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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6807866 / 556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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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 책의 목적은 중국전통의학서, 중국전통양생서(오늘날의 기공), 중국 고전철학에 나오는 각종 기 개념들의 바탕 위에서, ‘생명력’으로서의 개념에 대한 각각의 이론들을 상호 비교하고, 이것들의 역사적 연관성을 찾아보려는 데 있다. 양생술의 입문서이기도 하며, 중국전통의학, 기공, 양생술, 태극권 등과 관련된 다양한 관심분야를 공부하려는 전문가들의 참고서가 될 수가 있도록 구성하였다.
저자는 氣를 우주 본체로서의 氣, 자연현상으로서의 氣, 인간 생명력으로서의 氣 등 세 범주로 나누어서 논의하면서도 인간 생명력으로서의 氣를 그 중심에 두고 있다. 氣는 소재인 동시에 작용이다. 氣가 뭉치면 인체는 살아 있는 실체가 되고, 氣가 흩어지면 인체는 죽어서 분산되어 없어진다는 의미에서는 氣는 소재이고, 생명체 활동의 원동력을 의미하는 경우에는 氣는 생명체로 하여금 작용을 하게 하는 어떤 소재로서의 차원을 넘어서는 작용 그 자체이다.
저자는 책의 맨 마지막에, “(생명력 개념으로서의) 氣를 물리적 증명이 가능한 현상으로 무작정 고정시켜 보려고 하는 가운데, 오히려 氣가 인간들이 죽음에 대한 거부감을 승화시키는 방편으로 사용하는 불완전한 고전적 전형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질 우려도 있다. 결국은 죽음에 대한 공포, 그리고 그것을 보상하고자 말초적이고 외적인 욕구들을 마구 만족시키려는 행동들이 道家 養生技法에서 말하는 생명을 완전하게 하고 장수를 누리게 하는 것을 방해하는 바로 그런 것이었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인체의 氣의 신경-심리-내분비학적 의미에 대한 여운도 남기고 있다.
우주 생성 이전부터 존재하며, 가시세계의 형체를 구성하는 소재가 되기도 하고 그것들의 기능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며, 비가시세계로 환원하였다가 다시금 가시세계로의 순환을 반복하면서 영속적으로 존재하는 氣 개념에 대해 서양인의 관점에서 가장 심층적으로 분석한 이 책은 최근 동양학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서양학자들의 학문적 태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동서양의 학문을 연결하여 주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