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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594323 / 560쪽 178 x 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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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안그라픽스 교과서 시리즈 그 일곱 번째, 공공디자인 교과서

마침내 사이니지의 원리를 전적으로 다룬 교과서가 출간되었다.
『공공디자인 교과서signage design manual』는 흥미롭고 단도직입적인 방법으로 사인 디자인의 개별 단계들을 차근차근 소개한다. 심층적인 동시에 종합적인 책으로서 전통적인 방법론, 디자인 관련 의문들, 재료 등에 대한 정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측면의 도움과 기타 미래형 장비 등 미래의 발전상까지 다룬다. 지적재산권과 기타 법적 문제들, 디자인 경영과 다양한 상업적 측면을 비롯한 중요한 인접 지식 역시 다루었다. 디자인 관련 학생들과 디자이너는 물론 건축가, 개발자 그리고 공무원들까지 폭넓은 독자층이 곁에 두고 읽을 가치가 있다.

기술적인 진보로 ‘길찾기’가 극적으로 변화했다. 인쇄된 지도와 같은 정보 도구들은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도구가 될지 모른다. 모든 차에 길을 안내하는 표준 내비게이션 장치가 장착되어 기존의 방향 안내 사인들은 모두 과잉 정보가 될 것이다. 휴대용 기기들은 거대한 규모의 글로벌 전자 자원에 무선으로 연결되며 더욱 강력한 컴퓨터가 되어갈 것이다. 우리는 점점 더 정교하게 발전하는 ‘검색’ 소프트웨어를 통해 그런 자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가 인간이 가진 감각들에 더하여 인공 전자 ‘감각’이 될 것이다. 소형화와 나노기술로 우리가 오늘날 사용하는 도구들이 비물질화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 레이저 프린터가 컴퓨터 칩과 송수신기, 심지어 모니터까지도 인쇄하게 될 것이다. 이런 발전들이 모든 디자인 작업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예측 가능한 미래에 전통적인 사이니지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개요 및 구성
“디자인 서적 대부분은 포트폴리오 책이다. 그런 책들이 유용하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디자인 작업 중에서 작은 부분을 드러내는 데 유용할 뿐이다. 마치 결혼식 사진들만 보여주면서 일생을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하다.”

“디자인은 변화하는 유행의 바람에 따라 불안하게 나부끼는 가벼운 연이 되어서는 안 된다. 시각적 스타일은 강력한 환각제지만, 또한 쉽사리 취하게 하는 약이 될 수도 있다. 디자이너들은 손쉬운 해결책을 찾고 싶기도 하지만, 그럴 경우 디자인이라는 전문 분야가 빈약해진다. 전문 업무를 견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탄탄한 토대를 놓아야만 이런 일을 예방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가 서로 더 잘 이해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협력함으로써 결과물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훨씬 높아져, 더욱 풍부한 디자인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목표에 기여하고자 한다.”
- 본문 중에서


사이니지를 바라보는 깊고 넓은 시선
사이니지 작업을 간판이나 안내판 등을 디자인하여 내거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일견 간단하게도 보이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인간생활에서 아주 근본적이고 중요한 문제임을 알 수 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대도시에서 살며 대형 건물에서 일하는데, 둘 다 너무 복잡해서 완전하게 익숙해질 수가 없다. 우리는 도시와 건물의 작은 일부분만 알고, 나머지를 이용하려면 사이니지가 필요하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 극도로 이동성이 많아져서,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사이니지에 의존하게 되었다. 사인을 모두 뜯어낸 채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길을 찾아 다닌다면, 마치 소리를 끄고 텔레비전 뉴스를 보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이렇게 길찾기는 사이니지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을 차지하고, 더불어 사이니지는 조직과 구조, 보안과 안전 규칙에 대한 전반적 정보를 제공하고 기계와 시설 사용법도 설명한다.
사이니지의 필요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늘어날 것이다. 이는 우리가 점점 더 이동성이 커지고, 따라서 친숙하지 않는 환경을 더 자주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터도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다. 사무실은 유목민 같은 노동자들이 노트북 컴퓨터에 접속하는 곳이 되어 가고 있다. 게다가,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공공) 시설물의 양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설명적인 사인을 필요로 하는 시설과 기계가 계속 사람을 대신하고 있다. 우리들이 살고 일하는 속도가 점점 더 가속화되면서 정신을 가다듬을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집밖으로 나서기만 하면 보이는 상점의 간판들과 사무용 건물에서 보게 되는 도어 사인과 안내판들부터 고속도로 표지판과 각종 교통 표지판, 올림픽과 국제 엑스포 등 대규모 행사에 필요한 픽토그램과 사인들까지 사이니지의 응용 사례는 수없이 많다. 게다가 이런 사이니지가 공공 공간의 분위기를 만들고, 사용자들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한 나라의 인상을 좌우한다.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초기 단계’에 ‘환경 디자인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사이니지 체계를 개발해야만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공간에 접근할 수 있고 전체적인 조화와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누가, 누구를 위해, 어떤 방법으로 사이니지를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설치하고 또 어떻게 관리하는가? 그 과정에서 어떠한 법적/경제적/디자인적인 이슈들을 고려하고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이 모든 문제를 포괄하는 제대로 된 책이 꼭 필요하다.


