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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827272 / 279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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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트랜스 소시올로지 [21]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굿바이 미스터 사회주의』는 현실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좌파의 중립화를 겪으며 전 세계 좌파운동에 실망하게 된 세계적인 사상가 안토니오 네그리와 이탈리아의 진보적 지식인 랄프 발볼라 셸시가 사회주의 이후의 민주주의와 다중의 출현에 대해 심도 깊게 이야기를 나눈 기록이다. 두 사람은 프랑스, 이란, 이라크, 브라질, 멕시코, 스페인 등 전 세계의 좌파운동을 되짚으며 그 운동들을 비판과 반성의 시각으로 진단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사회주의 운동이 지구 곳곳에서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가를 구체적이고 비판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이 책은... 『굿바이 미스터 사회주의』는 현실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좌파의 중립화를 겪으며 전 세계 좌파운동에 실망하게 된 세계적인 사상가 안토니오 네그리와 이탈리아의 진보적 지식인 랄프 발볼라 셸시가 사회주의 이후의 민주주의와 다중의 출현에 대해 심도 깊게 이야기를 나눈 기록이다. 두 사람은 프랑스, 이란, 이라크, 브라질, 멕시코, 스페인 등 전 세계의 좌파운동을 되짚으며 그 운동들을 비판과 반성의 시각으로 진단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사회주의 운동이 지구 곳곳에서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가를 구체적이고 비판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이 책은, 이민자와 실업(비정규직)이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적 현상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실천방식을 모색하도록 우리를 자극한다. 저자의 말 이탈리아에서 제2공화국이 좌파의 침울하고 약해 빠진 상황과 베를루스코니와 기업이 제시하는 대중주의적이고 부시 편을 드는 파시즘적 대안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쇠약해지는 동안, 세계적으로는 사회주의를 넘어서는 민주적 반대 세력이 발전되어 왔어요. 라틴아메리카는 북아메리카에 의존하며 덧씌워진 멍에로부터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일어나는 게릴라 국지전은 신보수주의적 미국식 일방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고요. 유럽 자본주의에 아직도 존재하는 소수의 지식인들은 부시로부터 거리를 두는 유럽을 위해 투쟁을 합니다. 그뿐입니까. 세계화 운동에 대안을 제시하는 거대한 운동은 사회적 기반이 필요한데, 그 기반이 비정규직 노동자와 지식 노동자들의 투쟁에서 마련되고 있어요. 얼마 전에 일어난 프랑스 투쟁은 그 점을 잘 보여 줍니다. 그런데 이탈리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우리는 어떤 갱생의 희망에 대해서도 무감각해진 좌파, 여느 전복적인 투쟁과 비교해서도 실제로든 이론적으로든 중립화된 좌파를 겪고 있어요. ―「대담을 시작하며」중에서 “신자유주의 시대, 좌파와 자본에 대한 새로운 윤리학을 세운다!!” ―낡은 사회주의를 넘어 새롭게 출현한 다중의 민주주의! 혹자는 시청광장과 분향소에 몰려든 사람들을 보고 또 다른 ‘정부’조직의 배후를 운운했고, 국가권력은 그렇게 튀어나오는 사람들을 진압하며 터져 나오는 분노를 가리기에 급급했다. 단순히 자발적이라고 하기엔 너무 능동적이었고, 그냥 시민이라고 자기소개를 하기에는 조금, 혁명가에 가까웠던 사람들. 이제 막 분노하는 법을 배워 거리로 나간 사람들. 네그리(Antonio Negri)는 그런 사람들을 일컬어 ‘다중’(多衆)이라 불렀다. 작년 촛불시위에는 중학생부터 아기 유모차를 끌고 나온 어머니들, 온라인 동호회의 회원 등 세대와 성격을 아우르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들었고, 올해 한국 민주주의의 종언을 상징하는 한 인물의 죽음 앞에는 600만 명의 국민이 움직였다. 대한민국에서 다중은 그렇게 스스로 구성되어 가면서, 권위적인 정권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익히고 있다. 『굿바이 미스터 사회주의』는 맥 빠진 좌파운동에 실망한 이후, 스스로 구성되어 가는 다중의 발견에 흥분한 네그리와 이탈리아의 진보적 지식인 라프 발볼라 셸시(Raf Valvola Scelsi)의 대담록이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될 때의 기억에서 대담을 시작하며 현실 사회주의의 끝과, 새로운 운동의 시작을 이야기하는 두 사람은 전 세계(프랑스·이란·이라크·브라질·멕시코·중국·스페인·이탈리아)좌파운동을 되짚으며, 그 운동을 비판과 반성의 시각으로 진단하고 있다. 