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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931640 / 272쪽 13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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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차라리 좀 더 괜찮은 곳에서 인질로 잡혔으면 좋았을 텐데.”

이쓰코는 한밤중 집에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렀다가 운 나쁘게도 강도와 마주친다.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권총으로 점원을 위협하며 편의점 안에 있던 손님들을 인질로 잡은 강도. 그가 인질들 앞에 일부러 떨어뜨린 물건은 놀랍게도 아기들이 가지고 노는 노란 딸랑이 장난감이었다. 편의점 무장 강도와 딸랑이 장난감은 대체 무슨 관련이 있을까.

인간에게서 희망을 보는 작가, 미야베 미유키
누군가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건 오직 ‘사람’뿐이다


‘일본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 『인질 카논』에서 그가 그리는 인간 군상은 때로 너무나 평범하다. 평범한 학생, 회사원, 가족……. 그러나 오히려 그렇기에 그 안에는 우리들 일상의 모습이 들어 있다.
그리고 일상 속의 상처가 스며들어 있다.
편의점 강도와 아기 장난감(「인질 카논」), 실연당한 여자와 왕따 당하는 소년과 한밤중의 학교(「산 자의 특권」), 한쪽 다리를 잃은 소년과 육십 년 전에 쓴 할아버지의 유서(「팔월의 눈」)…….
특별할 것 하나 없고 때로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소재로 미야베 미유키는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 낸다. 멋쟁이 택시기사 아주머니는 어째서 십 년을 기다리며 살인계획을 세웠는지(「십 년 계획」), 우울증에 걸린 대학생과 지하철에서 주운 수첩이 어떤 사건으로 엮이게 되는지(「과거가 없는 수첩」)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 역시 미야베 미유키구나’ 하고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리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는 표제작 『인질 카논』을 포함해 전부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모두 자기만의 상처를 안고 있고 때로는 그 아픔에 짓눌려 좌절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다.
미야베 미유키는 이 일곱 편의 단편들을 통해, 상처 입은 사람들을 다시 이끌어 줄 수 있는 건 또 다른 ‘사람’이라고 말한다. 어느새 외로움과 고독에 익숙해져 버린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희망이 삭막한 도시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주는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미야베 미유키
지은이 : 미야베 미유키 (宮部みゆき)
1960년 도쿄 고토 구에서 태어났다.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87년 〈우리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정식 작가로 데뷔했다. 그녀는 ‘추리 소설의 여왕’답게 남성이 독식하고 있던 추리 소설계에 여성 작가로서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고, 추리 소설뿐만 아니라 시대 소설, 판타지, SF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미미 여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그녀는 ‘나오키상’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 ‘야마모토슈고로상’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 ‘일본SF대상’ ‘마이니치출판문화상’ ‘시바료타로상’ 등 일본의 거의 모든 문학상을 수상한 현역 최고의 일본 대중 소설 작가이다. 국내에서는 미야베 미유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영화
<화차>
(2012)의 흥행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고,
<솔로몬의 위증>
(2016)이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다.



《퍼펙트 블루》 《마음을 녹일 것처럼》을 포함한 《용은 잠들다》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이름 없는 독》 《가모우 저택 사건》 《모방범》 《고구레 사진관》 《벚꽃, 다시 벚꽃》 《희망장》 《가상가족놀이》 《스나크 사냥》 등이 대표작이다. 2017년 현재는 오사와 아리마사大澤在昌, 교고쿠 나쓰히코京極夏彦와 함께 각자 성의 한 글자씩을 딴 ‘다이쿄쿠구大極宮’라는 사무실을 내어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 최고은
대학에서 일본사와 정치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일본 대중문화론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책들을 소개하려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증명 시리즈」와 『인사이트 밀』『거대 투자 은행』『부러진 용골』『소녀지옥』등이 있다.
  

목차

인질 카논
십 년 계획
과거가 없는 수첩
팔월의 눈
지나간 일
산 자의 특권
새어나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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