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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죽음에게 길을 묻다

오진탁 저 | 종이거울 | 201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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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562302 / 295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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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죽음'이 우리에게 삶을 가르쳐 준다 행복한 죽음, 아름다운 죽음은 행복한 삶만큼이나 모든 사람이 소망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것은 좀처럼 맞이하기 힘든 행운이기도 하다. 누구나 ‘존엄한’ 죽음을 바라지만, 고통스런 질병이나 노년의 쇠약으로 육체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존엄성에 대한 욕구도 함께 무너져 내린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당장의 고통만이 문제될 뿐 평생을 지켜온 인간다움은 일순간에 사라져버리고 그를 지켜보는 주변사람들까지 깊은 상처를 받곤 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아름답지 못한 모습으로 생을 마친다.... '죽음'이 우리에게 삶을 가르쳐 준다 행복한 죽음, 아름다운 죽음은 행복한 삶만큼이나 모든 사람이 소망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것은 좀처럼 맞이하기 힘든 행운이기도 하다. 누구나 ‘존엄한’ 죽음을 바라지만, 고통스런 질병이나 노년의 쇠약으로 육체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존엄성에 대한 욕구도 함께 무너져 내린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당장의 고통만이 문제될 뿐 평생을 지켜온 인간다움은 일순간에 사라져버리고 그를 지켜보는 주변사람들까지 깊은 상처를 받곤 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아름답지 못한 모습으로 생을 마친다. 모든 사람이 행복한 죽음을 소망하건만, 왜 세상에는 불행하고 고통스런 죽음만이 넘쳐나는 것일까? 행복한 삶이 아무런 노력 없이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듯, 행복한 죽음 역시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 『삶, 죽음에게 길을 묻다』는 바로 이런 질문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죽음이란 무엇을 의미하며, 행복한 죽음은 어떻게 해야 가능한가?” \"행복한 죽음을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가?\" 미국과 일본의 웰다잉 논의,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웰다잉 연구와 교육은 미국에서 40여년 전부터 시작됐다. 로버트 풀턴 교수가 미네소타 대학에서 죽음준비교육 과목을 1963년에 개설했고, 정신과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1969년에 『죽음과 죽어감(Death and Dying)』을 출간했다. 대학은 물론이고, 초등과 중등학교에서 죽음준비교육을 보건교육의 일부로 가르치기도 하고 문학이나 사회 과목 수업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가르치고 있는데, 로버트 스티븐슨은 뉴저지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972년부터 웰다잉 교육을 시작했다. 삶의 질 못지않게 죽음의 질을 중시하는 미국인들은 10대 청소년들에게 호스피스 센터에서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죽음을 제대로 알아야 삶을 바르게 영위할 수 있으므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 불치병 선고를 받았지만, 운 좋게도 치료 가능한 췌장암으로 밝혀져 다시 회사로 돌아온 애플 컴퓨터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죽을 수도 있음을 명심하는 것이 내게 가장 중요했다. 죽음을 생각하면 무언가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열일곱 살 때 ‘하루하루가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 길에 서 있을 것’이라는 글을 읽었다.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다. 죽음은 삶을 변화시킨다. 여러분의 삶에도 죽음이 찾아옵니다. 인생을 낭비하지 말기 바란다.” 일본의 경우, 알폰스 데켄 교수가 1975년 동경 조치대학에 ‘죽음의 철학’ 강좌를 개설했고, 1982년 ‘생과 사를 생각하는 세미나’와 1983년에는 ‘생과 사를 생각하는 회’를 결성해 홋까이도에서 오끼나와에 이르기까지 53개 지역모임에서 5천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또 1999년에는 웰다잉 교육의 보급을 위해 ‘죽음준비교육 연구회’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죽음준비교육이 2004년부터 학교교육에 포함됐고, 교재개발을 위해 2006년 예산에 4백만 달러가 책정되기도 했다. 또 일본존엄사협회는 일본 전역에서 30년 넘게 공개강연회와 토론회를 통해 자기가 원하는 임종방식을 미리 준비하는 ‘생전유서(리빙윌) 준비하기’ 운동을 벌여 동참한 사람이 12만여 명을 넘어섰다. 고이즈미 전 총리, 오쿠다 전 경제단체연합회 회장도 회원이다. 우리 사회의 웰다잉 논의 현황 그러나 우리 사회의 경우, 죽음에 대한 타부와 거부감은 뿌리 깊다. 대법원에서 연명치료 중단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존엄사 법제화를 논할 정도로 우리 사회는 충분히 준비되었는지, 죽음문화 성숙을 위해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저자는 묻는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도 죽음준비교육을 종교단체, 노인복지시설에서 실시하고 있다. 명동성당에서는 ‘죽음체험 하루 피정’을 매년 11월마다 진행하는 등 몇몇 교회와 사찰, 노인복지기관에서는 죽음준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실시중인 웰다잉 교육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입관체험이 마치 죽음준비교육의 전부라도 되는 듯이 죽음 주변에서 머뭇거리기만 할 뿐 죽음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고, 입관체험은 상업적으로까지 이용되기도 하는 등 하나의 이벤트 혹은 퍼포먼스로 전락된 느낌이다. 죽음이 끝인지 아닌지, 인간은 육체만의 존재인지, 죽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 나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 핵심 내용을 가르치지 못한 채 웰다잉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생사학 전문가의 부재가 결국 웰다잉 교육의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죽음준비교육도 노인계층을 중심으로 극히 일부만 실시되고 있을 뿐, 초ㆍ중ㆍ고는 물론 대학에서도 죽음준비교육은 아직 실시되고 있지 않다. 웰빙을 넘어 웰다잉으로 요즘 우리 사회는 온통 웰빙Well-Being 바람이다. 삶의 질을 높이려는 관심은 슈퍼마켓마다 널따란 유기농 코너를 만들었고, 전원주택 붐을 일으키는가 하면, 아침저녁의 TV프로그램을 점령해버렸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웰빙 붐을 벌써 식상해한다. 아무리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실천한다 한들 그것이 곧바로 삶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웰다잉Well-Dying이란 말이 갖는 호소력은 강렬하다. 우리의 삶을 마감하는 것은 죽음이므로, 웰다잉 없는 웰빙이란 무의미하다는 것을 사람들은 차츰 깨닫고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의 죽음이 존엄한 것이든 불행한 것이든 죽음은 그 누구도 함께할 수 없는 당사자만의 고독한 문제이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 시대의 죽음이 대체로 행복하지 못한 것은 사회적 문제가 죽음의 현실에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경제적 성공만을 최고로 삼는 가치관이 수많은 인생 도태자들을 양산하고 있고, 죽음을 오로지 육체적 현상으로만 이해하는 의료계의 무지도 죽음을 더욱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죽음 문화에 대한 공개적이고도 사회적인 토론과 합의를 누차 강조한다. 경제적 원인으로 인한 자살을 개인의 의지박약으로만 보고 사회적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려는 노력을 쏟지 않는 한, 그리고 심폐사나 뇌사 등 죽음의 판정 육체적 기준만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뿐 죽음의 영적 차원을 도외시하는 한, 불행한 죽음은 계속될 뿐이다. 저자는 학교와 사회의 죽음준비 교육, 죽음을 떳떳이 드러내고 모색하는 성숙한 죽음문화의 형성을 힘주어 주장한다. 이 책의 저자 오진탁 교수는 10여 년이 넘게 죽음의 문제를 고민해온 철학자. 죽음에 대한 학제적 연구가 전무한 실정에서 1997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죽음준비교육을 시작했고, 2004년 생사학연구소를 개설함으로써 삶과 죽음의 문제를 철학적 주제로 다루는 ‘생사학’이란 분야를 국내 처음 소개한 장본인. 그는 죽음이란 우리 삶을 성숙시키는 ‘마지막 선물’이자 ‘최후의 기회’라고 말한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죽음은 곧 한 사람의 삶이 아름다웠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름다운 죽음이란 생전의 삶을 의미 있고 만족스럽게 보내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곧 행복한 삶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한다. 웰다잉이야말로 웰빙의 근원적인 논리를 제공한다는 이야기. 이 책은 ‘죽음의 질’ 나아가 ‘삶의 질’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주는 작은 안내서. ‘행복한 죽음’에 관해 이 책이 안내하고 있는 중요한 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죽음을 바르게 이해하

