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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809292 / 704쪽 148 x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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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피와 천둥의 시대-미국의 서부 정복과 아메리칸 인디언 멸망사』(이하 『피와 천둥의 시대』)는 《타임》 《워싱턴 포스트》 《덴버 포스트》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 ‘북 센스’ ‘산악 평원 서적’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솔트레이크 트리뷴》 《시애틀 타임스》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서》 《포틀랜드 오리거니언》 ‘히스토리 북 클럽’ 등 수많은 유력 매체가 선정한 2006년 ‘올해의 책’으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햄튼 사이즈의 대표작이다. 출간 즉시 ‘가장 주목할 만한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뉴욕 타... 『피와 천둥의 시대-미국의 서부 정복과 아메리칸 인디언 멸망사』(이하 『피와 천둥의 시대』)는 《타임》 《워싱턴 포스트》 《덴버 포스트》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 ‘북 센스’ ‘산악 평원 서적’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솔트레이크 트리뷴》 《시애틀 타임스》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서》 《포틀랜드 오리거니언》 ‘히스토리 북 클럽’ 등 수많은 유력 매체가 선정한 2006년 ‘올해의 책’으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햄튼 사이즈의 대표작이다. 출간 즉시 ‘가장 주목할 만한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뉴욕 타임스》 및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히스토리 북 클럽과 미국 서부 작가 협회에 의해 ‘최고의 역사서’로 뽑혔다. 소설 못지않은 극적인 서사와 재미, 감동을 갖춘 대작으로 현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로 제작 중에 있다. 2012년께 그 거대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피와 천둥의 시대』는 혼란과 모순의 시대였던 19세기 미국의 서부 정복담을 다루고 있으며, 동시에 아메리칸 인디언의 멸망과 몰락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태풍 같은 서사의 중심에는 인디언을 학살하는 자와 학살당하는 인디언, 바로 키트 카슨과 나바호가 있다. 이 책은 일자무식 산山 사나이이자 인디언의 신실한 친구였던 키트 카슨이 어떠한 연유로 인디언 학살의 주범이 되어 서부 시대의 영웅으로 거듭나게 되는지, 미국 서부 정복의 이면에 감춰진 역사적 진실을 파헤치며, 아메리칸 인디언 중 가장 번창했던 나바호족이 땅에 굶주린 자들과 탐욕에 눈 먼 자들에 의해 어떻게 파멸되어갔는지를 처절하리만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 균형 잡힌 시각, 박진감 넘치는 서사, 속도감 있는 전개, 치밀하고 유려한 묘사를 겸비함으로써 읽는 재미와 역사적 감동을 고루 갖춘 기록 문학의 걸작이다. 또한 멕시코 전쟁, 남북 전쟁 등 미국 역사의 굵직굵직한 장면들이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미국이 실제로 어떠한 과정을 거쳐 서부를 정복했는지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책이다. 「새로운 사람들」 「분열된 나라」 「살인자 괴물의 재림」의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내용은 저자 햄튼 사이즈의 열정적이고 치밀한 연구 조사 및 객관적이고 정확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서술되었다. 