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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6806982 / 262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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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은유는 전통적으로 하나의 대상을 다른 대상을 통해 이해, 표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고상하고 시적인 표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언어가 은유라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은유에 대한 시각은 갈수록 다양하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수사학, 심리학, 언어학, 철학, 문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이미 은유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고 역동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리고 상이한 언어권을 중개하는 통역과 번역에 있어서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표현 즉, 있는 그대로 말하지 않고 다른 것에 빗대어 표현하는 비문자적(non-literal)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은유의 문제는 통역사, 그리고 번역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이 책은 통역, 번역사로서 10년 넘게 현장에서 활동하고 또 후배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저자 본인이 가장 곤혹스럽고 어렵게 여겨왔던 함축적 표현의 전달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는 한 문화권에서는 화자들 사이에 공유되어 있는 함축적 표현을 다른 문화권 화자들에게는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다른 표현으로 바꾸어준다면 어떠한 방식을 동원할 것인지, 전달 과정에서 누락된 의미와 기능은 없는지 등과 같은 문제를 의미한다. 이러한 점에서 은유의 번역은 이문화권 사이의 의사소통인 번역의 특성을 확연하게 보여주는 번역 활동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통번역학 내에서 은유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새로운 연구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