 참으로 소중했으며, 영감으로 가득 찬 것들이었다. 이를테면 윤진섭은 한국성을 ‘양말’과 같은 것으로 보았다. “옷에 비해 너무
목차
책을 열며 한국 현대미술, 그 소통의 복구'
‘한국적’ 모더니즘의 정착과 탈모더니즘의 긴장
-1970년대 한국 현대미술
이승택-물·불·바람: 시간과 공간의 연금술사
하종현-자연을 닮은 물질의 추상풍?경
김구림-한국 전위미술의 선봉장, 영원한 아방가르드
서승원-기하학적 균형, 절제된 캔버스의 미학
성능경-예술과 삶의 소통을 꿈꾸는 돈키호테
형상과 표현의 회복, 현실과 역사를 다루는 리얼리즘
-1980년대 한국 현대미술
송수남-지필묵의 현대적 실험과 해석
김인순-삶의 현장 속 여성미술의 실천
주재환-현실비판적 개념미술가, 유쾌한 씨
임옥상-현실을 발언하는 사회적 상상력
고영훈-일루전과 실재 사이의 긴장과 역설
윤진섭-이론과 실천을 넘나드는 행위미술
세계와 동시대성을 확보한 한국미술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
김영원-통합과 해체 사이에서 동요하는 인체형상 탐구
전수천-시·공을 방랑하는 설치여행자
구본창-사진의 매체적 확장과 심화
안규철-이미지와 텍스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조각
최정화-‘지금 여기’에서 사물을 발견하는 미술가
이용백-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새로운 표현언어
일상성에 대한 모색과 소통을 향한 의지
-2000년대 한국 현대미술
유근택-한지에 스며든 체험의 파노라마
김주현-건축적 구조로 쌓아가는 일상과의 소통
배영환-공공의 일상에 침투하는 예술행위
정연두-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비트는 마법사
최우람-미술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으로 탄생시킨 기계생명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