먼저 제1부 「새로운 사람들」에서는 이 책의 주인공인 키트 카슨과 나바호, 그 밖의 서부 정복과 관련된 인물들이 하나둘 등장하며 긴 이야기의 서막이 열린다. 카슨이 태어나고 자라온 배경, 인디언과 가깝게 지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그가 나바호의 반대편에 서게 되기까지의 과정들, 나바호를 둘러싼 주변 정황의 변화, 서부 정복의 시작 등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제2부 「분열된 나라」에서는 나바호와 미국 사이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멕시코 전쟁 등 미국사의 주요한 장면들이 관련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 비중 있게 다뤄진다. 영토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아귀다툼, 환희와 좌절이 교차하는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엿볼 수 있다. 끝으로 제3부 「살인자 괴물의 재림」에서는 막판으로 치닫는 미국 진영과 나바호 간의 전쟁, 그 참혹한 결말을 들여다보며, 남북전쟁과 키트 카슨의 죽음에 관한 내용을 같이 살펴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세워진 아메리카, 그 찬란한 영광에 드리운 짙은 그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 말미에는 주, 참고 문헌, 찾아보기 등의 자료를 함께 수록하여 내용의 이해를 도왔다. 이 책의 내용 ‘새로운 사람들’의 출현 미국의 역사는 한마디로 ‘피의 역사’이다. 아메리카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죽음을 담보로 오늘의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이 책은 그러한 미국의 역사 가운데서도 가장 잔악하고 혼란한 시기였던 19세기 서부 시대의 그림을 펼쳐 보여준다. 그 중심에는 어김없이 키트 카슨이라는 서부 시대 최대의 영웅이 있다. 또한 정복의 가장 큰 희생양이 된 아메리칸 인디언도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이 책은 최대의 인구를 자랑할 정도로 번창했으나 오늘날 거의 몰락하다시피 한 나바호 인디언에 조명을 비춘다. “켄터키 주 메디슨카운티의 한 통나무집에서 1809년” 태어난 키트 카슨은 우리에겐 다소 낯선 인물이지만 미국인들에게는 대단히 친숙한 서부 시대의 아이콘이다. 그의 가족은 당시 수많은 미국인들이 그랬듯 “미주리 강 가까이에 있는 황무지에 자리 잡고 (……) 넓은 지역에서 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개척민이었다. 그가 살던 미주리 강 골짜기 근처에는 “위네바고, 포타와토미, 키카푸 인디언” 등 이미 오래전부터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고 카슨은 자연히 그들과 어울려 지냈다. 카슨은 인디언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고, 그들의 방식을 존중했다. 그러나 서부 정복의 또 다른 주역인 군 지형학자 프리몬트의 서부 원정대에 참가하게 되면서 카슨의 인생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궤도를 그리게 된다. 나바호는 뉴멕시코 지역을 기반으로 유목 생활과 농사를 병행하며 살아가던 아메리칸 인디언 최대의 종족이었다. 그러나 유럽인들이 거대한 신대륙에 발을 들이고, 에스파냐와 멕시코에 이어 미국마저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해오자 다른 인디언들과 마찬가지로 끝내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발을 담그고 만다. 나바호는 그간 에스파냐와 멕시코를 상대로 우월한 싸움을 벌여왔다. 그러나 이들 미국인들은 달랐다. 나바호의 원로인 나르보나의 독백을 보면 당시 미국인들을 향한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공포심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다. “나르보나는 미국의 논리가 납득이 가지 않았다. 어떻게 미국인들은 멕시코인들과 전쟁을 벌이고 나서 그다음에는 바로 자기들이 멕시코인들의 친구라고 선언하며 멕시코인들의 적(나바호)을 물리치겠다고 맹세하는 것일까? 도대체 이렇게 변덕스러운 사람들이 다 있을까? 그때 나르보나는 폭발음을 들었다. 