반자본주의적 사회주의 운동을 둘러싸고 지구 곳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살피며 새로운 방식으로 체제에 저항하는 실천을 모색하는 그들의 대담은, 비정규직 양산·이주 노동자의 급증·집회와 표현에 대한 감시와 통제·심화되는 부의 양극화 문제 등으로 거꾸로 달리고 있는 한국사회에 많은 영감과 참조점을 주며 우리를 촉발하고 있다. 전 세계 민주주의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 막다른 곳에 선 사람들, 권력에 물음표를! 정권 퇴진을 외치며 서울 시청을 가득 메운 사람들, 혹은 대선의 부정 의혹을 문제 삼으며 이란을 전 세계 핫이슈로 만든 이란의 성난 민중들. 민주주의가 삭제된 자리를 채운 건, 민주화를 열망하며 권력에 커다란 물음표를 던진 대중, 곧 다중이었다. “대중이 있는 곳에 에너지가 있다는 말은, 아인슈타인의 공식을 비틀어 빌려 오지 않아도 진실입니다. 그것이 공동체의 개념에서 근본적인 것입니다. 공동체는 맡겨 놓은 것이 아니라 에너지며 권력입니다. 표현의 능력입니다.” (본문 41쪽) 대중에게 에너지와 권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네그리는 일찍이 세계와 존재는 파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반대로 그것을 온전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68혁명과 90년대의 시애틀, 멕시코 사파티스타의 투쟁, 이란과 이라크에서의 쿠데타, 파리에서의 대파업……. 네그리가 언급하는 각국의 운동들은 위로부터의 혁명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투쟁이었다. 정당운동으로 해내지 못하는 것들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학생들이, 아줌마들이 해냈다. 프랑스에서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조직으로 극악한 비정규직법을 저지했고, 온 시민의 힘으로 민영화를 막아냈다. 68혁명은 대중을 발견할 수 있었던 그야말로 ‘사건’이었으며, 시애틀 투쟁은 반세계화를 상상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다중은 무한하며, 그 힘은 지속적인 운동”이라 했던 네그리의 다중 개념을 현실에서 구현한 전 세계의 다양한 사건들은 물리적으로 엮이고 조합되며, 결합되고 분리되며 불안정하게 요동치는 유사 혁명의 모습으로 역사를 만들어 나갔다. 정치의 세계는 행동의 세계임을 이 책, 『굿바이 미스터 사회주의』 속 정치사상과 운동의 흐름을 통해 우리는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좌익척결? 지겹게 되풀이되는 희극 또는 비극 1976년 아르헨티나에 비델라(Jorge Rafael Videla) 군사정권이 들어선 이후, 수만 명이 사라졌다. 파나마 군사학교에서 미국의 훈련을 받은 군인들은 반체제 인사들을 바닷속에 밀어넣었고, 임신 5개월인 젊은 여자며, 15세 학생이며 가리지 않고 납치하여 고문하고 죽게 했다. 비델라 군사정권이 소위 ‘좌익척결’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한 추악한 전쟁에서 사라진 사람은 모두 3만 명이었다. 자식을 잃고, 남편을 잃고 절망한 어머니들은 대통령궁 앞 5월 광장에 모였고, 국가폭력에 대항하며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이미 희극처럼 받아들이게 된 ‘좌익척결’이라는 정부의 구호는 전 세계에서 지겹도록 되풀이되고 있는 코미디이자 비극이었던 것. 1977년부터 30년이 넘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아르헨티나 5월 광장의 시위, 그리고 이제는 아르헨티나 민주화의 상징이 된 5월 광장의 어머니들을 보며 네그리는 “아마도 이제는 5월 광장 어머니들의 행위를 통해 전체 인류는 이러한 혐오스러운 폭력의 반복으로부터 보호받고 구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09년 한국 정부도 과연 시민의 힘으로 구원될 수 있을까? 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네트워크의 힘! -이란과 위구르, 그리고 트위터 일국의 대통령까지도 ‘로그인’하게 만든 트위터(twitter)의 힘은 실로 대단했다. 이란 시위에서 쫓겨나는 기자들이 하지 못한 일을 해냈고 위구르 유혈 사태에서는 어떤 방송보다도 먼저 사건을 알리며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의 사진을 실어날랐다. 90년대 사파티스타들의 활동에 질적 도약을 가져온 것이 인터넷의 발전 덕이었다면, 이제 2000년대 운동을 도약하게 하는 촉매는 트위터가 될 참이다. 68혁명 이후 70년대 이탈리아에서 ‘자유 라디오’라는 매체가 가능하게 했
목차
대담을 시작하며
1. 굿바이 미스터 사회주의
2. 모두 함께!: 메트로폴리스의 파업에서 공동체의 정치적 발견으로
3. 좌파, 평화, 비폭력: 풀리지 않은 논쟁의 핵심들
4. 시애틀: 다중의 출현
5. 치아파?스와 인터넷 안에서의 정치적 작업
6. 제노바: 새로움의 현현
7. 이주자들, 혹은 노동자 국제주의의 종말
8. 이라크: 제국 내부에서의 쿠데타
9. 마드리드 공동체
10. 룰라: 운동들로 협치하기
11. 다보스: 전 지구적 자본의 공동체주의
12. 중국이 가깝다!
13. 이란: 그런데 신은 아마 죽지 않았을까요?
14. 노동절: 이상한 비정규직이 생겨나고 있다
15. 이탈리아: 평범한 변칙
대담을 마치며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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