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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왕구천 2

양시아오바이 저 | 이지은 역 | 살림 | 201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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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213037 / 350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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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와신상담의 주인공 구천이 일개 소국의 왕에서 춘추전국시대 패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펼쳐지는 역경과 감동의 대서사! 뛰어난 지략과 남다른 용기, 과감한 결단력과 적극적인 추진력을 갖춘 역사의 영웅 구천. 그는 어린 시절 오왕 합려에게 어머니와 사부,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는 눈물을 흘리며 설욕을 다짐한다. 월나라 왕위에 오른 그는 결국 휴리 전투에서 합려를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3년 후 절치부심한 합려의 아들 부차에게 패해 아내와 함께 오나라에 끌려가 부차의 노예로 살게 되는 치욕을 겪게 된다. 노예로 끌려가는 도중 갓 ... 와신상담의 주인공 구천이 일개 소국의 왕에서 춘추전국시대 패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펼쳐지는 역경과 감동의 대서사! 뛰어난 지략과 남다른 용기, 과감한 결단력과 적극적인 추진력을 갖춘 역사의 영웅 구천. 그는 어린 시절 오왕 합려에게 어머니와 사부,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는 눈물을 흘리며 설욕을 다짐한다. 월나라 왕위에 오른 그는 결국 휴리 전투에서 합려를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3년 후 절치부심한 합려의 아들 부차에게 패해 아내와 함께 오나라에 끌려가 부차의 노예로 살게 되는 치욕을 겪게 된다. 노예로 끌려가는 도중 갓 낳은 딸을 잃고 전쟁에서 패한 대가로 식량을 빼앗기며, 나라의 미인들을 뇌물로 바치게 되는 등의 온갖 수모를 당하던 구천은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무장한 뒤 20년에 걸친 부국강병책을 실시하여 약소국인 월나라를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으로 세운다. 혼란한 춘추시대, 쓸개를 핥고 거친 가시덤불을 이불 삼아 실력을 키운 그는 마침내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패업을 이룬 군주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데……. 가시덤불 위에 누워 자고, 쓰디쓴 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새긴다! 약 2천5백 년이 지난 오늘 날에도 춘추오패라 불리며 역사의 기록 속에 오롯이 남은 월나라의 왕 구천. ‘와신상담’이라는 고사성어로 우리에게 더욱 잘 알려져 있는 그의 인생 역정은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회자되며 남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구천은 오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해 3년간 오왕 부차의 밑에서 노예 생활을 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 그 후 월나라로 돌아온 그는 그동안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보상받기 위해 잠시 향락에 빠져들지만, 옛 친구 구검자의 죽음을 통해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고, 다시 심기일전하여 가시덤불 위에 누워 자고 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새기는 인고의 세월을 통해 중원의 패주로 거듭난다. 중국의 여류작가 양시아오바이는 구천의 청년시절부터 그가 성장하여 패주에 오르기까지의 고난과 험난한 여정을 되짚으며, 오왕 합려, 부차와 구천의 갈등 및 얽히고 얽힌 복수 관계를 흥미진진하면서도 생생한 역사소설로 풀어냈다.『월왕구천』은 ‘와신상담’의 고사 성어 뒤에 숨겨진 구천의 인간적 고뇌와 역사적 업적, 사랑의 아픔과 그가 꿈꾸던 세상의 모습까지, 이야기로만 전해지던 구천의 전 생애 위에 상상력을 덧입혀 새롭게 태어난 한 인간의 일대기로, 단순한 역사소설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독자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도전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중국 중앙방송국 (CCTV)에서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국내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된 적 있는 월왕 구천의 이야기는 드라마를 먼저 접했던 이들에게는 드라마에서 미처 다뤄지지 못한 여러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더불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리더십과 사람을 다스리는 기술까지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어줄 것이다. 와신상담, 토사구팽, 상분득신嘗糞得信, 동시효빈東施效? 등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습득하는 고사성어들의 유래! ‘오월동주’라는 고사성어가 있을 정도로 오랜 세월 앙숙이었던 월나라와 오나라의 접전 속에는 구천과 부차에 얽힌 다양한 고사성어들이 있다. 그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이 바로 ‘와신상담’이며, 대변을 맛보고 신뢰를 얻는다는 ‘상분득신’도 구천의 노예생활 중에 일어난 에피소드에서 유래한 고사성어다. 오나라와 월나라의 피비린내 나는 전투와 복수 속에는 구천과 부차 외에도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그들은 소설 속에서도 중요한 역할로 등장해 이야기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당대 가장 뛰어난 지장이라 불리던 문종과 충신 범려는 ‘토사구팽’이라는 고사를 만들어냈고, 중국 최고의 미녀라고 불리는 서시와 함께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던 동시의 이야기는 ‘동시효빈’의 유래가 되었다. 이 외에도 전란으로 인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범려와 서시의 안타깝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 월나라의 가능성을 예견했던 오자서와 개인적인 사리사욕을 챙겼던 백비의 대치 등 역사 속 인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고사성어의 유래를 자연스레 체득하고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은『월왕구천』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묘미가 될 것이다. 추천평 우리 생의 가장 치욕적인 나날은 언제인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재기하기 위해서는 하루하루를 어떻게 견뎌내야 할까? 월왕 구천과 오왕 부차의 다툼은 먼 옛날의 흥미로운 복수극에 머무르지 않는다. 와신상담臥薪嘗膽! 가시 많은 땔나무 위에서 자고 곰의 쓸개를 핥으며, 그들은 굴욕의 시간을 매일매일 온몸에 아로새겼다. 회피하거나 타협하면서 작은 행복에 안주하지 말 것, 생의 목적을 항상 되새기며 준비할 것. 소설『월왕구천』은 가장 뜨거운 열정이 인내란 것을 선명한 갈등과 유장한 이야기로 증명하고 있다. 『월왕구천』과 함께 고통의 세월을 지나서 마침내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기 바란다. - 김탁환(소설가)

