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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1918 - 1920

시리즈 : 일제강점기 영화자료총서 [14]

한국영화사연구소 저 | 한국영상자료원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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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056204 / 525쪽 198 x 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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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영화의 날이 10월 27일로 지정된 유래는?
한국영상자료원, 일제강점기 자료총서02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1918~1920》펴내


한국영상자료원이 일제강점기 자료총서 두 번째 권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1918~1920> 출간했다.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는 일제강점기 매일신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일간지에 나타난 조선 영화 및 연예 관련 기사 및 광고 1,000여 건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2008년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1911~1917> 이 첫 권으로 선을 뵈어 한국영화사와 대중문화의 역사에 관심있는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최초로 조선인에 의한 영화(활동사진)의 제작이 이루어진 것이 1919년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1918~1920> 은 한국영화사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기간을 다룬다.

<의리적 구토> 로 한국영화사가 출발하다

1919년 10월 27일은 한국영화사가 시작한 날이다. 그날 최초의 한국영화라 일컬어지는 <의리적 구토> 가 상연되었기 때문이다. <의리적 구토> 는 본격적인 영화라기보다는 연극의 공연 중 일부 야외 장면을 필름으로 담은 키노드라마였다. 당시에는 이를 연쇄극으로 불렀다. <의리적 구토> 는 단성사의 관주이자 당대 최고의 흥행사였던 박승필의 자본과 신극계를 이끌었던 신극좌 김도산에 의해 만들어져, 단성사에서 초연되었다. 1919년 10월 29일자 매일신보는 초연날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쵸져녁부터 됴수갓치 밀니는 관객남녀는 삽시간에 아래 위층을 물론하고 빡빡히 차셔 만원의 패를 달고 표까지 팔지 못한 대셩황이 잇더라” 훗날 <의리적 구토> 가 첫 상연되던 날을 기념하여 영화의 날이 지정되어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영화를 공부하는 연구자들조차도 <의리적 구토> 는 알지만, 이 영화가 상연되던 자세한 상황이나 당시 10여편의 연쇄극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까지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에 실린 광고와 관련기사들은 당시 자세한 정황들까지 짐작할 수 있는 풍부하고 실증적인 자료를 제공한다.

시끌벅적했던 조선시대 극장의 풍경

주목할 만한 것은 당시 공연장을 이용하였던 관람객들의 반응인데, 이는 주로 “독자긔별”, “독자구락부” 등을 통해 소개된다. 여기에는 극장에 와서 영화는 보지 않고 연애질을 일삼는 음부탕자(!)에 대한 원성, 관객을 무시하고 반말을 일삼는 변사에 대한 불만, 학생들이 공부는 하지 않고 활동사진을 보러다닌다는 고발, 극장 화장실이 너무 지저분하니 청소해달라는 민원 등 당시 극장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재가 포함되어 있다.

곤욕을 치르는 한량과 기생

그 외 이 자료총서에서 재미있게 볼 내용들이 많이 있다. 특히 오늘날 연예인에 준하는 기생과 부유한 한량들의 이야기가 주목을 끈다. “항상 미웁게 보던 사람 몃명이 공모하야 똥을 준비하엿다가 자동챠가 맛침 지나가는 것을 겨냥하고 ?언져 그 안에 잇던 기생, 사나히들은 별 수 없이 똥물을 맞어 목욕을 하다십히 하엿다”(매일신보, 1919년 8월 5일) 당시 이 부유한 한량들은 세간에서 부랑자라고 불리웠다. 모두가 어려운 시절에 밤마다 기생을 옆에 낀 부랑자들이 차를 몇 대씩 줄지워 타고 다니는 것이 곱게 보였을 리 없다.

시간이 갈수록 가치를 발휘할 시리즈

자료집은 그 특성상 공개되는 자료의 양이 많을수록 가치를 가진다. 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는 해방이 되는 해까지 앞으로 매년 이 시리즈의 각권을 발간할 예정으로 있다. 이 책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자 소개

  • 저자 : 한국영화사연구소
엮은이 :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한국영상자료원은 국내 유일의 영화 아카이브 기관입니다. 1974년 필름보관소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한국영화와 관련된 모든 콘텐츠가 모여 있으며 한국영화의 역사가 숨쉬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일반인들이 쉽고 즐겁게 영상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영화박물관, 시네마테크(KOFA), 영상도서관 그리고 온라인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영화 애호가들의 천국이자 영화교육의 장으로서 우리 영화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가꾸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www.koreafilm.or.kr
한국영상자료원 소속 한국영화사연구소는 2007년에 설립되어 우리 영화사 연구를 위한 사료 수집 및 정리, 연구 성과 공개, 연구를 위한 영상자료 지원, 한국고전영화 걸작의 공개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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