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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024961 / 334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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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브, 그대는 이 남자 아담을 당신의 합법적인 남편으로 맞이하겠습니까?” “Eve, Do you take Adam as your lawfully wedded husband?” “아뇨!” “I don't!” 이 책의 제목 『I don't』는 우선, 혼인서약의 정해진 대답 “I do!”에 대한 부정이자 반란이다. 결혼, 그것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여성의 눈으로 결혼제도의 DNA를 풀어낸 재치와 유머 넘치는 결혼의 반(反)문화사!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결혼이 ‘지금까지는’ 성性과 가족의 체계를 ... “이브, 그대는 이 남자 아담을 당신의 합법적인 남편으로 맞이하겠습니까?” “Eve, Do you take Adam as your lawfully wedded husband?” “아뇨!” “I don't!” 이 책의 제목 『I don't』는 우선, 혼인서약의 정해진 대답 “I do!”에 대한 부정이자 반란이다. 결혼, 그것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여성의 눈으로 결혼제도의 DNA를 풀어낸 재치와 유머 넘치는 결혼의 반(反)문화사!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결혼이 ‘지금까지는’ 성性과 가족의 체계를 조직하는 최선의 제도로 여겨지기는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그 구속과 속박에 대한 불평불만이 끊이질 않는다. 결혼, 그것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I Don't』는 창세기에서부터 마르틴 루터에 이르기까지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결혼제도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텍스트를 여성의 눈으로 뒤집어보고, 남녀가 결혼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벌이는 희비극을 재해석한다. 그리하여 역사적으로 결혼은 여성의 성(과 성욕)을 통제하려는 수단이었으며 성의 통제권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남자들의 불안과 공포가 결국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여성들에게, 때로는 교묘하며 때로는 터무니없는 굴레를 안겨주었다고 지적한다. 지은이는 멀고 먼 옛날 한 양치기가 암양들을 지켜보다가 깨닫게 된 ‘창조의 비밀’에서 시작해서 ‘남성들에 의해’ 성녀와 요부로 규정된 성서 속 여성들을 거쳐, 성매매와 남근상에 몰두했던 아테네 남성들, 온갖 핑계를 갖다대며 1년의 절반 이상은 부부관계를 막은 중세 교회, 실용적 자기계발서의 시초라 할 아내(와 딸) 길들이기 비법, 귀족부인과 기사들의 위험천만한 불륜 게임, 어처구니없는 마녀사냥 매뉴얼, 섹스리스 부부, 비로소 결혼과 사랑을 한데 묶고 자신도 결혼한 파계 수도사 루터에 이르기까지, 결혼이라는 개념과 제도가 시대별로 문화와 정치와 종교에 따라 어떤 영향을 받아 어떻게 변모해왔는지를 날카롭고도 재치 넘치게 그려낸다. 이 책은 400년 전쯤 루터와 함께 시작된 ‘사랑하기에 결혼하였노라’에서 그치지만, 결혼제도의 DNA에까지 파고들어간 지은이의 통찰력은 오늘날을 사는 모든 남녀를 사랑과 결혼에 대한 귀중한 깨달음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남자인) 하느님이 말씀하시길, “남편이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그러니 “번식하고 번성하여 가득 채우라!” 결혼이라는 제도에서 ‘로맨스, 사랑’ 같은 감정을 중요시하게 된 것은 프로테스탄트 이후이고, 그 이전에는 출산의 통제, 성욕의 해소, 성적 게임, 그리고 특히 여성에 대한 지배가 주된 목적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배와 통제의 대상인 여성들은 말할 것도 없이 결혼제도의 주도권을 움켜쥔 남성마저도 결혼에 대해 찬양보다는 악담을 퍼부어댄다. 결혼제도는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지은이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가장 먼저, 결혼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 중 하나인 성서의 창세기 속 에덴동산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그곳에서는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결혼도 인류 최초다. 그 결혼을 보더라도, “번식하고 번성하여 가득 채우라!”라는 창세기의 지상명령에 ‘사랑하라’는 말이 없었으므로 처음부터 결혼이 사랑과 결합한 게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신이 선악과를 먹은 죄를 물었을 때 아담이 이브에게 책임을 떠넘긴 것만 봐도 그다지 사랑한 사이는 아니라고 의심할 수밖에). 그리고 마침내 인간(정확히 말해 남성과 여성으로 나뉘는 두 종류의 인간)의 운명을 가늠하게 되는 첫 범죄, 첫 재판이 벌어진다. 