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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 최초의 노래

시리즈 : 경쾌하게 고전읽기(천지인) [8]

김기철 저 | 천지인 | 201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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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753073 / 198쪽 14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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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기획 의도
『시경』에 수록된 삼백여 수의 노래들은 삼천 년 이상의 생명을 가진 노래들이다. 지금으로부터 삼천 년 전에 살았던 고대인들의 가식 없는 진실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노래들인 것이다. 궁핍하던 시대에 각 계층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하되, “즐겁지만 탐닉하지 않고, 슬프지만 몸을 상할 정도가 아닌” 정서를 바탕으로 중국문학 전통의 심미관을 확립시켰다.

사서삼경은 『논어』, 『맹자』, 『중용』, 『대학』 4권의 서책과 『시경』, 『상서』, 『주역』 3권의 경서로 이루어진 유가의 대표적인 고전문헌이다. 그중 『시경』은 주나라 당시의 노래를 모은 가요집이었다. 그 중에는 민간의 민요, 사대부들이 지은 노래, 연회를 위한 주악, 종묘 제사를 위한 제사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노래가 수록된 가요집은 공자孔子 훨씬 이전부터 이미 존재했으며 그 당시에는 시詩라고 불리거나 시삼백詩三百으로 불렸다. 공자 자신도 그의 아들에게 『시경』 학습이 중요함을 일깨우기도 했다. 『춘추좌전』 기록을 보면, 당시 제후국간의 회맹이나 제후사대부들의 연회에서 부시賦詩를 했는데, 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시 가운데에서 때와 장소와 상대에 맞는 적당한 시를 골라 읊음으로써 상대에게 자신의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행위이다. 물론 상대가 읊는 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 의사소통은 불가해지므로, 사대부들이라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게 바로 그 시들이었던 것이다. 한漢나라에 이르러 유가儒家의 학문이 국가의 유일한 통치철학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시를 포함한 유가의 여러 학문들이 경학經學이라는 차원으로 격상되었다. 즉 그 이전에는 시라고 호칭하던 것을 그때부터 이 시詩에도 경經을 붙여서 마침내 ‘시경’이 된 것이다.

천지인의 ‘경쾌하게 고전 읽기’ 시리즈는 새싹 하나로 봄을 알듯 낙엽 하나로 가을을 느끼듯 해당 고전의 핵심 30구를 통해 해당 고전을 거시적으로 조감하고 미시적으로 해설하여 방대하고도 난삽한 고전을 일반 독자들이 간명하고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한 것이다. 중국의 경사자집經史子集을 축으로 하여 앞으로도 고전 중의 고전을 엄선하여 가장 핵심적인 구절을 제시, 고전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해설한 책들을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기철
지은이 : 김기철
1983년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대만으로 유학하여 국립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에서 석사(1986), 박사(1991) 학위를 받았다. 학풍이 보수적인 대만사범대학의 국문연구소에서 자연스럽게 경학을 접하고 이를 전공하게 되었다. 박사논문 대상 선정을 앞두고 고민하다가 우리 조상들의 업적을 발양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느끼고, 일시 귀국하여 규장각에서 정조와 다산 정약용의 공저인 『시경강의』 필사본을 찾아내고 이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집필하였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안산) 중국학과에 재직 중이며 중국어 번역에 관심이 많다. 경학 관련한 다수의 논문이 있고, 저서로는 『수험중국어』, 『단문독해중국어(공저)』, 『고시중국어』 등과 중국어 교재들이 있다.  

목차

들어가면서
일러두기

1. 깍깍대는 물수리는 │ 「국풍國風」 「주남周南·관저關雎」
2. 촘촘한 토끼그물 │ 「주남周南·토저兎?」
3. 축축하네 길 위의 이슬 │ 「소남召南·행로行露」
4. 저 들에 죽은 고라니 │ 「소남召南·야유사균野有死?」
5. 제비가 날아가네 │ 「패풍?風·연연燕燕」
6. 얌전한 아가씨 예쁘기도 하네 │ 「패풍?風·정녀靜女」
7. 담벼락에 자라는 납가새 풀 │ 「용풍?風·장유자牆有茨」
8. 봐라! 쥐도 가죽이 있거늘 │ 「용풍?風·상서相鼠」
9. 훤칠하고 커다란 여인이여 │ 「위풍衛風·석인碩人」
10. 숙맥 같은 그 사내 │ 「위풍衛風·맹氓」
11. 남편이 전장에 나갔는데 │ 「왕풍王風·군자우역君子于役」
12. 저기 칡넝쿨 캐는 이여 │ 「왕풍王風·채갈采葛」
13. 흑색 비단으로 만든 관복이 잘 맞는군요 │ 「정풍鄭風·치의緇衣」
14. 진수, 유수 두 강물은 │ 「정풍鄭風·진유溱洧」
15. 닭은 벌써 울고요 │ 「제풍齊風·계명?鳴」
16. 저 높은 산에 올라 │ 「위풍魏風·척호陟岵」
17. 들쥐야 들쥐야 │ 「위풍魏風·석서碩鼠」
18. 장작은 잘 묶고요 │ 「당풍唐風·주무綢繆」
19. 칡넝쿨은 뻗어나가 가시나무 덮고 │ 「당풍唐風·갈생葛生」
20. 갈대는 창창 │ 「진풍秦風·겸가??」
21. 가로막대 대문 아래 │ 「진풍陳風·형문衡門」
22. 저 호숫가에 자라난 │ 「진풍陳風·택피澤陂」
23. 도끼자루 베려면 어떻게 하나? │ 「빈풍?風·벌가伐柯」

마치면서
부록 ―『시경』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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