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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에 대한 새로운 성찰적 시선 민주주의와 사회운동 총서 7

시리즈 : 민주주의와 사회운동 총서 [13]

조희연. 정호기 저 | 한울아카데미 | 200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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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51300 / 481쪽 153 x 22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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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우리 사회에 다양한 측면으로 영향을 미쳤던 5.18 민중항쟁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던지며 지난 세월에 대해 정리와 반성을 토대로 의미를 분석하며 새로운 미래를 그려간다. 3부 14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지역과 세대, 여성주의 관점에서 본 5.18과 급진민주주의, 코뮌주의, 자율주의에서 본 5.18에 대해 이야기한다. 5.18의 현재적 모습과 방향제시에 대한 고찰도 함께 담고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성공회대 민주주의 연구소에서는 2007년 중반부터 ‘성찰적 시각에서 본 5·18 민중항쟁’이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논의를 전개했다. 5·18기념재단이 이 기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학술행사 개최 비용을 지원했고, 2008년 5월 26일에 학술행사로 성과를 맺었다. 학술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남대학교 5·18연구소가 공동 주최로 참여했다. 이 책은 학술행사의 성과와 이후 이 책의 기획 의도에 맞게 ‘성찰적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논문들을 포함해 구성했다. 이 책의 초점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기존 5·18의 ‘주류... 성공회대 민주주의 연구소에서는 2007년 중반부터 ‘성찰적 시각에서 본 5·18 민중항쟁’이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논의를 전개했다. 5·18기념재단이 이 기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학술행사 개최 비용을 지원했고, 2008년 5월 26일에 학술행사로 성과를 맺었다. 학술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남대학교 5·18연구소가 공동 주최로 참여했다. 이 책은 학술행사의 성과와 이후 이 책의 기획 의도에 맞게 ‘성찰적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논문들을 포함해 구성했다. 이 책의 초점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기존 5·18의 ‘주류적’ 흐름에서 담아내지 못한 다양한 통찰력과 시각, 관심이 부각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연구되지 못했던 주제들에 관심을 쏟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흐름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던 많은 사람들이 5·18 연구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현재 한국 사회에는 다양한 비판적 사회이론의 흐름들이 존재한다. 이 책은 이 흐름 속에 있는 학자나 활동가들이 5·18을 자기 식대로 평가하고 상상한 것이다. 둘째, 5·18의 학술행사 개최지를 전국화함으로써 관심과 참여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형성하고자 했다. 1999년에 학술단체협의회의 주관으로 서울에서 5·18 학술행사가 개최된 이래로, 주로 광주에서만 학술행사가 개최되었다. 학술행사가 미국과 독일에서 개최되기도 했는데, 이것이 해당 시기 국내에서의 학술적 관심을 약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지적을 낳기도 했다. 그래서 해마다 5월이면 전국에서 학술행사 발표자와 토론자를 비롯한 전문가와 연구자가 광주로 집결했으나, 그 성과가 소수의 개별 연구자에게 국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5·18의 전국화 및 세계화라는 핵심 과제를 수행하고 참여 공간을 더욱 확장시키기 위해 광주 외의 지역에서 학술행사를 개최할 계기를 다시 형성하고자 했다.

저자 소개

  • 저자 : 조희연. 정호기
김보현_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연구교수
김상봉_전남대 철학과 교수
김성국_부산대 사회학과 교수
김진호_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목사
노진철_경북대 사회학과 교수
원영수_≪진보평론≫ 편집위원
유제호_전북대 프랑스학과 교수
이광일_성공회대 민주자료관 부관장 겸 연구교수
이진경_연구공간 수유+너머 연구원
정호기_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
정희진_여성학․평화학 강사
조원광_연구공간 수유+너머 연구원
조정환_다중네트워크 공동대표
조지 카치아피카스_웬트워스 공과대 인문사회학부 교수(미국 보스턴)
조희연_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민주주의연구소 소장

책 속에서

 그러나 한국의 사회운동은 예전 같으면 '한낱 기지촌 여성의 죽음'으로 경시되었을 '윤금이 사건'(1992년)을 한미동맹에 심리적 균열을 가져오게 할 사건으로 만들 만큼 성장했다. 윤금이 사건 이후에도 지속된 한국 여성에 대한 미군의 폭력이 한미 간 정치적 갈등과 사회운동의 의제가 된 것은, 5.18을 계기로 주한 미군의 존재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균열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불변할 것 같았던 안보 가치, 한국의 국가안보를 지켜준다는 주한 미군에 대한 절대적 이해가 성별.지역.이데올로기 등 국민 간의 차이에 따라 점차 상대화된 것이다. 물론 안보에 대한 국가주의적 접근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최소한 국가안보실현의 방법을 둘러싼 미군의 역할은 도전받았다.
-p.97

 물론 5.18의 경우에는 무장투쟁만이 유일무이의 길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집단적 죽음이 예고된 무장투쟁이 곤재하였던 까닭에 5.18은 민주화운동의 정점으로 간주되는 것이 아닐까? 합법적 폭력에 맞서는 비합법적 대항 폭력의 단호함과 비타협성은 바로 아나키즘이 추구하는 직접행동의 논리를 관통하는 것이다. 물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하거나 절차적 정의에 따르는 것은 일상적 안정과 관행적 질서가 부여되었을 경우에는 당연한 행동지침이 된다. 그렇지만 엄청난 폭력의 거대한 야만성에 대항해 자신의 미력한 존재기반에 위축되지 않고 불가피한 희생에 대한 두려움도 버리고 자신이 확보한 자유와 해방의 진지를 사수함으로써 자유해방의 혁명정신을 만인을 위해 영원히 살리겠다는 5.18의 무장투쟁 전략은 '생즉사 사즉생'의 살신성인의 길이었다.
-p.301~302

목차

목차
제1부 ‘다른 지점’에서 본 5·18 민중항쟁
제1장 | 영남에서 본 5·18
국가권력에 의한 배제|노진철
제2장 | 전북에서 본 5·18
문화예술적 재현 및 대중 수용의 양상|유제호
제3장 | ‘88만 원 세대’에게 ‘5·18 광주’는희미하고 무덤덤한 과거사?!
‘생성’이 없는 ‘기억’은 사라진다|김보현
제4장 |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보는 ‘5·18의 반미’|정희진
제2부 ‘다른 비판의 눈’으로 본 5·18 민중항쟁
제5장 | 단절의 혁명, 무명의 혁명
코뮌주의의 관점에서 |이진경·조원광
제6장 | 광주민중항쟁과 제헌권력
자율주의의 관점에서|조정환
제7장 | ‘급진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본광주 5·18|조희연
제8장 | 아나키스트적 시각에서 본 5·18|김성국
제9장 | 역사 속의 광주항쟁|조지 카치아피카스
제3부 5·18 민중항쟁의 현재화
제10장 | 지구화 시대 한국의 진보운동과 5·18 민중항쟁의 현재적 재구성
|이광일
제11장 | 5·18 기억의 정치화와 민족
지구화 시대 민주화와 선진화 담론의 망각 체계|김진호
제12장 | 응답으로서의 역사|김상봉
제13장 | 광주민중항쟁의 탈혁명화
지역과 전국의 공간정치학적 관점에서|원영수
제14장 | ‘5·18’의 기억과 계승, 그리고 제도화|정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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