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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248685 / 36쪽 224 x 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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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매사냥은 야생 매를 받아 길들여서 꿩을 잡는 겨울철 전통 사냥법입니다. 우리나라 매사냥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어요. 삼실총이나 감신총 같은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매사냥을 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고려시대에는 ‘응방’이라는 기관을 두고 나라에서 매사냥을 관리했답니다. 매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매를 받아야 합니다. 매를 받을 때에는 산등성이에 삼각형 모양의 그물을 세우고 그 안에 산비둘기를 둬서 매를 유인했어요. 매를 받고 나면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집안에서 함께 지내며 길들인 뒤 사냥 훈련을 했지요. 매사냥은 여러 사람이 함께... 매사냥은 야생 매를 받아 길들여서 꿩을 잡는 겨울철 전통 사냥법입니다. 우리나라 매사냥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어요. 삼실총이나 감신총 같은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매사냥을 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고려시대에는 ‘응방’이라는 기관을 두고 나라에서 매사냥을 관리했답니다. 매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매를 받아야 합니다. 매를 받을 때에는 산등성이에 삼각형 모양의 그물을 세우고 그 안에 산비둘기를 둬서 매를 유인했어요. 매를 받고 나면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집안에서 함께 지내며 길들인 뒤 사냥 훈련을 했지요. 매사냥은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했는데 매를 받아 부리는 ‘봉받이’, 꿩이 어디서 날아오르는지 보고 외치는 ‘매꾼’, 나무를 흔들거나 소리를 질러 꿩을 날리는 ‘털이꾼’이 함께 힘을 합쳐 꿩을 잡았어요. 매는 길들여진 후에도 야생의 습성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사냥을 나갔다가 산으로 날아가 버리기도 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매 주인의 이름과 주소를 적은 시치미를 매 꼬리에 달았지요. 때로는 매를 탐내 시치미를 떼어 내는 경우도 있었어요. 이 때문에 ‘시치미 떼다’는 말은 알고도 모른 체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답니다. 이 외에도 매사냥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여기에서 유래한 말이 우리 생활 곳곳에 사용되었어요. 매의 성질을 나타내는 ‘매섭다’, 매가 꿩을 못 잡고 헛 비행했을 때 쓰이던 말 ‘바람맞다’, 매가 꿩을 잡는 모습을 가리키는 ‘매몰차다’ 같은 말들이 그러하답니다. 농약을 사용하면서 먹잇감이 없어지자 매의 숫자도 점점 줄어들게 되었어요. 또 사냥총을 들여오면서 매사냥은 점점 잊혀져 갔지요. 지금은 매를 천연기념물로 정해 보호하고 있어서 아무나 매사냥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사냥은 마을 사람들이 모여 야생의 매와 함께 호흡을 맞춰 꿩을 사냥하는 흥미진진하고도 자연 친화적인 우리 고유의 문화입니다. 이 책은 봉받이 할아버지와 함께 매를 받은 소년이 매를 길들이고 함께 사냥을 나가며 우정을 쌓는 이야기입니다. 글 작가는 우리 전통 매사냥의 명맥을 잇고 있는 무형문화재 박용순 응사의 도움을 받아 매를 받는 방법, 먹이를 주며 길들이는 과정, 매를 훈련시키는 방법 등을 우리 전통 방식대로 책 속에 묘사해 냈습니다. 평소 우리 문화와 자연 생태, 우리 새에 관심이 많던 그림 작가 역시 수차례에 걸쳐 매사냥 과정을 지켜본 후 역동적이고 사실적으로 매사냥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 매사냥의 묘미와 가치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의 끝부분에는 매사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실어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 줄거리 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산으로 가서 매를 받아옵니다. 태어난 지 일 년이 안 된 매 수진이는 쉽게 길들여지지 않지만 나는 끈질긴 노력 끝에 수진이를 길들여서 함께 사냥을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첫 사냥에서 나는 산비탈로 굴러 떨어지고, 수진이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립니다. 며칠을 헤맨 끝에 나는 수진이를 되찾아서 함께 다음 해 겨울 사냥을 나갈 날을 준비하게 됩니다. 우리 전통 매사냥의 묘미와 함께 야생 매와 소년의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비둘기가 파닥파닥 움직이는 것을 보며 마른침을 꼴깍 삼켰어요. 휙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매장이 출렁거렸어요. “매다! 할아버지, 매를 받았어요!” 갑자기 수진이가 휙 날아오르더니 내 팔 위에 앉아서 먹이를 쪼았어요. 나는 너무 기뻐서 가슴이 뛰었어요! 드디어 수진이와 친구가 된 거예요. “꿩 떴다!”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온 산에 메아리쳤어요. 나는 수진이를 뿌리치듯 날리며 힘차게 소리쳤어요. “매 나간다!” 삶을 가꾸는 사람들 꾼,장이 오랜 세월 온 마음을 다해 한 가지 일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 우리는 이들을‘꾼’과‘장이’라 부릅니다.“꾼?장이”는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지만 우리 문화의 원동력을 만들어 온 사람들의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부와 명예를 떠나 자신의 일에 평생을 바친 꾼과 장이들,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물질문명 속에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가 배워야 할 삶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기와를 올리던 기와장이의 정신은 오늘날 초고층 빌딩을 만드는 힘이 되었고, 궁장의 피와 땀은 양궁 신화를 만들어 내고, 신나는 놀이판에서 흥을 돋우던 놀이꾼의 신명은 오늘의 한류를 만드는 힘이 되었습니다.“꾼?장이”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꿈과 노력을 담아가는 방법과 옛 사람들의 소중한 장인 정신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