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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비판

시리즈 : 대우고전총서 [36]

임마누엘칸트 저 | 백종현 역 | 아카넷 | 200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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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331538 / 760쪽 152 x 223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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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칸트 제3비판서 완역 출간

칸트의 제3비판서인 『판단력비판』(대우고전총서 24권)이 아카넷에서 완역, 출간되었다. 이 책은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과 함께 칸트 철학을 대표하는 3비판서 중 하나이다. 번역은 40년에 걸쳐 칸트 철학 연구에 매진하면서, 『실천이성비판』(2002년), 『순수이성비판』(2006년)을 이미 번역하고, 주해한 바 있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백종현 교수가 맡았다. 이번에 『판단력비판』 번역 및 주해 작업을 함으로써, 백종현 교수는 2500쪽에 달하는 칸트 3비판서 번역과 주해 작업을 모두 마쳤다.

_『판단력비판』은 어떤 책이며, 어떻게 번역하였는가?

이 책은 칸트가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벌이던 1780년대에 다른 두 비판서와 함께 출간되었다. 1781년 출간된 『순수이성비판』이 형이상학과 인식 이론에 관한 문제를 논하고, 1788년 출간된 『실천이성비판』이 실천철학의 근본 문제를 다룸으로써 진(眞)과 선(善)의 문제를 각각 논의한 것이라면, 『판단력비판』은 미(美)의 문제를 천착한 것으이다. 또한 『판단력비판』은 앞선 두 비판서를 매개함으로써 칸트 전체 비판철학의 기획을 완성하는 저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학 연구에 필수적인 책이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국내에서도 일찍이 1974년에 이석윤이 이 책을 완역한 바 있다. 매우 훌륭한 번역이지만, 문투가 예스럽고 한자어가 많아 지금 젊은 세대가 읽기에는 불편한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2005년에는 김상현이 이 책을 번역하기는 하였으나 이는 『판단력비판』의 일부분만을 옮긴 문고본 책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이번 번역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다. 최근까지의 칸트 철학에 대한 국내외 연구성과와 현재의 우리말 어감을 최대한 반영하여 번역하였다. 특히 우리말 번역어를 선별할 때는 칸트 전체 서술, 특히 3비판서의 중요 술어들이 일관되게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 가장 근사(近似)한 것을 찾았다. 그리고 칸트의 주요 술어는 어떤 곳에서나 가능한 한 동일한 번역어를 갖도록 하려고 애썼다. 한편 원문 전체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100쪽 분량의 해제 및 주요 문헌을 싣고, 90쪽 분량의 찾아보기를 실음으로써 충실한 ‘연구번역본’이 되게 하였다.
미번역된 고전을 출간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이전에 번역된 고전들을 충실히 재번역하여 출간하는 작업일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판단력비판'은 이전 번역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최근 칸트 연구의 성과까지 반영함으로써, 칸트 미학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오늘날 연구자들과 일반 독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임마누엘칸트
저자 : 임마누엘 칸트 (Immanuel Kant)
1724년 4월 22일 프로이센(Preusen) 쾨니히스베르크(Konigsberg)에서 수공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1730~32년까지 병원 부설 학교를, 1732~40년까지 오늘날 김나지움(Gymnasium)에 해당하는 콜레기움 프리데리키아눔(Collegium Fridericianum)을 다녔다. 1740년에 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에 입학해 주로 철학, 수학, 자연과학을 공부했다. 1746년 대학 수업을 마친 후 10년 가까이 가정교사 생활을 했다.
1749년에 첫 저서 『살아 있는 힘의 참된 측정에 관한 사상』을 출판했다. 1755/56년도 겨울 학기부터 사강사(Privatdozent)로 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자연신학 원칙과 도덕 원칙의 명확성에 관한 연구』(1764)가 1763년 베를린 학술원 현상 공모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1766년 쾨니히스베르크 왕립 도서관의 부사서로 일하게 됨으로써 처음으로 고정 급여를 받는 직책을 얻었다. 1770년 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의 논리학과 형이상학을 담당하는 정교수가 되었고, 교수취임 논문으로 『감성계와 지성계의 형식과 원리』를 발표했다.
그 뒤 『순수이성비판』(1781), 『도덕형이상학 정초』(1785),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비판』(1790), 『도덕형이상학』(1797) 등을 출판했다.
1786년 여름학기와 1788년 여름학기에 대학 총장직을 맡았고, 1796년 여름 학기까지 강의했다. 1804년 2월 12일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사망했고 2월 28일 대학 교회의 교수 묘지에 안장되었다.
칸트의 생애는 지극히 평범했다. 그의 생애에서 우리 관심을 끌 만한 사건을 굳이 들자면 『이성의 오롯한 한계 안의 종교』(1793) 때문에 검열 당국과 빚은 마찰을 언급할 수 있겠다. 더욱이 중년 이후 칸트는 일과표를 정확히 지키는 지극히 규칙적인 삶을 영위한다. 하지만 단조롭게 보이는 그의 삶은 의도적으로 노력한 결과였다. 그는 자기 삶에 방해가 되는 세인의 주목을 원하지 않았다. 세속적인 명예나 찬사는 그가 바라는 바가 아니었다.  

역자 : 백종현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고 한국칸트학회 회장과 한국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8년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포스트휴먼학회 회장이다. 저서로 『독일철학과 20세기 한국의 철학』, 『존재와 진리: 칸트 『순수이성비판』의 근본 문제』, 『서양근대철학』, 『칸트와 헤겔의 철학』, 『동아시아의 칸트철학』, 『이성의 역사』 등이 있고 『순수이성비판 1?2』,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 『형이상학 서설』, 『윤리형이상학』 등 칸트의 주요 저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서울대 교육상, 한국출판문화상(번역), 서우철학상(저술)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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