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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0402366 / 343쪽 128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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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푸른 돌고래 섬》《라몬의 바다》의 작가 스콧 오델이 펼쳐 놓는 인간과 인생, 그리고 역사에 대한 또 한 편의 장대한 드라마! “황금은 사악한 거야. 우리는 황금을 묻어야 하네.” 16세기 아메리?카 대륙, 황금에 눈이 먼 유럽인과 그들의 정복욕에 짓밟히는 인디언, 유럽 제국주의와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이 불러온 비극적인 이야기. ★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스페인 등 유럽 열강의 아메리카 대륙 침탈이 극에 달했던 16세기, 신대륙 원정에 나선 스페인의 군대에 동행한 열여섯 살 소년 에스테반의 눈을 통해 유럽인들의 정복... 《푸른 돌고래 섬》《라몬의 바다》의 작가 스콧 오델이 펼쳐 놓는 인간과 인생, 그리고 역사에 대한 또 한 편의 장대한 드라마! “황금은 사악한 거야. 우리는 황금을 묻어야 하네.” 16세기 아메리카 대륙, 황금에 눈이 먼 유럽인과 그들의 정복욕에 짓밟히는 인디언, 유럽 제국주의와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이 불러온 비극적인 이야기. ★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스페인 등 유럽 열강의 아메리카 대륙 침탈이 극에 달했던 16세기, 신대륙 원정에 나선 스페인의 군대에 동행한 열여섯 살 소년 에스테반의 눈을 통해 유럽인들의 정복욕과 황금에 대한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그려 낸 작품이다. 미지의 땅인 아메리카 대륙 어딘가에 있다는 황금을 찾아 나서는 원정대의 무모한 모험, 황금이라는 물질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게 변할 수 있는지, 한 소년의 눈에 비친 참혹한 인간의 내면과 그리고 이를 극복해 가는 소년의 성장기가 중앙아메리카의 자연과 역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푸른 돌고래 섬》으로 뉴베리 상을, 그리고 이 작품 《황금의 땅을 찾아서》와 《라몬의 바다》《달빛 노래》로 세 차례에 걸쳐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청소년 역사소설의 선구자 스콧 오델. 16세기 중앙아메리카의 모든 것을 생생하게 펼쳐 놓은 한 편의 장대한 드라마를 통해, 스콧 오델 특유의 인간과 인생, 그리고 역사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만날 수 있다. [추천의 글] ☆《푸른 돌고래섬》과 함께 걸작의 반열에 오른 모험 이야기. - 퍼블리셔스 위클리 Publshers Weekly ☆ 황금을 향한 욕망이 어떤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인생에 대해 뒤늦게 깨닫게 된 소년의 이야기가 강렬하고 깊은 인상을 준다. - 북리스트 Booklist ☆ 탄탄한 주제의식과 생동감 있는 인물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16세기를 살았던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 내는 사건이 우리 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 라이브러리 저널 Library Journal
마침내 칼을 움켜쥐고 비틀비틀 일어나 인디언 청년을 내려다보았다.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가 번쩍이는 칼을 힐끔 곁눈질하더니 나를 쳐다보았다. 그의 눈자위에는 두려움도 증오도 애절함도 서려 있지 않았다. 그저 당혹스러운 빛만 어렴풋이 깃들어 있을 뿐. 멘도사가 소리쳤다. “지금이야, 어서 찔러.” 그 말이 또렷이 들렸지만 뭐라고 대꾸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내가 왜 칼을 치켜들고 거기에 서 있는지 알 수 없었고, 왜 그 칼을 쓸 생각이 없는지 말하기도 어려웠다. --- p.128
나는 그 금덩어리와 근처 개울 바닥에 있는 금덩이 두 개를 번갈아 쳐다보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마치 어디가 아프거나 열이 날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 사람들이 나에게 들려주었던 황금에 대한 갖가지 이야기들, 권력과 부를 간절히 열망하는 사람들의 꿈이 별안간 내 핏줄 속에서 살아 꿈틀대는 것만 같았다. --- p.166
“인디언들은 네 황금에 관심도 없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거니까. 동물에도 관심 없고 말이야. 네 목숨도, 내 목숨도, 어느 누구의 목숨도 노리지 않는다고.” 지아는 불 가를 빙 돌아 내 앞에 서서 따져 물었다. “대체 왜 멘도사 대위처럼 구는 거야? 왜 모든 인디언들이 사악하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왜 그토록 두려워하는 거지?” --- p.304
나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를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았다. 내 손으로 황금을 묻었을지라도 내 속에 깃든 사악함을 말끔히 씻어 내지 못했으며, 내가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지은 잘못을 속죄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말을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비록 바다로 둘러싸인 감옥, 8미터 두께의 벽에 작은 창 하나만 달랑 있는 독방의 죄수 신세일망정, 이제야 비로소 온전한 자유를 느낀다고 차마 말할 수가 없었다. 나는 그에게 정작 죄수는 내가 아니라 마르틴 당신과 돈 펠리페, 그리고 황금을 찾으려는 꿈에 부풀어 있는 모든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도 없었다. --- p.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