저자 소개

  • 저자 : 양시아오바이
중국이 자랑하는 탁월한 여류작가이자 극작가이다. 현 중국작가협회의 회원이며, 샤오싱(紹興) 시 작가협회부회장과 샤오싱 시 여류작가협회회장을 맡고 있다. 1980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장편 역사소설 『월왕구천(越王勾?)』, 장편소설 『국양(??)』, 장편 보고문학 『민정일기(民情日?)』와 『천지영호(天地英豪)』, 전집 『양시아오바이 극작선(?小白?作?)』을 선보였으며, 많은 평론가와 독자들로부터 웅장하고 열정적인 필력을 자랑하는 작가라는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인 희곡 작품으로는『동시전기(?施?奇)』『오왕비가(?王悲歌)』『대우치수(大禹治水)』등이 있으며, 그중『대우치수』는 문화 교양 강화의 일환으로 중앙선전부에서 수여한 전국 ‘오개일(五?一)’ 프로젝트상과 중국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문화대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그 밖에도『동시 전기』로 중국 현대극의 선구자인 전한(田?)을 기리는 전한 희극상을,『천지영호』로 공안부에서 수여하는 금순 도서상을,『월왕구천』과 『민정일기』로 연이어 저장성 ‘오개일(五?一)’ 프로젝트상을 받는 등 다채로운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그녀는 각종 매체에도 글을 기고하는 실력 있는 논객이며, 현재는 장편 역사소설『서위정전(徐渭正?)』의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지은
중앙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다롄(大連) 랴오닝(遼寧) 사범대학에서 수학한 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이야기 경제학 편』,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이야기 고대국가 편』, 『세계 최고의 권력을 가진 여성들』『대국굴기』(공역), 『남자의 남자, 푸틴』(공역), 『세계 비사』, 『내가 평범한 이유』, 『조조에게 배우는 12가지 덕목』, 『삼국지 인물과 계략을 말하다』, 『공자 경영학』, 『일상 속의 행복경제학』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옷을 벗고 하늘거리는 욕의로 갈아입은 서시가 어지에 나타났을 때 부차는 서시를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의관을 전부 벗은 부차는 손을 넣어 직접 목욕물의 온도를 잰 후에 욕의로 꽁꽁 몸을 감싼 서시를 안더니 천천히 목욕통 안으로 넣어주었다. 따듯한 물이 차오르자 서시는 두 눈을 감고 고된 여정의 피로를 풀기 시작했다. 부차는 목욕통 옆에 앉아 작은 바가지로 연신 서시에게 따뜻한 물을 뿌려주었다. 머리에서 흘러내리기 시작한 물방울이 그녀의 가녀린 목선을 타고 둥근 어깨까지 부드럽게 흘러내렸다. 백옥처럼 빛나는 서시의 모습을 바라보며 부차는 자신의 심장이 쿵쿵 뛰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서시, 과인이 그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대는 알지 못하오?”

- 2권 본문 177쪽 중에서

 

범려는 문종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냈다. 편지에는 토끼를 죽이면 그 토끼를 잡은 사냥개를 잡아 끓이고 새를 잡으면 새를 사냥하는 데 썼던 활은 치운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적국이 멸망했으니 현명한 신하라면 발을 빼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구천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긴 목과 새부리와 같은 입, 매의 눈과 승냥이의 걸음을 걷는 구천은 다른 사람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도 즐거움과 기쁨을 나눌 줄 모르는 자이니 더 늦기 전에 빨리 그 곁을 떠나라는 충고가 적혀 있었다.

서신을 보냈는데도 문종으로부터 별다른 회신이 없자 범려는 그가 자신의 충고를 무시했음을 깨달았다. 결국 여러 번의 고심 끝에 자신이라도 구천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 2권 본문 282쪽 중에서

 

“백부님, 소자는 청년시절부터 병법에서 강조하는 ‘싸우지 않고도 사람들을 굴복시키는 방법’을 무척 흠모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할 수 있는 자야말로 올바른 군주이자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세상을 둘러보면 전쟁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는 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고, 모두 무력으로 사람들을 발밑에 두고 있습니다. (…) 소자는 전쟁을 좋아하지 않지만 백성들이 더 이상 전쟁으로 인한 화를 당하지 않도록 부국강병책을 썼고, 마침내 오나라를 멸하고 나라를 빼앗겼던 치욕을 갚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쟁으로 지금의 평화와 안정을 얻게 되었지만 소자는 전쟁으로 전쟁을 끝내는 것이 결코 만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 법이라 합니다. 월나라 백성들이 대대손손 지금의 안정과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전쟁을 하지 않고도 사람을 굴복시키는 법에 대해서 귀한 가르침을 주십시오.”

- 2권 본문 292-293쪽 중에서

목차

목차
7장 부국강병의 길
8장 운명의 갈림길
9장 약야계의 비극
10장 고소산의 슬픔
11장 새로운 시작
뒷이야기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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