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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혁명

데이비드 크리스털 저 | 김기영 역 | 울력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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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9485766 / 192쪽 13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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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20세기 후반(특히 1990년대)에 언어 세계에 급격한 변화들이 일어났다. 세계적인 언어학자 데이비드 크리스털은 그러한 변화들을 목격하고 세 권의 책을 잇달아 발표하였다. 그것이 바로 <왜 영어가 세계어인가>, <언어의 죽음>, <언어와 인터넷>이다. 하지만 그는 이 세 권의 책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이러한 언어 세계의 변화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가지며, 또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 하였다. 그런 그가 비로소 <언어 혁명>에서 이러한 언어 세계의 세 가지 변화 조류를 종합적으로 인식하고, 그것의 의미를 ‘혁명’이란 말로 묶어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언어 혁명>은 그의 전작의 세 가지 주제들을 출발점으로 하여 그것들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이러한 변화로 인해 초래된 언어의 죽음이라는 인간 지식 생태계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하는 실천적 물음을 제기하고, 그 실천 방향을 여러 방향에서 모색하고 있다.

세계 공용어로 부상한 영어의 미래
금세기에 들어 영어는 진정한 의미에서 최초의 세계 공용어로 부상하였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세계화나 미국의 정치적 패권 등 여러 요인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영향은 영어에 거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는 우리의 현실만 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특히 흥미로운 것은 거의 모든 언어들을 영어 안으로 끌어들이는 영어의 구심력(이것은 영어의 유연성과 긴 생명력의 원천인 셈이다)과 영어를 자신들의 정체성(영어를 제1언어나 제2언어로 사용하는 여러 국가들의 정체성)에 맞게 표현하려는 원심력이 작용하면서 빚어내는 영어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다.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만으로 보면 미국식 영어나 영국식 영어는 변방의 영어가 될 가능성도 있고, 또 미래는 영어가 아니라 영어들이 되어 그것들로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세계 공용어로 부상한 영어의 새로운 지위와 그것이 영어 자체에 미칠 극적인 효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언어의 죽음
영어의 부상과 함께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은 바로 소수 언어의 죽음이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6,000여 개의 언어가 2주에 하나 꼴로 사라져 21세기가 지나기 전에 절반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이처럼 생명을 다하거나 사라져가는 수많은 언어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언어의 보존과 소생을 향한 새로운 시작에 대해 전하고 있다.
그런데 사라져 가는 생물 종이나 환경 파괴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인식하고 또 그것의 보존을 위해 애쓰는 인간들이 인간 문명의 토대이자 지식 생태계의 근원인 언어의 소멸에 대해서는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 하고 있다. 그리고 언어의 소멸을 막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그 언어를 문서화만 해도 나중에 그 언어의 부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심과 자금의 부족으로 그마저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은이는 특히 이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러한 심각성을 사람들에게 각성시켜 줄 수 있는 실천 방법들을 방송, 문학, 예술 등에서 다양하게 살펴보고 있다.

인터넷이 담당하는 혁명의 역할
인터넷 기술의 도래가 언어에 미친 급격한 영향에 대해서는 새삼스럽지 않을 것이다. 컴퓨터를 매개로 하는 의사소통은, 글도 아니고 말도 아니지만, 그로부터 파생되는 신조어와 표현의 변화 등, 인간의 언어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의 깊게 바라보는 것은 인터넷의 잠재적 가능성이다. 인터넷은 초기에 영어의 부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인터넷 공간이 다중 언어 환경으로 바뀌고 있고, 그것이 언어의 다양성을 담보하는 토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소멸해 가는 언어들의 보존 공간으로서의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터넷은 언어의 미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언어 혁명을 담보할 매개체로서 기능할 잠재력 또한 갖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관점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데이비드 크리스털
지은이 : 데이비드 크리스털 (David Crystal)
영국의 저명한 언어학자이다. 뱅거대학교(University of Bangor) 언어학과 명예교수이며 음성학, 셰익스피어의 언어, 아동 언어 등에 관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수백 권의 저서, 대중 연설, 방송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저서로는 『언어의 작은 역사』, 『언어의 죽음』, 『문자메시지는 언어의 재앙일까? 진화일까?』, 『언어 혁명』, 『왜 영어가 세계어인가』 등이 있다.
  

옮긴이 : 김기영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KBS1 라디오 외신 캐스터로 활동했으며, 중앙대학교 번역대학원 강사,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bk21 영상번역사업단 계약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2016년 현재는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전임대우강사이다. 옮긴 책으로 <낯선 밤의 그림자> <난쟁이><비버족의 표식> <사랑> <남자의 아름다운 폐경기> 등 다수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기영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였고, KBS1 라디오 외신 전문 앵커로 활동했다.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통번역학과 강사,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BK 계약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기억 ― 제3제국의 중심에서], [남자의 아름다운 폐경기], [시골에서의 1년], [비버족의 표식], [성공의 4원소]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감사의 말

서론:새로운 언어 세계

1.영어의 미래
2.언어의 미래
3.인터넷의 역할
4.혁명 이후
5.21세기의 언어적 주제들

옮긴이의 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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