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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878946 / 54쪽 149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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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넌센스와 농담과 속 깊은 생각이 단단히 조화를 이룬 ‘우화가 달라졌다’ 시리즈 바람의 아이들의 ‘우화가 달라졌다’ 시리즈는 프랑스 작가 아녜스 드자르트의 동물 이야기 다섯 편을 묶은 시리즈다?. 그런데 이솝의 ‘여우와 신포도’처럼 의미하는 바가 분명하고 딱 떨어지는 교훈을 알맹이로 갖고 있는 우화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우화가 달라졌다’ 시리즈가 좀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좀 웃기고 황당하고 가슴에 와닿긴 하지만 누군가 주제에 대한 브리핑이라도 요구한다면 다소 막막해질 게 분명하니까. 이제껏 ‘우화’라는 단어에는 ‘동물이... 넌센스와 농담과 속 깊은 생각이 단단히 조화를 이룬 ‘우화가 달라졌다’ 시리즈 바람의 아이들의 ‘우화가 달라졌다’ 시리즈는 프랑스 작가 아녜스 드자르트의 동물 이야기 다섯 편을 묶은 시리즈다. 그런데 이솝의 ‘여우와 신포도’처럼 의미하는 바가 분명하고 딱 떨어지는 교훈을 알맹이로 갖고 있는 우화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우화가 달라졌다’ 시리즈가 좀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좀 웃기고 황당하고 가슴에 와닿긴 하지만 누군가 주제에 대한 브리핑이라도 요구한다면 다소 막막해질 게 분명하니까. 이제껏 ‘우화’라는 단어에는 ‘동물이 나오는 교훈담’ 정도의 고리타분한 느낌이 담겨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우화가 달라졌다! 넌센스와 농담과 속 깊은 생각이 단단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작품들은 기가 막히게 말도 안 되고, 뻔뻔하게 느껴질 만큼 천연덕스럽고, 배꼽이 빠지게 웃기다. 진정한 동화의 세계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을 정도.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 시리즈의 옮긴이가 ‘어른이 된 지 얼마 안 된’ 1988년생이라는 것. 어려서부터 어린이책을 아주 많이 읽고 자란 옮긴이는, 말하자면 90년대 어린이책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시기에 그 혜택을 받고 자란 첫 세대인 셈이다. 옮긴이는 ‘우화가 달라졌다’의 작품들이 하나같이 재미있고 유쾌하다면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강요하거나 감동을 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준다. 또 교훈과 교육적 의도를 담고 있는 책에서는 한 번도 뭘 배운 적이 없다거나 유치원 선생님 같은 상냥한 말투로 씌어진 책이 싫었다는 옮긴이의 경험담도 귀 기울여 들을 만하다. 인간들처럼 말도 하고, 아이들도 낳아 기르고, 거짓말도 하고, 안 될 게 뻔한 일에 부딪쳐보고, 심지어 영혼까지 파는 동물들. 그렇지만 자기 본성에 충실해서 자기가 개나 염소나 고양이나 당나귀임을 잊지 않고 있는 주인공들. 사연은 각각이지만 이들은 우리에게 인생이란 이런 것이라고 이야기해준다. 싱글싱글 웃게 만들지만 무언가 알맹이에 대한 강박이 없는, 그러면서도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우화, 이 정도면 정말 ‘우화가 달라졌다’고 할 만하지 않을까? ‘우화가 달라졌다’ 시리즈는 이제 막 그림책 읽기가 시시해진 1, 2학년 아이들에게 반가운 읽을거리다. 그림책의 독자가 반드시 유아에 한정될 필요는 없겠지만, 1, 2학년쯤 되고 보면 조금 글이 많은 책을 읽고 싶기도 할 텐데, 생각보다 이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 많지 않다. ‘우화가 달라졌다’ 시리즈는 그림책보다는 글 수준이 높지만 보통 동화책보다는 그림이 많아서 여덟 살쯤 된 아이도 혼자 너끈히 읽어낼 수 있다. 더욱이 아나이스 보즐라드(프랑스 일러스트계에서는 떠오르는 별이라고!)의 귀엽고 웃기고 시원시원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는 한편, 글의 간결한 묘사를 돕고 있어 책 읽는 재미를 붙여줄 만하다. 펭귄이 동물 미남 대회에 나간 까닭은? 『누가 제일 잘생겼나』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동물은? 누구는 사자를 꼽을 테고, 누구는 코끼리를 꼽을 테고, 또 누군가는 별코두더지를 꼽을지도 모른다. 취향이나 개성에 따라 답이 무한히 펼쳐질 법한 “누가 제일 잘생겼나?”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동물들이 몰려든다. 이름하여, 동물 미남 대회! 파리 여행이 걸린 동물 미남 대회가 열리자 매일매일 엄마한테 염소들 중에 제일 잘생겼다는 칭찬을 듣는 마일로도 출전을 결심한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마일로는 남극에서 온 펭귄 드니즈와 친해진다. 더위에 지쳐 죽지 않기 위해 냉장고까지 들고 온 드니즈는 자신이 우승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언제나 깃털 있는 동물들이 우승을 도맡아 왔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니즈는 파리에 사는 약혼녀를 만나고 싶어 대회에 출전한 것이다. 염소는 말할 것도 없고, 펭귄 역시 펠리컨이나 홍학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약혼녀를 만나고 싶은 소망이나 어쩌면, 하는 기대를 포기할 수는 없는 법. 냉장고를 들고 왔을 때부터 알아봤지만 이 펭귄 정말 현명하다! 그나저나, 어쩐지 돌아가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은 동물 미남 대회는 과연 어떻게 될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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