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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

원제 : EUROPE WORLD HISTORIES
시리즈 : 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12]

한국서양사학회 저 | 푸른역사 | 200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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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510913 / 416쪽 152 x 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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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하나의 세계사에서 복수의 세계사들로 유럽중심주의, 왜 문제인가 진정 민주주의의 원조는 그리스 아테네인가. 자본주의는 유럽에서 최초로 발현한 것인가. 오늘날 전 세계에서 보편이자 정의로 간주되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언제나 유럽의 것으로 서술되어왔다. 유럽은 스스로를 ‘문명’으로 인식하고 자신만이 ‘진보’를 성취했다고 뽐내면서 인류의 보편적 지도권을 주장했다. 나아가 그러한 우월성을 과거에 투사하여 고전 문명의 유일한 상속자로 자처하면서 과거의 전일적인 주인이 되었다. 최근 유럽중심주의의 이러한 오만과 독선에 대해 여러 부문... 하나의 세계사에서 복수의 세계사들로 유럽중심주의, 왜 문제인가 진정 민주주의의 원조는 그리스 아테네인가. 자본주의는 유럽에서 최초로 발현한 것인가. 오늘날 전 세계에서 보편이자 정의로 간주되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언제나 유럽의 것으로 서술되어왔다. 유럽은 스스로를 ‘문명’으로 인식하고 자신만이 ‘진보’를 성취했다고 뽐내면서 인류의 보편적 지도권을 주장했다. 나아가 그러한 우월성을 과거에 투사하여 고전 문명의 유일한 상속자로 자처하면서 과거의 전일적인 주인이 되었다. 최근 유럽중심주의의 이러한 오만과 독선에 대해 여러 부문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비판에서 가장 중요함에도 간과되는 것은 유럽중심주의가 왜 문제인가라는 물음이다. 도대체 우리는 왜 유럽중심주의를 문제 삼아야 하는가? 유럽중심주의가 자민족중심주의의 한 변형이고 ‘타자 길들이기’의 한 방편이라면 사실 그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 유럽중심주의가 단순히 차이를 강조하는 데 그친다면 문화적 상대주의를 통해 그것을 순치시킬 수 있다. 하지만 유럽중심주의는 단순한 차이 가르기가 아니다. 차이를 우열의 차원으로 끌어올려 배타적이고 유아독존적으로 비유럽 지역에 군림하려 한다. 따라서 유럽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의 칼날은 단순한 시시비비 가리기를 넘어서야 한다. 역사 서술 검토를 통한 유럽중심주의 넘어서기 유럽중심주의 세계사 서술에서 아프리카는 ‘역사 없는 족속들’일 뿐이다. 아시아는 한때 고도의 농경 문명을 가졌지만 지금은 ‘정체’된 지역이다. 그렇기에 ‘진정한 변화’를 일으킨 유럽만이 ‘역사’를 가질 유일한 자격이 있다. 유럽중심주의가 비유럽인에게조차 뼈에 각인될 정도로 고질적인 것이 되어 극복은 고사하고 의식하는 것조차 쉽지 않게 된 이유는 이 같은 유럽 중심적 세계사 서술 때문이다. 《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는 이러한 유럽중심주의 세계사에 대한 비판적 재검토를 목적으로 한다. 2006년에 4월 한국서양사학회에서 개최한 학술대회 〈우리에게 서양이란 무엇인가―유럽중심주의 서양사를 넘어〉의 성과물을 보완·발전시켜 유럽중심주의 극복을 위한 디딤돌로 삼고자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유럽중심주의의 극복이라는 기존의 문제의식을 입장 천명 수준에서 구체적인 역사 서술에 대한 검토 단계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바꿔 말하면 역사 연구의 현장에서 유럽중심주의가 어떻게 작용하고 또 어떠한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추적하여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단초를 찾는 것이 《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의 기본 취지다. 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한국 서양사학계는 그동안 유럽중심주의적 세계사가 지닌 어두운 측면에 대해 진지한 문제 제기를 하지 못했다. 최근 일련의 한국 서양사학자들이 유럽중심주의에 대한 자기반성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 연구들은 개인적인 차원이나 서양사의 일부 영역에서만 진행되어왔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는 이러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유럽중심주의 세계사 문제를 시대별·영역별 주요 쟁점들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한다. 유럽중심주의 역사학의 극복을 위하여 총론격인 1부 〈유럽중심주의 역사학의 극복을 위하여〉에서는 유럽중심주의를 한국 서양사학이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의 문제와 새로운 세계사 연구 동향을 ‘글로벌 히스토리’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한국에서 서양사를 어떻게 보아야 하나〉에서 강철구는 한국 서양사학이 유럽중심주의에 강하게 채색된 서양 역사학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고 비판하면서 유럽중심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세 가지 방향을 제안한다. 첫째, 세계사적·비교사적 접근을 해야 하고, 둘째, 연구 영역을 시·공간적으로 확대해야 하며, 셋째, 서양 역사학 체계 안에 내재하는 유럽중심주의 이데올로기를 철저히 파헤치고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화 시대의 글로벌 히스토리〉에서 김원수는 오늘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히스토리’의 필요성과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 히스토리’는 모더니티·포스트모더니티보다는 글로벌리티의 요소들에 좀 더 접근하는 글로벌 시대의 역사 서사를 지향한다. 그것은 기존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화 시대에 세계의 역사들을 통합, 재구성하여 글로벌 휴머니티를 재현하려는 보편사에 관심을 가진다. 다시 돌아본 유럽중심주의 세계사: 고대 그리스에서 중세 십자군 전쟁까지 2부 〈다시 돌아본 유럽중심주의 세계사: 고대 그리스에서 중세 십자군 전쟁까지〉는 고대와 중세 시기의 유럽중심주의 세계사 문제를 유럽과 유럽을 둘러싼 외부 세계와의 상호관계를 중심으로 재검토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 문명은 ‘유럽적인’ 문명인가〉에서 김봉철은 고대 그리스 문명 연구와 유럽중심주의의 관계를 규명한다. 많은 저술이 유럽 문명의 탁월성과 독창성을 강조하고,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의 명칭 및 평가에서 그리스 중심적인 서술을 했으며,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이후의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관계에 대한 서술에서 페르시아의 입장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공정성이 결여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유럽중심주의의 문제점과 극복 방안을 살펴본다. 〈비잔티움 세계와 서유럽: 시각의 차이〉에서 김차규는 서유럽인들이 비잔티움 세계를 무시하고 자신들이 로마 제국을 계승했다고 주장하는 편향이 서양 중세 세계를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서유럽 중심의 시각을 벗어나기 위해 서유럽 세계와 비잔티움 세계를 모두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비잔티움 세계와 서유럽 사이의 시각 차이를 몇 가지 구체적 사례를 통해 확인한다. 〈중세 유럽의 십자군 전쟁은 원정인가 침략인가〉에서 송경근은 십자군 전쟁의 성격 규명에 필요하고 십자군 전쟁의 배경이 되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출현과 확산의 역사를 다룬 후 유럽인이 생각하는 십자군 역사와 이슬람교도가 생각하는 십자군 역사를 비교 분석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십자군 전쟁이 유럽과 이슬람 세계 사이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유럽 쪽 시각으로만 십자군 전쟁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다시 돌아본 유럽중심주의 세계사: 자본주의에서 제국주의까지 3부 〈다시 돌아본 유럽중심주의 세계사: 자본주의에서 제국주의까지〉는 유럽중심주의 세계사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문제를 다룬다. 이미 형성된 세계체제 속에서 유럽 자본주의가 형성되었는지 그렇지 않은지, 유럽중심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어떻게 모색해야 하는지, 그리고 제국주의의 이념적 무기이도 했던 제국주의 역사학을 극복하기 위해 ‘포스트모던’ 역사학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이 중요하게 검토되고 있다. 〈자본주의 세계체제와 유럽〉에서 강성호는 근대 자본주의 세계체제가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발전되어왔다는 기존의 주장들을 세 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비판적으로 재검토했다. 첫째, 근대 자본주의 세계체제 이전에 세계체제가 존재했는가. 둘째, 근대 자본주의 세계체제를 어떤 지역이 어떤 시점부터 주도했는가. 셋째, 유럽의 산업혁명을 내재적 발전 과정의 산물로 볼 것인가. 〈유럽중심주의와 자본주의〉에서 유재건은 유럽 중심의 근대 자본주의 세계체제론에 대한 비판을 재비판한다. 유재건은 유럽 중심의 자본주의 세계체제를 16세기 이래 전 지구를 통합해가는 과정으로 그리는 근대 세계사의 상이 유럽중심주의 극복을 위해서나 근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길잡이라고 말한다. 근대의 유럽중심주의가 세

