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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열 3

시리즈 : 제5열 [3]

김성종 저 | 남도 | 200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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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655626 / 400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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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 소설은 Z라는 범죄 집단, 이른바 제5열이 한국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국제음모를 적나라하게 파헤침으로써 종래의 추리소설과는 그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 이 추리소설은 스피디한 문장, 치밀한 구성, 냉혹한 묘사로 김성종의 기량이 최대한 발휘된 작품이다. 제5열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하드보일드물의 걸작이라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살인청부업자 B, 그리고 그를 쫒는 최 진의 추격전은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닫을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릴의 연속으로 독자들을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는다. 金聖鍾은 최... 이 소설은 Z라는 범죄 집단, 이른바 제5열이 한국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국제음모를 적나라하게 파헤침으로써 종래의 추리소설과는 그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 이 추리소설은 스피디한 문장, 치밀한 구성, 냉혹한 묘사로 김성종의 기량이 최대한 발휘된 작품이다. 제5열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하드보일드물의 걸작이라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살인청부업자 B, 그리고 그를 쫒는 최 진의 추격전은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닫을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릴의 연속으로 독자들을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는다. 金聖鍾은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이자 1970~80년대를 풍미한 최고의 대중 문학가이다. 당시 스포츠신문에는 항상 그의 소설이 연재되었고, 그의 소설로 만든 TV드라마 , 은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반영함으로서 국내외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81년 10월 1일자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김성종의 에 대해 순문학 중심의 한국문단에서는 아직 이단적 존재이지만 학생과 샐러리맨 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 소설이 김대중 납치사건을 다룬 것 같다는 기사를 한 면 전체에 걸쳐 크게 보도하였다.

저자 소개

1941년 중국 제남시에서 출생. 전남 구례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연세대학교 정외과를 졸업하였다. 1969년 조선일보사에서 모집하는 신춘문예소설 공모에 단편소설 "경찰관" 당선. 현대문학의 추천을 받았다. 한국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200만원 현상 장편소설 공모에 "최후의 증인(2권)" 이 당선되어 작가로 성공한다. 일간스포츠신문에 장편 대하소설 "여명의 눈동자" (전10권)를 연재하여 대하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일간스포츠신문에 추리소설 "제5열"을 연재하여 한국 최초로 추리문학의 장르을 열었다. 이후 부산으로 이주하여 달맞이언덕에 세계 최초의 추리문학관을 개관, 계속 장편 추리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부랑의강 >, < 일곱개의 장미송이>, <백색인간(2권)>, <제5의 사나이(3권)>, <반역의 벽(2권)>, <아름다운 밀회(2권)>, <라인 X(3권)>, <어느 창녀의 죽음>, <죽음의 도시>, <한국 국민에게 고함(3권)>, <피아노 살인>, <최후의 밀서>, <국제열차 살인사건(3권)>, <형사 오병호>, <슬픈살인(4권)>, <불타는 여인(2권)>, <홍콩에서 온 여인(2권)>, <버림받은 여자(2권)>, <제3의 사나이(2권)>, <코리언 X파일(2권)>, <얼어붙은 시간>, <나는 살고 싶다>, <죽음을 부르는 소녀>, <서울의 황혼>, <미로의 저쪽(2권)>, <안개 속에 지다(2권)>, <고독과 굴욕>, <회색의 벼랑>, <제3의 정사>, <비련의 화인>, <붉은대지(4권)>, <서울의 만가(2권)>, <가을의 유서(4권)>, <세 얼굴을 가진 사나이(2권)>, <비밀의 연인(2권)> 등 총 40여 종의 작품에 무려 80여 권의 책을 발표했다. 

책 속에서

다비드 킴은 엎드렸다. 그가 너무 오래 기다려온 이 순간을 음미하려는 듯 한동안 꼼짝하지 않고 백사장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백사장은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한참 후 그는 마침내 망원 조준기에 눈을 갖다 댔다. 장 후보의 모습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왔다. 장 후보의 머리가 교차점에 걸리는 순간 다비드 킴은 숨을 몰아쉬었다. 곧 이어 호흡을 정지하고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자 장 후보의 머리가 교차점을 벗어났다. 그는 다시 타깃을 찾았다. 타깃에 교차점을 일치시킨 다음 5초에서 10초 사이에 발사해야 명중할 가능성이 크다. 10초가 지나면 초점이 흐려지고 손이 떨리게 된다.
장 후보는 한창 열을 내고 있었다. 교차점에 장 후보의 머리가 들어오자 다비드 킴은 호흡을 정지했다. 그리고 방아쇠에 슬그머니 힘을 가했다. 그러나 그것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장 후보의 머리가 초점에서 벗어났다.
그는 생각 끝에 장 후보의 머리를 포기하고 대신 가슴을 노리기로 했다. 지금까지 머리만 쏘아온 그로서는 내키지 않는 일이었지만 이번 경우에만은 하는 수가 없었다.
그러나 가슴을 노리는 데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탁자가 높아 장 후보의 가슴이 거의 가려 있다시피 되어 있던 것이다.
그는 망원 조준기에 눈을 대고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 기회는 금방 왔다. 장 후보는 두 손을 높이 쳐들고 탁자를 벗어나 연단 한쪽으로 나오고 있었다. 그는 갑자기 목소리를 높여 무엇인가 외치고 있었다. 청중들의 박수와 환호에 묻혀 그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가 않았다.
장 후보의 왼쪽 가슴이 교차점에 들어와 박히는 순간 다비드 킴은 호흡을 정지하면서 방아쇠에 걸고 있던 손가락을 가만히 오므렸다. 이제 방아쇠만 당기면 장 후보는 쓰러지는 것이다.
다비드 킴은 눈을 감았다가 떴다. 그 사이에 그는 장 후보가 초점에서 벗어나 있기를 바랐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장 후보의 왼쪽 가슴은 그대로 교차점에 박혀 있었다. 다비드 킴은 살의나 증오의 마음은 조금도 없이 기계적으로 방아쇠를 살그머니 잡아당겼다.
“슉!”
하는, 흡사 타이어에서 바람이 갑자기 빠지는 것 같은 소리와 함께 장 후보의 육중한 몸이 일순 비틀거리는 것이 망원 조준기를 통해 보였다. 장 후보는 두 손으로 가슴을 싸안더니 이윽고 무릎을 꿇으면서 앞으로 풀썩 쓰러졌다.

목차

목차
추적(追跡)의 벽(壁)
이상한 암호(暗號)
미로(迷路)의 저쪽
최후(最後)의 일발(一發)
마지막 카드
페스트 작전(作戰)
죽음의 도시(都市)
떠나는 자(者) 남는 자(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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