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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빛 - 매드 픽션 클럽

시리즈 : 매드 픽션 클럽 [11]

미우라시온 저 | 이영미 역 | 은행나무 | 200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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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603100 / 363쪽 140 x 195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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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충격적인 소재, 압도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인간의 ‘검은’ 내면을 파헤치다! 제135회 나오키 상 수상작가 미우라 시온의 집대성 “요시모토 바나나 이후 가장 참신한 작가”, “현재 일본에서 ‘인간?’을 묘사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젊은 작가”로 불리며 일본 문단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작가 미우라 시온의 최신 장편소설 『검은 빛(은행나무 刊)』이 출간되었다. 다소 밝고 과장된 상황을 배경으로 인간의 진정성을 그려 호평을 받은 기존 작품과 달리, 『검은 빛』에서 그는 인간의 어두운 면을 압도적인 필체로 무섭게 파고들고 있다. 무차... 충격적인 소재, 압도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인간의 ‘검은’ 내면을 파헤치다! 제135회 나오키 상 수상작가 미우라 시온의 집대성 “요시모토 바나나 이후 가장 참신한 작가”, “현재 일본에서 ‘인간’을 묘사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젊은 작가”로 불리며 일본 문단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작가 미우라 시온의 최신 장편소설 『검은 빛(은행나무 刊)』이 출간되었다. 다소 밝고 과장된 상황을 배경으로 인간의 진정성을 그려 호평을 받은 기존 작품과 달리, 『검은 빛』에서 그는 인간의 어두운 면을 압도적인 필체로 무섭게 파고들고 있다. 무차별적이며 가차없는 자연적 폭력부터 사람이 만들어낸 폭력, 그리고 그것에 대항하는 혹은 굴복하는 사람들을 마치 일상의 한 자락처럼 담담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인간에 대한 농익은 고찰이 돋보이는 작가의 집대성이라 평가받고 있다. 쓰나미로 상징된 자연적 폭력이 인위적 폭력, 즉 육체적 폭력과 정신적 폭력으로 유전되다 미우라 시온은 매 작품마다 다른 분위기, 다른 문체로 독자에게 신선한 기쁨과 낯선 설렘을 선사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런 그이지만 이번 작품의 변모 양상은 독자들을 유독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것은 아마도 ‘검은 빛(원제: 光)’이라는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는 일반적 상징성에 반하는 무겁고 거친 내용과, 기존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직설적이고 농밀한 폭력 및 성애묘사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그의 전작과는 또렷하게 다른 차원의 획을 긋는 『검은 빛』은 빛과 폭력의 다양성, 그리고 그것에 알몸으로 노출된 인간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이 작품에서 그리는 빛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밝고 희망적이며 어둠을 몰아내는 긍정적인 이미지의 빛이 아니다. 오히려 구름에 가려진 흐릿하고 무딘 빛, 즉 어둠과의 경계에 있는 ‘다크 라이트(The Dark Light: 이 작품의 영문 타이틀이기도 하다)’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물론 빛은 밝으면 밝을수록 더 깊고 짙은 어둠을 드리운다는 암시, 즉 빛의 이면에 가려진 어둠의 존재를 내포하는 역설적인 제목이기도 하다(2009년 1월 소설 스바루 인터뷰 중에서). 한편 이 작품은 다양한 빛 중에서도 어둠과 빛, 그 아슬아슬한 경계에 주목함으로써, 애써 밝은 쪽으로만 고개를 돌렸던 독자들의 편향된 사고의 균형을 잡아준다. 엄연히 존재하고 어쩌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검은 빛’을 그려낸 만큼 이 작품은 때로는 끝 모를 허무함 속으로 치닫는다. 그럼에도 불현듯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 새 그 속 깊이 들어와 우두커니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서서히 드리우는 석양 같은 흡입력과 끝까지 냉철함을 잃지 않는 작가의 필력이 만들어낸 성과일 것이다. 불합리하고 악의에 가득 찬 폭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그들에게 해피엔딩은 허락되는가 “폭력이 우리 일상생활을 어떻게 지배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에 의해 우리의 감정이 어떻게 휘둘리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다치게 한 사건은 잘 기억하면서 남을 괴롭힌 것에 대해서는 잘 잊는다. 모순이다. 그런 삶의 풍경을 드러내고 싶었다.” -2009년 8월 중앙일보 ‘해외작가 탐방 시리즈’ 인터뷰 중에서 작가가 밝힌 이 작품의 중요한 모티브는 ‘폭력’이다. 구체적으로 ‘폭력을 폭력으로 되갚은 사람들은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의문에서 시작된 작품이라고 한다(2009년 1월 소설 스바루 인터뷰 중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폭력은 난데없이 들이닥친 쓰나미라는 거대한 자연적 폭력이다. 죄의 유무, 선악의 판단이 일체 개입되지 않은 그것이야말로 인간으로서는 가장 두렵고 호소할 길조차 없는 폭력 중의 폭력일 것이다. 쓰나미로 인해 섬 전체는 하루아침에 쑥대밭이 되고, 주민 대부분이 목숨을 잃는다. 작품 구석구석에 배어든 주인공들의 허무함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극심한 가치혼란으로 평생을 괴로워한다. 무참한 천재(天災)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몇몇 인간들을 통해 자연적 폭력은 인위적 폭력, 즉 육체적 폭력과 정신적 폭력으로 유전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육체적 폭력은 아동학대, 가정 내 폭력, 살인 등인데 이는 직접 경험해보지 않는 한 그 고통과 절망의 깊이를 헤아리기는 힘들다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이어서 가장 모호하고 어쩌면 가장 잔인한 형태일지도 모를 정신적 폭력이 등장한다. 아동학대를 모른 체하는 이웃, 가슴속에 다른 여자를 품고 형식적으로만 평온한 가정을 유지해가는 남편, 타인을 야망의 성취 도구로 이용하는 비정한 여자, 몸서리치는 비밀을 알고 난 후에도 자신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묵인하는 아내. 이기적이고 잔혹하며 서글프기까지 한 등장인물 모두가 정신적 폭력의 행사자이며 이는 독자로서도 결코 낯설지 않을 것이다. 작가 미우라 시온은 이렇듯 다양한 빛과 폭력의 프리즘을 극단적이거나 잔혹한 묘사 없이 마치 일상의 한 자락처럼 담담하게 그려내며, 상당 부분은 독자의 상상력에 맡기고 있다. 쓰나미의 경우에서 그러했듯이 작가는 독자에게 선악이나 죄과에 대한 어떤 판단도 제시하지 않는다. 폭력으로 상처를 받은 인간들의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면서 작가는 우리의 삶은 수많은 불행과 불합리한 일이 공존하며, 중요한 것은 그런 사태에 대면한 인간의 태도가 해피엔딩의 열쇠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언론보도 잔혹한 운명을 배경으로 천상의 음악이 들려오는 듯, 아름답고 섬뜩한 문장. _요미우리 신문 읽고 난 후 한동안 멍해진다. 인간이야말로 명쾌하게 결론 내릴 수 없는 존재임을 실감케 한 작품. _월간 다빈치 박력 있는 스토리, 농밀한 언어의 힘으로 『검은 빛』의 세계에 확 빠져들게 된다. _닛케이 신문 삶의 또 다른 측면을 이야기한 이 작품은 자신을 추스를 수 없을 듯한 공포를 느끼게 한다. _중앙일보