저자 소개

  • 저자 : 한국서양사학회
최갑수_ 서울대 서양사학과, 전 한국서양사학회 회장
강성호_ 순천대 사학과
강철구_ 이화여대 사학과
김봉중_ 전남대 사학과
김봉철_ 아주대 인문학부
김원수_ 서울교대 사회교육과
김차규_ 명지대 사학과
김택현_ 성균관대 사학과
박구병_ 아주대 인문학부
송경근_ 조선대 아랍어과
유재건_ 부산대 사학과

책 속에서

이슬람 세계는 십자군 전쟁을 중세 유럽의 기독교 성지 탈환 운동보다는 유럽인의 이슬람 세계 침입으로 본다. 또한 십자군의 침입을 레반트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전 이슬람 세계에 대한 유럽의 지속적인 침입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근세 유럽의 이슬람 세계에 대한 모든 침입을 십자군 활동으로 보는 사람도 많다. 더 나아가서 이슬람 세계에 대한 외부 세력의 모든 침입에 십자군 운동이 개입되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이슬람교도들은 중세에 이슬람 세계 동쪽의 레반트에서 서쪽의 이베리아 반도에 이르는 지역에서 일어난 기독교와 이슬람교도 간의 전쟁을 십자군 전쟁으로 본다. 특히 그들은 중세 유럽의 성지 탈환을 위한 레반트와 이집트 침입뿐만 아니라 이베리아 반도에서 일어난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 간의 전쟁도 십자군 전쟁으로 보려 한다.
-p.180

