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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1339272 / 560쪽 188 x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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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놀랍고 대담하고 절묘한 글쓰기로 전 세계의 지적인 독자들을 사로잡은 포스트모더니즘의 명작! ‘피터 팬’을 창조한 제임스 매슈 배리의 삶과 그가 일으킨 기적을 따라, 영국 런던의 켄싱턴 공원을 배경으로? 빅토리아 시대와 1960년대 팝의 시대를 넘나들며 배리의 어린 시절을 탐험하고 있다. 스페인어권 최고의 소설! 로드리고 프레산은 하나의 소설 작품이 완전히 독창적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포스트모더니즘적 신조에 따라, 『피터 팬』의 작가인 배리의 삶에서 작품의 소재를 찾았다. 작가는 자신이 창조해낸 피터 훅이라는 인물과, 피터 팬의 저자인 배리의 삶을 절묘하게 접합시켜 완전히 새로운 소설을 탄생시켰다. “어린이가 될 수 있는 힘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피터 훅은 하룻밤 동안 고통스러운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자기 방식대로 해석한다. 우리는 두 개의 상상의 나라, 즉 과거에 아이였던 어린 시절이라는 나라와 미래에 다가올 죽은 자들의 나라 사이에 살고 있다고, 그리고 이 두 나라 사이에는 오직 동화만이 존재한다고 답한다. 어린이 문학을 통해 행복하다고 느끼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가장 어린이답고 비극적이었던 1960년대의 문화에 찬사를 보내는 작품이다. ▶ 해설 장르를 명시할 수 없는 복합장르의 서사라는 것이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서사의 무국적성도 흥미롭다. 작가는 스페인 출신이지만, 소설은 영국 본토의 소설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영국적인 설정이 자연스럽게 언급되고 있다. 특히, 영미권 독자라면 누구나 아는 J. M. 배리의 소소한 전기적 사실이라든가 60년대 히피들의 자식인 내레이터 피터 훅의 전기적 배경, 『해리포터』 시리즈를 염두에 둔 듯한 베스트셀러 판타지 아동문학인 『짐 양』 등 영국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그 근거로 하고 있다. 남미 문학임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색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이같은 특징은 서구문화를 중심으로 세계의 문화가 점점 동질화되고 문화적 접점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오늘날의 대표적인 특성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피터 팬과 해리 포터,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에 나오는 피터 팬의 모델이 된 피터 루엘린 데이비스르 비롯한 루엘린 데이비스 형제들, 밥 딜런과 존 레넌 등의 주요 모티프들이 국내에서도 익숙하다는 사실이 로드리고 프레산 소설의 강점으로 작용한다. 런던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작가가 수많은 픽션과 논픽션 속에 그려진 런던의 역사를 상상 속에서 구축한 것이라는 점이 더욱 흥미롭다. 『켄싱턴 공원』은 『짐 양의 모험』 시리즈를 쓴 피터 훅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작가가 J. M. 배리의 삶을 빌어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내용이다. 그의 이야기를 듣는 청자는 케이코 카이라는 아역 배우로, 시간 여행의 대가로 영화에서, 영원히 성장할 수 없게 된 동양인 혼혈소년 짐 양 역할을 연기하게 된 일본인 배우이다. 케이코 카이는 약에 취하고 재갈이 물린 채 하룻밤 동안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피터 훅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이처럼 강제로 이야기를 듣게 되는 청자는 작가의 마법에 홀린 독자를 비유한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더 슬퍼지고, 더 현명해지는” 독자가 되는 것이다. 피터 훅은 자신과 『피터 팬』의 작가 J. M. 배리가 닮은 영혼을 지닌 인간이라고 믿는다. 이를 통해 작가 프레산이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는, 판타지 혹은 서사의 본질과, 성장하지 않으려는 혹은 성장하지 못하는 인간들이, 작가 혹은 이야기꾼과 갖는 공통점, 그리고 빅토리아 시대에서 현대에 걸친 역사와 개인적인 삶의 교차, 판타지를 꾸며내는 충동과 현실이 지니는 의미 등. 특히 총애받는 큰 형을 스케이트 사고로 잃은 배리와 막내 동생을 잃은 피터 훅의 어린 시절은, 그들이 성장하지 않는, 성장하지 못하는 영혼을 지니게 된 이유를 심층적으로 파고 들어가며, 삶과 죽음과 이야기 본능의 관계를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다. 매력적인 문체와 냉소적인 블랙유머, 그 속에 끊임없이 깔려 있는 슬픔의 인식은 끊임없이 독자를 책 속으로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사건이 인과관계를 갖고 계속 이어지는 단선적인 전통 플롯과는 다르지만, 화자의 회고, 회상과 J. M. 배리의 삶에 대한 기가 막힌 실제의 사실들이 겹쳐 국경과 문화를 초월한 아주 흥미로운 메타픽션을 만들어낸다. 『켄싱턴 공원』은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수많은 이야기들이 얽히고설키며 거울처럼 서로의 영상을 반사하며 진실을 굴절시키는 다층적인 언어구축물이다. 피터 훅과 J. M. 배리의 삶이 서로를 반사하듯, 피터 팬과 짐 양, 배리의 어머니와 훅의 어머니, 루엘린 데이비스 소년들과 짐 양을 연기하는 케이코 카이의 운명의 그림자처럼 시공을 초월해 얽힌다. 이러한 전위와 실험이 현학과 난해함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가지는 정서적인 충격들과 서사적 흥미가 고스란히 살아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이 책은 대중문화와 순수문화의, 아동문학과 성인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포스트모더니즘적인 경향에 잘 들어맞는다. 『가디언』지가 지적하듯, 슬픔과 환멸에 가득 차 있는 듯하지만, 궁극적으로 프레산의 소설은 배리의 소설과 마찬가지로 성인이 유년기에 집착하는 것이 삶을 보다 아름답고 활기차게 만들어준다는 가능성에 수긍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끊임없이 현대의 대중문화 속에서 재생되는 것이 J. M. 배리이다. 이 소설에서도 그렇고 닉 혼비와 같은 작가들도 지적하는 바이지만, 다마고치와 아이팟 등 장난감을 사랑하는 얼리어덜트들이 늘어나는 추세는 배리의 재평가가 이 시대에 갖는 동시대적 의미를 시사한다. _ 『BBC』리뷰 중에서
사형수
형
친구
영웅
보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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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
인물
죽은 자
유령
꿈꾸는 사람
작가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