저자 소개

  • 저자 : 미우라시온
1976년 도쿄 출생. 와세다대학교 연극영상학과를 졸업하였다. 편집자 지망생으로 취업활동을 하던 중, 입사시험 작문에서 그의 재능을 발견한 하야카와쇼보(早川書房) 편집자에게 작가의 길을 제안받은 것을 계기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00년 4월 『격투하는 자에게 동그라미를』으로 데뷔, 『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으로 제18회 야마모토슈고로 상 후보에, 『옛날 이야기』로 제133회 나오키 상 후보에 올랐다. 2006년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으로 제135회 나오키 상을 받았다.
그 외 작품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그대는 폴라리스』 『비밀의 화원』 『로맨스 소설의 7일간』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 번역으로 일본국제교류기금에서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번역상을 수상했다. 그 외의 옮긴 책으로 요시다 슈이치의 ≪도시여행자≫, ≪파크라이프≫, ≪사요나라 사요나라≫, ≪동경만경≫, ≪나가사키≫,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면장선거≫,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옛날에 내가 죽은 집≫, 모리미 도미히코의 ≪태양의 탑≫, 그 외에 ≪검은 빛≫, ≪사랑을 말해줘≫, ≪단테 신곡 강의≫, ≪산타클로스는 할머니≫, ≪문어가 슝≫, ≪상상에 빠지는 스케치북≫, ≪금붕어 낚기≫, ≪초초난난≫ , ≪얼굴 없는 나체들≫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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