미국 대포가 발포되는 엄청난 소리였다 (……) 당시 많은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미국 화포에 대해 극도의 비이성적인 공포감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나르보나는 이들은 전혀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라는 걸 깨달았다. 소문이 옳았던 것이다. 미군은 정말로 번개를 쏘아댔다 (……) 나르보나는 이들을 간결하게 이렇게 불렀다. ‘새로운 사람들.’” 굴복할 것인가 아니면 싸워 이길 것인가. “새로운 사람들”에 의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것임이 암시되는 가운데 나바호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입장에 처한다. 저자인 햄튼 사이즈는 ‘피’와 ‘천둥’으로 상징되는 시대, 잔혹한 죽음과 고막을 찢을 듯한 화포 소리가 난무하던 이 모순된 나날들과 그 안에 속한 사람들의 삶을 열정적인 연구 조사와 방대한 사료들을 이용해 충실히 재현하고자 했다. 특히 이 책의 제1부인 「새로운 사람들」에서 그러한 사이즈의 노력은 빛을 발한다. 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 격인 1부에서 키트 카슨과 나바호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각 장마다 순차적으로 등장하여 서부 정복의 밑그림을 완성해나간다. 그 과정은 상당히 구체적이며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 저자 사이즈는 사건의 진행을 대단히 효과적이고 치밀한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각 장에서 각기 다른 인물들의 목소리를 풀어놓음으로써 하나의 사건을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게 구성한 것이다. 역사물이지만 이 책이 한 편의 잘 씌어진 소설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저자가 발굴해낸 역사적 사실은 서사를 획득한 채 하나의 이야기로 다듬어지고, 등장인물의 행동은 설득력을 얻는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이 책의 독자는 공감대 형성에 성공한다. 끝 모를 미국의 정복욕 이미 미국의
“크리스토퍼 카슨은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누구나 다 그렇게 말했다. 충실하고 정직하고 친절했다. 여러 중요한 정황에서 용감하고도 매력적으로 행동했다. 보답이나 인정을 바라지 않고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준 일도 많았다. 선한 사마리아인이었으며 심지어 영웅과도 같았다. 그런 한편 타고난 살인자였다. 많은 사람들이 입 모아 말하는 그의 다정한 기질과 폭력적 광분을 연결 짓기란 쉽지 않다 (……) 그의 비위를 건드리면 반드시 응징을 당했다. 복수를 성스러운 무엇인 양 추구했고 부족적이라고 할 만큼 집요하고 끈질기게 복수에 매달렸다.” (p. 24)
“나르보나는 미국의 논리가 납득이 가지 않았다. 어떻게 미국인들은 멕시코인들과 전쟁을 벌이고 나서 그다음에는 바로 자기들이 멕시코인들의 친구라고 선언하며 멕시코인들의 적(나바호)을 물리치겠다고 맹세하는 것일까? 도대체 이렇게 변덕스러운 사람들이 다 있을까? 그때 나르보나는 폭발음을 들었다. 미국 대포가 발포되는 엄청난 소리였다 (……) 당시 많은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미국 화포에 대해 극도의 비이성적인 공포감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나르보나는 이들은 전혀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라는 걸 깨달았다. 소문이 옳았던 것이다. 미군은 정말로 번개를 쏘아댔다 (……) 나르보나는 이들을 간결하게 이렇게 불렀다. ‘새로운 사람들.’” (pp. 198-199)
“워싱턴 대령은 몰랐지만 나바호와 조약을 맺는다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러운 일이었다 (……) 나바호들이 바라는 것은 빌라가나(미국인)들이 최대한 빨리 이곳을 떠나는 것이었고, 종이에 뭐라 쓰기만 하면 미국인들이 떠난다고 하니 기꺼이 하란 대로 할 것이었다. 종이가 뭐지? 나바호 대부분은 종이를 본 적도 없다. 펜도 글도 마찬가지다. 나바호의 관습은 미국과 너무나 달라 미국이 정말로 원하는 게 뭔지 나바호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 워싱턴은 미리 조약문을 써놓았다. 고상한 이상으로 가득하고 몇 가지 강경한 요구 사항이 들어 있는 두툼한 문서였다
