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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824901 / 335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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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루피너스 탐정단 [2]
출판사 리뷰
“사이코.”
버스에서 내린 내게 먼저 내린 키리에가 귓속말을 했다.
“이 집, 기운 걸까?”
“낡은 집은 어느 정도 기울어. 지어진 지 30년 된 우리 집은 구슬이 굴러간다고.”
“그런 의미가 아냐. 정원을 팔려고 내놨어.”
키리에가 턱으로 가리킨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히카게 가 남측에는 차고가 있었는데, 나름대로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모양이었다. 순수한 개인 집이라는 걸 모르는 한, 단박에 감탄할 정도의 경치는 아니었다.
하지만 북쪽의 뒷마당은 상식을 넘어섰다. 비단잉어가 헤엄치고 반원형 다리가 딸린 연못을 품에 안은, 시대극 영화에 나올 법한 일본 정원이 펼쳐져 있다. 심지어 배경의 잡목림이 그저 멀리 보이는 숲이 아니라고 들어, 결혼식 때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했던 우리는 말을 잃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때는 타원형 다리를 건너야만 갈 수 있던 숲 바로 앞에 지금은 새로운 대나무 담장이 보였다. 그 위쪽으로는 금속 펜스가 반짝거렸다.
-p.27~28
“이중 밀실이라는 거야?”
“그렇습니다.”
“그 안의 사체를 누가 발견했지?”
“장남인 중학생 K타 군……, 헉, 이니셜을 말한다는 것이. 으흠.”
“코고 씨, 그렇게 소리내서 고민하면 오히려 어떤 한자인지 짐작된다고요.”
“바―보.”
후지코 언니의 공격도 그를 향한다.
코고 씨는 진심으로 진절머리 난 표정으로 말했다.
“그가 어찌된 일인지 집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신고했습니다.”
-p.194
1. 백합나무 그늘
2. 개는 환영하지 않아
3. 첫밀실
4. 자비의 화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