이 재판의 결과는 결혼제도에 확고하게 투영되는데, 이브(와 여성들)는 인류를 원죄로 고통받게 한 장본인으로 수천 년 동안 비난받아야 했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라는 신의 처벌은 서구 결혼제도의 역사를 규정짓는 가장 중요한 말이 된다. 또한 이 말은 수천 년에 걸쳐 수많은 성자와 교부敎父, 철학자, 작가(이들도 남자이므로)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여자는 비이성적이고 신뢰할 수 없으며 자제력이 없고 선천적으로 색을 밝히는 존재이므로, 남편이 아내를 다스려야 하고 아내를 다스리지 못하는 남자는 남자도 아니다”라거나 “여성은 통제될 수 없기 때문에 여성을 통제해야 한다”라는 관념으로 확대재생산된다. ‘결혼이라는 괴물’의 어제와 오늘을 넘어, 진정한 “I do!”를 향하여 성서에 서술된 사건들이 역사적 사실인지 허구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성서라는 텍스트가 수천 년 동안 누군가에 의해 집필, 번역, 배포되었고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읽혔으며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것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내용이 허구라 할지라도 그 안에는 당대의 인식과 가치평가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은이는 역사 속에서 발견되는 결혼에 대한 텍스트를 두루 살피면서, 이러한 텍스트의 작가들이 대개 남성이기에 거의 모든 서술된 역사의 행간에 남성의 관점, 욕망, 편견 등이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지적한다. 그렇다면 남성이 역사 속에서 그려낸 여성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남자를 자유자재로 속이는 사기의 대가(델릴라)에다, 남편의 평판, 유산, 성 기능, 출산능력, 남자로서의 정체성까지 좌지우지할 능력도 있으며(이름을 거론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여자), 전쟁을 촉발시킬 수도 있고(트로이의 헬렌), 제국을 멸망시킬 수도 있으며(루크레티아), 인류에게 죽음을 가져다줄 수도 있고(이브), 세상에 괴로움을 불러올 수도 있을 뿐 아니라(판도라), 조프루아 경의 말로는 3만3,000명을 학살시킬 수도 있”는, 실로 엄청난 재앙을 부르는 존재다. 이러한 파국을 미연에 방지하려고 골똘히 고민하던 남성들은 마침내 그 대책을 고안해 낸다. “모든 전략 가운데에서 세 가지가 단연 눈에 띄었다. 가부장제 결혼(‘부권’), 정절에 대한 이중 잣대(남편에게는 느슨하고, 아내에게는 엄격한 잣대), 집에 가둬놓기(‘여자가 있어야 할 곳’)가 그것이다.” 남성들은 결혼제도의 초창기 때부터 이러한 전략을 활용했고 시대를 초월해서 계속 유지, 발전시켜 왔다. 『I Don't』는 이처럼 우리가 지금 겪는 결혼제도의 문제점이 무엇 때문인지를 이해하게 해주고, 그 문제점이 수천 년에 걸쳐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 또한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결혼으로 말미암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아주 오랜 세월 동안 힘들어했다는 사실 역시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마녀사냥의 시대가 보여주듯 무지는 공포를 낳는다. 애초에 남성들이, 가장 가까우면서도 늘 ‘미지의 존재’로 여겼던 여성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더라면, 지배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동반자로서 받아들였더라면, 그래도 조금은 결혼생활이 덜 힘들지 않았을까? 과거의 역사가 그런 가정으로 바뀌는 게 아니라면, 적어도 이제는 이 책이 우리에게 ‘무지’와 ‘공포’를 넘어설 통찰을 제공해주지 않는가? 추천평 “매력적인 역사서! 자신이 뿌린 씨의 운명에 불안감을 느낀 남자들에 의해 인간의 역사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역사적 교훈을 담은 책.” - 뉴욕 옵저버 “유쾌하다. 재미있는 디테일과 장면으로 가득하다. 작가의 뛰어난 솜씨가 돋보인다.” - NPR.com “무척 재미있다. 열정적이고 지적인 책.” - 라이브러리 저널 “매혹적이다. 최근 환골탈태한 결혼 제도에 대한 귀중한 통찰.” - 보스턴 글로브 “결혼의 숨은 역사. 효과 만점이며 읽는 재미가 있는 이 책을 침대 맡에 놔둬라.” - O, 오프라 매거진 “재기 넘치며, 유머가 빛난다! 대선을 눈앞에
목차
이 책을 읽는 분들께
머리말
제1장아내의 말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낙원에서 쫓겨나고
제2장정력을 헛되이 썼다는 이유만으로 죽다
제3장 아테네의 남편들은 모든 것을 가졌을까?
제4장로마의 아내들은 모든 것을 가졌을까?
제5장 성욕 해결책으로서의 결혼
제6장 원죄 때문에 성욕이 생겼다는 궤변
제7장 일요일에는 절대로 하면 안 된다(수요일에도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제8장 섹스리스 부부의 탄생
제9장 오쟁이 진 남편의 탄식
제10장 불륜의 황금기
제11장 세상의 종말?
제12장 남자가 원하는 것
제13장 마녀사냥의 계절
제14장 번식하고 번성하여 가득 채우라 ― 속편
제15장 사랑, 결혼과 만나다 ― 새로운 개념
감사의 말
미주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