(……) 그러나 3년 전의 도니펀 조약과 마찬가지로 이 조약도 쓰레기나 다름없었다. 문화적 이해가 전혀 없는 데다 영어에서 에스파냐어로, 나바호 말로 통역되면서 얼마나 의미가 바뀌었을지 (……) 그래도 나바호들은 동의했다. 달리 어찌할 수 있었겠는가?” (pp. 387-388)
“대중 소설가들이 키트 카슨이라는 인물을 제멋대로 허구화하기 시작한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 미국을 이토록 극적으로 바꾸어놓은, 자명한 운명의 격동을 상징하는 영웅적 인물에 미국 전체가 얼마나 목말라 있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빤한 일이다 (……) 어쩌면 사람들은 특이한, 그러나 한편으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미국인이 이미 서부에 살고 있었고 미국의 성공을 도우며 정복이라는 복잡한 주제를 단순화한다는 사실에서 위안을 얻었을 것이다.” (pp. 403-405)
“보스케레돈도는 나바호 땅에서 거의 6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둘러싸여 있어 나바호가 잘 알고 사랑하는 장엄한 붉은 바위의 세계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곳이었다. 칼턴의 계획은 그러나 1830년대 이후로는 없었던 규모의 강제 이주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1830년대에는 미국 남동부의 체로키 인디언이 강제 이주를 당하여 오클라호마까지 가는 처절한 ‘눈물의 길’을 겪어야 했다. 나바호를 몰아 보스케레돈도 농장에 집어넣으려면 싸울 수밖에 없었다. 디네는 결코 자기네 땅을 자발적으로 떠나지 않을 것이다.” (p. 517)
“그들은 몸에 걸친 낡은 옷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 한 줄로 수 킬로미터에 걸쳐 늘어선 채 고원사막 지대에 거세게 몰아치는 봄눈 사이로 터벅터벅 걸었다. 나바호 땅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이 솟았다 (……) 이들은 자기들이 어디로 가는지도 잘 몰랐고 그곳에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저 동쪽을 향해서 계속 걸을 뿐이었다 (……) 수백 명의 나바호가 질병, 추위와 피로로 쓰러졌다. 인디언들 대부분은 거의 벌거벗은 상태였고 곧 동상에 걸렸다. 이 불행한 무리가 보스케에 도달하기까지 길 위에서 110명이 목숨을 잃었다.” (pp. 563-565)
목차
프롤로그: 말발굽 소리
제1부 새로운 사람들
1. 새로운 세계를 향한 출정
2. 빛나는 세상의 수호자들
3. 미국 기병대의 아버지
4. 카슨과 노래하는 풀
5. 푸른 구슬 산의 위대한 전사
6. 제임스 K. 포크?는 누구인가?
7. 프리몬트의 첫 번째 원정
8. 신의 섭리
9. 길을 찾는 사람과 전설이 된 사람
10. 부서진 희망
11. 서서히 드러나는 야욕
12. 우리는 적이 아니라 친구다
13. 나르보나 산길
14. 한밤중의 기습
15. 뛰어난 배우
16. 완벽한 살육
17. 꺼져버린 몬테수마의 불
18. 당신이 할 일이오, 카슨 씨
19. 통곡소리
20. 누군가 우리에게 올 것이다
21. 몰락과 승리의 장
22. 전혀 다른 사람들
제2부 분열된 나라
23. 변경된 계획
24. 낯선 이들과의 회동
25. 악마의 유료 도로를 지나
26. 깨어진 약속
27. 가장 길고 위험한 원정
28. 타오스 푸에블로의 최후
29. 미국의 머큐리, 키트 카슨
30. 시간은 마침내 모든 것을 공정하게 만든다
31. 거대한 폐허
32. 위대한 지도자의 비극적 죽음
33. 죽음의 매듭, 시작된 복수
34. 눈이 없는 사람들과의 약속
35. 피와 천둥
제3부 살인자 괴물의 재림
36. 두려움의 시대
37. 피로 물든 리오그란데
38. 글로리에타 전투
39. 제임스 헨리 칼턴의 두 번째 등장
40. 보스케레돈도 실험의 시작
41. 일반 명령 15번
42. 나바호의 항복
43. 먼 길
44. 생애 마지막 전투
45. 부족들의 상황
46. 카슨, 연옥을 건너다
에필로그: 아름다움 가운데 우리는 걷는다
옮긴이의 말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그림 및 사진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