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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0002243 / 31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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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고통의 극점을 향해 나아가는 20세기 명작소설 속 인물들과
사랑에 빠지다
소설을 읽다보면 으레 작품 속 인물과 사랑에 빠진다. 그가 설령 악한이라도 혹은 선인이라도, 편집증적 인물이라도 영원한 보헤미안이라도, 아름다우면 아름다워서 야비하면 야비해서, 동성애자라도 이성애자라도, 모든 것을 잃으면 그 추락의 깊이를 함께 내려갔었기 때문에, 무엇을 얻으면 그 고투를 함께 했었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을 가장 애틋하게 바라보게 되는 순간은, 고난이 훤히 보이는데도 그 길로 성큼 들어서 고통의 극점을 향해 나아가는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볼 때이다. 여느 사람들이 가진 한계를 훌쩍 뛰어넘으며 앞으로 내닫는 그 모습 때문에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그들의 뒷모습을 오래 기억하게 된다. 이 책은 그 뒷모습들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쓴 글이다.
이 책에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의 고전명작으로 꼽는 열네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그 작품들을 읽어내는 구성은,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원작의 느낌을 살린 줄거리, 인물 중심의 작품 분석, 작가 세계 개관, 감동적인 문장 모음 순으로 되어 있고, 말미에 그 소설의 인물과 어딘가 닮은꼴인 인물이 등장하는 영화에 대한 짧은 글을 덧붙이고 있다.
필자들은 소설 속 주인공들, 즉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상징하는 인물들을 ‘무엇인가에 매혹된 사람들’과 ‘어딘가에 유배된 사람들’, 그리고 어떤 한계를 넘어가려는 사람들‘이라는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비교 관찰할 수 있게 함으로써, 독자가 그 아름다운 주인공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하면서 동시에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라는 광휘의 스펙트럼 가운데 어디쯤 서있나 생각해 보게 하고 있다.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 웬만한 명작들을 다 섭렵한 독자들에게, 그리고 예비작가나 청소년들에게 소설 감상의 독특한 방법을 알게 해주는 이 책은, 오랜 동안 문학 작품에 탐닉해온 두 필자의 섬세한 시선과 감칠맛 나는 필치에 힘입어, 일반적인 고전감상서에서 느끼기 어려운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수록된 소설 작품명과, 같이 감상하는 영화명:
『롤리타』+
<연인>
, 『금각사』+
<아마데우스>
, 『질투』+
<잉글리쉬 페이션트>
, 『설국』+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거미여인의 키스』+
<해피 투게더>
,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인생은 아름다워>
, 『19호실로 가다』+
<디 아워스>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태양은 가득히>
, 『모래사나이』+
<빅 피쉬>
,『황금물고기』+
<나는, 인어공주>
, 『느림』+
<비포 선라이즈>
,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아바타>
,『버스정류장』+
<바그다드 카페>
, 『싯다르타』+
<흐르는 강물처럼>흐르는>
바그다드>
아바타>
비포>
나는,>
빅>
태양은>
디>
인생은>
해피>
센과>
잉글리쉬>
아마데우스>
연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