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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슬립

시리즈 : 레이먼드 챈들러 선집 [7]

레이먼드 챈들러 저 | 박현주 역 | 북하우스 | 200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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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050898 / 376쪽 135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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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뒷골목의 고독한 수호천사를 만나다. 1939년도에 나온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 1작이자 장편 데뷔작. 이전에 발표한 단편 <빗속의 살인자>, <커튼>, <핑거맨>의 문장을 수정 확대해서 쓴 작품이다. 셜록 홈즈와는 달리, 중절모를 깊이 눌러쓰고 트렌치 코트의 깃을 높이 세운 채 한 손에 권총을 든 미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하드보일드 탐정의 이미지를 가진 매력적인 탐정 필립 말로를 만나볼 수 있는 작품.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하드보일드 탐정의 전형, 필립 말로 흔히 ‘사립탐정’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두 가지일 것이다. 하나는 사냥 모자를 쓰고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문 셜록 홈스. 다른 하나는 중절모를 깊이 눌러 쓰고 트렌치코트의 깃을 높이 세운 채 한 손에 권총을 든 남자. 이것이 바로 미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느와르의 이미지이자 하드보일드 탐정의 이미지이며 바로 필립 말로의 이미지이다. 추리문학의 대표적인 두 하위 장르가 본격 추리소설과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이라고 한다면, 하드보일드 장르를 대표하는 탐정상으로 우뚝 서 ... ▶하드보일드 탐정의 전형, 필립 말로 흔히 ‘사립탐정’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두 가지일 것이다. 하나는 사냥 모자를 쓰고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문 셜록 홈스. 다른 하나는 중절모를 깊이 눌러 쓰고 트렌치코트의 깃을 높이 세운 채 한 손에 권총을 든 남자. 이것이 바로 미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느와르의 이미지이자 하드보일드 탐정의 이미지이며 바로 필립 말로의 이미지이다. 추리문학의 대표적인 두 하위 장르가 본격 추리소설과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이라고 한다면, 하드보일드 장르를 대표하는 탐정상으로 우뚝 서 있는 것이 필립 말로인 것이다.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의 첫 작품인 『빅 슬립』에서 말로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즉 필립 말로는 캘리포니아 산타로사 출신으로 33세 미혼이며 지방 검사 와일드 밑에서 수사관 생활을 하다가 말을 안 들어서 해고당했다는 것. 183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85킬로그램 이상 되는 당당한 체격의 소유자라는 것. 호바트 암스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으며, 일당 25불과 제반 경비를 받는 조건으로 탐정 일을 한다는 것. 귀에 거슬리는 비아냥거리는 농담을 즐겨하는 그의 모습도 작품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겪기도 하지만, 그의 매력만은 저항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이후 거의 모든 미국 사립 탐정들은 ‘유사-말로’의 모습을 하게 되었다.(이를 두고 Chandleresq'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또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는 대부분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필치, 대단히 매력적인 주인공,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주인공 등이 영화의 조건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된다. 말로의 매력이 강한 만큼 주연 배우도 로버트 미첨, 제임스 가너, 제임스 칸 등 당대의 스타들인데, 특히 유명한 것은 [빅 슬립]에서 말로를 연기했던 험프리 보가트이다. [빅 슬립]의 각본을 노벨상 수상작가인 윌리엄 포크너가 썼고 영화 자체도 영화사에 길이 남는 명작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20세기 LA의 고독한 기사, 필립 말로 필립 말로가 자신의 모습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는 모습을 보자. 나도 마음에는 안 듭니다. 그렇지만 내가 할 일이 뭐겠습니까? 나는 사건을 맡고 있어요. 난 먹고 살기 위해서 팔아야 하는 건 팝니다. 하느님이 내게 주신 약간의 용기와 지성, 그리고 의뢰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기꺼이 괴로움을 감수하는 열정이죠. (『빅 슬립』중에서) 필립 말로는 사립 탐정으로서 말 그대로 자신에게 의뢰비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낭만주의자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챈들러는 자신의 에세이 「간단한 살인 기술 A Simple Art of Murder」에서 대실 해미트의 등장 이후 얌전을 빼던 추리소설, 특히 탐욕과 복수 같은 개인의 심리적 동기로 인한 범죄는 급격히 단절되고 이제는 무엇보다 부유층들이 저지르는 사회 부패가 그 잔혹성과 더불어 플롯의 중심이 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부르주아적 가치 내에서 변화가 발생했고, 조직적인 갱이 등장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었다. 필립 말로는 현존 사회 질서에 대해 어떠한 환상도 갖고 있지 않은, 냉소적이고 비정한 인물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그는 감상주의자이며, 곤경에 빠진 여인이나 강자에 시달리는 약자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인물이다. 챈들러는 위의 에세이에서 이와 같은 냉소주의와 낭만주의의 결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여기 이 비열한 거리를 지나가야만 하는 한 남자가 있다. 그 자신은 비열하지도 않으며 세속에 물들지도 않았으며 두려워하지도 않는 사람. 이런 종류의 소설에 나오는 탐정은 바로 이와 같은 사람이어야 한다. 그는 영웅이며, 전지전능하다. 그는 완벽한 동시에 범상해야 하고, 비범하기조차 해야 한다. 보다 잘 알려진 말로 하자면, 그는 생각하지 않고 말하지 않아도 , 본능적이며 필연적이게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어야 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레이먼드 챈들러
지은이 레이먼드 챈들러(1988~1959)
미국의 대표적인 추리작가로 하드보일드 문체의 대가. 1988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많은 시간을 영국에서 보냈다. 1910년대에는 런던의 몇몇 신문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며 시와? 수필을 썼다. 이 당시에 쓴 시와 수필에서는 기사 영웅담과 이상 사회에 대한 동경이 드러나 있어 필립 말로가 가진 감수성과 강한 정의감이 여기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직업을 거친 끝에 석유 회사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나 음주와 장기결근으로 쫓겨난 그는 1930년대부터 펄프 매거진에 범죄 단편들을 기고하기 시작하여 젊은 시절 고전 영문학에 열정을 바치던 시절과는 다른 새로운 문학인생을 시작한다.
1939년 발표한 첫 장편 이 큰 성공을 거둔 뒤, 1940년 , 1942년 , 1943년 , 그 후 6년 뒤에 를 발표하였다. 이 작품에는 헐리우드에서 느낀 환멸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1954년 후기의 걸작 을 출판한 그는 18세 연상의 사랑하는 아내 시시가 세상을 떠난 뒤 실의에 빠져 알코올에 중독되어 지내다가 1959년 세상을 떠났다.
그가 창조한 필립 말로는 후대 하드보일드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옮긴이 박현주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마쳤다. 현재 일리노이 대학에서 언어학 박사 과정에 있다. 옮긴 책으로는 , 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박현주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마쳤다. 현재 일리노이 대학에서 언어학 박사 과정에 있다. 옮긴 책으로는 <화용론>(공역)이 있다.

책 속에서

내가 챈들러의 소설을 읽고 간탄한 것은, 그 작품이 호소해오는 리얼리티였습니다. 그는, 작가에게 살아가는 데 대한 확고한 자세가 있고, 사물을 파악하는 확실한 시점이 있으면 그 사람이 어떤 종류의 허구를 묘사해도 리얼리티는 반드시 스며 나오는 법이라고 했습니다. 바꿔 말하면, '문체'를 모방하기는 쉽지만 '시점'을 모방하기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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