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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263670 / 496쪽 158 x 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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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텍스트성’은 텍스트의 특성을 의미한다. 문학작품을 포함하는 모든 작품과는 다른 의미를 지니는 ‘텍스트’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든 글쓰기는 텍스트이다’라는 명제는 참이지만 ‘모든 텍스트는 글로 쓰인 것이다’라는 명제는 거짓이라는 점을 선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개념은 물론 후기구조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구조주의자들이 ‘모든 텍스트에는 구조가 있고 우리는 그 구조를 규명할 수 있다’라는 명제를 선호한데 반해서, 후기구조주의자들은 ‘모든 텍스트에서는 구조가 있고 우리는 그 구조를 찾아가기까지의 과정만을 규명할 수 있다’라는 명제를 선호하였다. 이처럼 ‘과정’으로서의 명제는 자크 데리다의 해체주의에서 절정에 이르게 되었으며, 그는 서구 형이상학의 전통을 전반적으로 심도 있게 성찰함으로써, 그것을 ‘사유중심주의’로 집약하였다.
원제(原題)인 Textualities : between Hermeneutics and Deconstruction과 그것을 옮긴 『텍스트성·철학·예술-해석학과 해체주의 사이』에서 파악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이 책은 앞에서 설명한 텍스트성이 해석학과 해체주의 ‘사이’에서 어떠한 과정을 거쳐 변화하게 되었으며, 그것을 실제상의 텍스트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말하자면 하이데거, 후설, 메를로퐁티, 콩디야크, 데리다 등으로 이어지는 대륙철학에서 해석학과 해체주의의 상관성과 차별성을 명쾌하게 논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 H.D. 소로우의 『월든』, 니체의 자서전,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 사르트르 및 바르트의 자서전, 하이데거와 사르트르의 전기사진집 등에 대한 분석, 반 고흐의 그림 「구두」에 대한 하이데거와 마이어 사피로와 데리다의 논쟁과 폴 세잔의 그림 「자화상」과 「생-빅토와르-산」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서 해석학과 해체주의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니체의 대학론, 메를로 퐁티와 블랑쇼의 철학적 담론, 하이데거와 데리다의 선(線)의 시간론, 푸코와 데리다의 역사의 기원론 및 이 시대에 있어서 철학이 왜 존재해야만 하는지를 역설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에 철학과 예술 및 문학과 문화 등을 심도 있게 취급한 이 책은 이 분야에 대한 하나의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책의 중요성은 휴 J. 실버만의 이 책이 출판되자마자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아랍어 등으로 이미 번역되었다는 점에서도 파악할 수 있다.
『텍스트성·철학·예술:해석학과 해체주의 사이』는 최근의 대륙철학의 발전이 무엇인지를 설명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만의 이론적인 분명한 실천으로서의 철학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하이데거와 메를로퐁티에서부터 푸코와 데리다 등 중요한 철학자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는 니체, 사르트르, 레비스트로스, 바르르, 블랑쇼 및 크리스테바 등을 상세하게 논의하고 있다. [양장본]
서론을 대신하여
옮긴이 서문
제1부 대륙철학과 이론의 짜임
1장. 해석학에서 해체주의까지
2장. 기호학과 해석학
3장. 해석학과 질문
4장. 질문과 해체주의
제2부 텍스트성의 이론을 위하여
5장. 예술작품의 틀-짜기
6장. 형이상학의 가장자리에서 글쓰기
7장. 텍스트성과 문학이론
8장. 텍스트성의 언어
제3부 자서전적인 텍스트성
9장. 자서전적인 텍스트성과 소로우의 '월든'
10장. 니체의 '에케 호모'에 있어서의 자서전적 텍스트성의 흔적
11장. 자서전의 시간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
12장. 사르트르와 바르트의 자아-각인
13장. 하이데거의 '구두'의 자서전적 텍스트성
제4부 가시적/기술적 텍스트성
14장. 철학자의 몸의 전기사진적 텍스트성 (사르트르/하이데거)
15장. 자화상의 가시성 (메를로퐁티/세잔)
16장. 말하는 주체의 텍스트 (메를로퐁티/크리스테바)
17장. 글쓰기에 대한 글쓰기 (메를로퐁티/데리다)
제5부 텍스트성으로서의 철학의 제도
18장. 대학론 (니체/쇼펜하우어)
19장. 철학적 담론 (메를로퐁티/블랑쇼)
20장. 선의 시간론 (데리다/하이데거)
21장. 역사의 기원론 (푸코/데리다)
22장. 철학에는 그 자체만의 이유가 있다
주석
Bibl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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