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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5660735 / 648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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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함석헌 저작집 [31]
출판사 리뷰
웅혼한 역사의 외침, 민족의 큰 사상가 함석헌을 읽는다
서거 20주기 및 탄생 108주년에 새로운 편집으로 간행된 ‘함석헌저작집’ 전30권 !
불안과 위기의 이 시대에 함석헌 선생의 글을 읽는 것은
우리의 정신과 양심을 다시 찾는 일입니다. 이념에 사로잡히고,
무지와 물욕에 빠져 있는 우리의 잠든 혼을 일깨우는 일입니다
동서고금의 사상을 넘나들며 사람의 도리와 생명의 본질을 설파하는 함석헌 선생의 말씀과 글은 오늘 우리들에게 삶의 비전이자 정신적 지표입니다. 선생의 저작은 상아탑 연구실이나 책상머리에서 쓴 것이 아니고 험난한 20세기 역사의 현장에서 몸소 체험하며 가슴에서 토해낸 ‘민족자서전’입니다. 정치와 언론, 교육과 종교의 혁명을 강조하며 다양한 삶(생명)의 원리와 실천론이 아우러집니다. 함석헌은 역사와 사회가 십자가를 이루는 교차점에 늘 서서 사유하고 실천한 공인으로, 지공무사의 정신으로 평생을 살아간 선비입니다. 민중들과 더불어 그들의 아픔을 보듬고 그들의 무지를 사랑으로 깨우친 씨알들의 스승이었습니다. 불안과 위기의 이 시대에 함석헌 선생의 글을 읽는 것은 우리의 정신과 양심을 다시 찾는 일입니다. 이념에 사로잡히고, 무지와 물욕에 빠져 있는 우리의 잠든 혼을 일깨우는 일입니다.
서거 20주기 및 탄생 108주년에 즈음하여 펴내는 ‘함석헌저작집’(전30권)은 1988년 전20권으로 간행된 ‘함석헌전집’을 토대로 그 이후 새로 찾아낸 72편의 시와 수십 편의 강연, 편지, 에세이를 수록하여, 오늘의 독자 감각에 맞게 새로운 디자인으로 편집했습니다.
함석헌 선생은 말씀과 글에는 마치 악곡의 변주곡처럼 거듭 반복되는 몇 가지 일관된 주제가 있습니다. 민중과 씨알, 민중사관 및 고난사관, 비폭력 평화주의, 국가(지상)주의 및 민족(중심)주의를 넘어서는 세계주의(globalism)로의 이행. 개혁과 혁명, 사회진화론, 종교적 가치관, 새 종교와 새 인류의 대망(待望). 개인주의를 넘어선 전체주의(holism), 상생론적 같이살기운동의 전개 등이 그것인데, 모두 혁명적인 거대 담론들입니다. 개인사와 민족사를 넘어선 인류 전체의 보편사 차원의 문제와 씨름하는 독창적 독자적인 담론들입니다. 이 주제들을 유의하면서 함석헌 선생의 말씀과 글을 읽는다면 우리는 큰 깨침을 얻게 될 것입니다.
23.수평선 너머
“육신은 밥을 먹고 살지만 혼은 시를 먹고 산다.”
함석헌저작집 제23권 『수평선 너머』는 함석헌 선생의 시를 모은 것으로, 전집 제6권 『수평선 너머』에 수록된 119편은 제1~6부와 제10부에, 새로 발굴되어 처음으로 발표되는 육필시 72편은 제7~9부에 실었다.
영원한 찰나
꽃이 피었다
얄밉도록 고운 그 꽃이 아니냐?
꺾으라, 시들기 전
이제 저 꽃이 {다} 시들어 마르기 전
저 꽃을 꺾어서 가슴에 꽂아라!
영원한 [이] 찰나의 향을 네 가슴에 두어라!
새가 운다
맘이 자리게 울리는 그 노래가 아니냐!
쏘아라, 날기 전
그 알뜰한 새가 날아가버리기 전
팔닥거리는 그 심장을 한 살에 꿰어 맞혀라!
영원한 이 찰나의 노래를 네 가슴에 박아라!
사슴이 논다
정신이 홀리게 날쌘 그 걸음이 아니냐?
잡아라, 사라지기 전
그 날씬날씬한 다리가 숲 사이에 아주 숨어버리기 전
창을 던져 그 짐승을 잡아라!
영원한 이 찰나의 율동을 내 가슴에 살려라!
인생아, 내 혼아!
잡히었고나, 꿰뚫렸구나!
만상의 숲 뒤에 숨어 지키는 누구의 독 먹은 살이
너를, 네 심장을 맞히여 꿰었구나!
이 영원의 순간에 잡아버렸구나!
쏜 자가 누구냐? '그'가 누구냐? 이 아픈 사랑의 주인이 누구냐?
-p.26~27
시 아닌 시|머리말
두 번째 내놓는 말
1맘
맘
영원한 찰나
산
영원한 심부름꾼
싸우는 생
.
.
.
2수평선 너머
예감
님이 오신다
그대는 골방을 가졌는가
얼굴
진리
.
.
.
3기러기
기러기
새날
뉘우침
님 찾아가는 길
할미꽃
.
.
.
4장작불
떠남
장작불
하나님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주님 찾아
.
.
.
5에밀레
내 맘
제석산 옛 기도터에서
님께 바쳐지이다
님을 위해 미치자
님이여 나는 작은 등불이외다
.
.
.
6세상 떠나는 이를 보내면서
세상 떠나는 이를 보내면서
말씀살이
거짓하는 교회주의자
편지
나가는 놈의 노래
.
.
.
7봄은 왔건만
가을하늘
어머니
절벽의 장미
당신은 어제 민중을 건지시렵니까?
봄바람
.
.
.
8님 만난 아침
영원의 젊은이
요양소에서
말랐구나 말랐구나
말구유에 나신 주
우상
.
.
.
9너는 무엇을 하느냐
그대 맘 가을하늘이었던가 너는 무엇을 하느냐
이 팔을 뭘하니
나는 왕이야
산
하늘길
.
.
.
10발
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