중국의 '국가'는 유럽에서처럼 타인을 희생시켜 부를 축적하려는 상인들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고 "상업적 부의 집중을 조정하지 않으면서 교역을 지원했다." 결국 중국에선 국가가 "시장 교환의 원칙을 지지했고 독점 세력에게서 구매자를 보호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자본주의 사회의 건설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집중된 부와 그러한 부의 추구 양자가 파멸적인 결과를 가져올 잠재적 가능성"에 대항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유럽 상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데 국가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으로서, 고도로 효율적인 자본주의 수탈 체제가 중국에 자리 잡기 어려웠다는 주장으로 보이기도 한다.
-p.246

목차

목차
차례
들어가며|최갑수
《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를 말한다|강성호
제1부 유럽중심주의 역사학의 극복을 위하여
한국에서 서양사를 어떻게 보아야 하나|강철구
한국서양사학의 유럽중?심주의
세계사적, 비교사적 연구
시·공간적인 연구 지평의 확대
이데올로기 비판적인 접근
유럽중심주의의 극복을 위하여

세계화 시대의 글로벌 히스토리|김원수
세계화의 역사화/현재화
왜 글로벌 히스토리인가
글로벌 히스토리 구상과 지향성: 글로벌한 상호 관련과 비교의 접속
글로벌 히스토리의 과제: 문화적 전환cultural turn을 넘어서
역사들의 세계화/동시화
제2부 다시 돌아본 유럽중심주의 세계사: 고대 그리스에서 중세 십자군 전쟁까지
고대 그리스 문명은 ‘유럽적인’ 문명인가|김봉철
고대 그리스사 연구와 유럽중심주의: 최근의 문제의식
그리스사 저술의 유럽중심주의적 인식 사례
유럽중심주의에 대한 버낼의 비판과 문제점
유럽중심주의 비판의 방향 정립
비잔티움 세계와 서유럽: 시각의 차이|김차규
서양 중세세계 이해의 걸림돌인 서유럽인들의 편향된 시각
서유럽은 비잔티움을 어떻게 보았나
비잔티움은 서유럽의 시각을 어떻게 받아들였나
16세기 이후 서유럽 학자들의 견해
서유럽 중심적 편향된 시각을 넘어
중세 유럽의 십자군 전쟁은 원정인가 침략인가|송경근
십자군과 십자군 전쟁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중동에서 기독교와 이슬람의 출현과 두 종교의 차이점
유럽과 이슬람 세계의 십자군 전쟁에 대한 의식 비교
십자군 전쟁은 어떻게 보는 것이 합리적인가
기독교의 십자군 전쟁과 이슬람의 십자군 전쟁 사이에서
제3부 다시 돌아본 유럽중심주의 세계사: 자본주의에서 제국주의까지
자본주의 세계체제와 유럽|강성호
다시 돌아보는 자본주의 세계체제론
세계체제Worldsystem는 하나만 존재했나
근대 자본주의 세계체제 속의 유럽과 아시아
유럽의 ‘산업혁명’은 내재적 발전의 산물인가
유럽중심주의적 자본주의 세계체제론을 넘어
유럽중심주의와 자본주의|유재건
유럽중심주의 극복의 길은 간단치 않다
안드레 군더 프랑크와 ‘자본주의’ 개념의 폐기
‘자본주의’ 개념의 재해석
유럽중심주의 극복은 대안적 보편사를 통해
제국주의, 역사주의, ‘차이의 역사(학)’|김택현
제국주의와 근대 역사학
제국주의의 역사 지배 전략
역사주의와 반식민 역사학: 인도의 경우
포스트식민적인 ‘차이의 역사(학)’
서구중심주의 역사학을 넘어서기 위하여
제4부 유럽중심주의를 보는 시선: 라틴아메리카에서 미국까지
라틴아메리카의 유럽 인식과 자기정체성 탐색|박구병
유럽의 침탈과 라틴아메리카의 자기정체성
크리오요 ‘해방자’ 볼리바르가 본 유럽과 미국
19세기 말 유럽화의 고조
《아리엘》에 나타난 ‘라틴성’의 의미
원주민의 재탄생과 바스콘셀로스의 《인종 간 경계를 넘어 융합으로raza cόmica》
페르난데스 레타마르의 《칼리반》과 식민 지배의 역사 다시 읽기
탈냉전과 대서양 공동체의 분열|김봉중
냉전의 종식과 새로운 변화
대서양 공동체의 결별에 대한 논쟁
새로운 변화, 새로운 이해관계
발칸 문제와 유럽-미국의 대응
미국의 일방주의와 유럽의 우려
새로운 전쟁, 멀어진 대륙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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