특징과 사용법
이 책은 다양한 건축 사이니지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5-6년에 걸쳐 쓰고,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고, 디자인했다. 책의 목적은 일반적인 사이니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이니지 디자이너에게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책의 각 장은 대부분 사이니지 프로젝트의 순차적 진행 단계를 따라 배열되었다. 사이니지 프로젝트는 규모와 복잡성 면에서 천차만별이므로 책 한 권에 모든 가능한 상황을 다루기는 불가능하다. 정말 큰 프로젝트, 또는 고속도로나 공항 사이니지처럼 매우 전문화된 프로젝트는 각기 나름의 업무 진행 방식과 전문 지식과 실효성 있는 방법론이 있다. 이런 프로젝트들은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았다. 이 책은 사이니지 프로젝트의 많은 측면들을 포괄적으로 개괄하고자 한다. 책의 내용을 다양한 수준에서 ‘소비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단계별로 도움을 주는 참고서로 활용하거나, 영감을 얻고, 작업 중인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색다른 디자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방법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는 책이 아니라 참고서로 쓰였다. 따라서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 사이니지 프로젝트들은 어느 정도 국가와 지역의 법규에 좌우된다. 이 책은 광범위한 전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지역적 조건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지는 않았다.

저자 소개

  • 저자 : 에도 스미추이젠
저자 : 에도 스미추이젠 (Edo Smitshuijzen)
정부와 기업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다수의 중요한 대규모 아이덴티티 및 사이니지 프로젝트에서 디자인 책임자로 일했다. 그의 디자인 작업은 네덜란드 그래픽 디자인의 독특한 위상 정립에 일조한 바 있다. 저자가 개발한 기능별 종합 사이니지 패널 시스템은 디자인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 23년간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었다.  

역자 : 김현경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외국계 사무소와 출판사에서 일하며 문화비평지와 다수의 번역서를 소개하고 편집했다. 옮긴 책으로는 『다이앤 아버스-금지된 세계에 매혹된 사진가』, 『비주얼 리서치』, 『걸작의 공간』, 『그래픽디자인 도서관』, 『민낯이 예쁜 코리안』 등이 있다.  

역자 : 정연숙
서강대학교 영문학과와 위니펙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론리 플래닛>
한글판 편집에 참여했고, 여러 해에 걸쳐 여행 전문 잡지와 항공사 기내지 및 디자인 전문지의 영한 번역과 영역 작업을 해 왔다. 옮긴 책으로 『공공디자인 교과서』(공역)가 있다.  


감수 : 김영배
단국대학교와 동 대학원 응용미술학과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다. 월간 <팝사인>, <사인문화>, <사인코리아>에서 편집주간을 역임하고, 지자체 등에서 옥외광고물 관련 심사위원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간판이야기』, 『우리나라 옥외광고의 이해』, 『주민과 함께 도시경관 만들기』, 『한권으로 끝내는 옥외광고사 실전 실기』 등이 있다. 현재 콜커스Kolcus 디자인 대표이기도 하며, 희망제작소 부설 간판문화연구소 간판디자인학교 교장으로서 경기도, 충남, 전남 등의 <간판디자인학교>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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