저자 소개

  • 저자 : 오진탁
한림대 철학과 교수이며 생사학 연구소 소장이다.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일본 고마자와 대학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하였다. 원래는 노자와 장자, 불교 철학 등에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연구했으나, 우리나라에서 '죽음'의 문제에 대한 학제적 접근이 전무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 문제에 10년 넘게 연구해오고 있다. 특히 삶과 죽음에 관련된 테마를 학문적 차원에서 연구하는 '생사학' 분야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였고, 최근에는 한림대 생사학 연구에서 웰다잉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죽음, 삶이 존재하는 방식'이 있으며, 역서로는 '티베트의 지혜', '감산의 노자풀이'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서문 국내외 생사학 논의,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제1부 우리 사회에 죽음이해가 크게 부족하다
1장 우리 사회에 죽음정의(定義)가 없다
2장 죽음,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3장 일반인과 생사학의 죽음이해 비교
4장 자살, 더 큰 고통을 부른다
5장 웰다잉 교육 프로그램 모색
제2부 자살예방과 웰다잉 교육사례
1장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들
2장 가족이나 친구, 주위 사람의 자살
3장 스트레스와 우울증, 그리고 자살충동
4장 자살예방과 웰다잉 도우미 활동
제3부 웰다잉과 자살예방 관련자료
아름답고 의미 있는 삶, 웰다잉
이제 '죽음의 질' 생각합시다
당신이 자살해선 안 되는 이유
\"존엄사, 죽음에 대한 성찰이 우선돼야\"
\"존엄사 논란, 본말전도 양상\"
생사학전문가 오진탁 한림대 교수
\"자살은 더 큰 고통의 시작이다\"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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