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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017085 / 231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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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1. 단군왕검이 세운 고조선
중국의 역사책인 《위서(魏書)》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단군왕검(檀君王儉)이 있었다. 그는 아사달(阿斯達: 《삼국유사》에는 단군왕검이 도읍으로 정하고 다스렸던 지역의 이름이 ‘아사달’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아사달이 어느 지역인지에 대해 여러 학설이 있다. 그 중 현재의 평양시 또는 황해도 신천군과 안악군 일대에 있는 구월산이 아사달이었다는 주장이 많다.)에 도읍을 정하고 새로 나라를 세워 나라 이름을 조선(朝鮮)이라고 불렀다. 이 시기는 요임금(堯임금: 서기전 24세기경에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신화 속의 전설적인 제왕.)과 같은 때였다.]
또 옛 문헌의 기록에는 다음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에 천제(天帝: 하느님)인 환인(桓因)의 서자[庶子: 중자(衆子)의 뜻. 중자란 맏아들 이외의 모든 아들을 이르는 말.] 환웅(桓雄)은 인간 세상으로 내려가 사람들을 다스리려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마침내 환인은 아들의 뜻을 알아채고 인간 세상의 높은 산 가운데 태백산을 내려다보니 사람들을 널리 이롭게 해 줄만했다.
환인이 환웅을 불러 천부인[天符印: 《삼국유사》에 따르면 청동검·청동거울·청동방울의 세 가지로 추측된다.] 세 개를 건네주고 말했다.
“내가 네 뜻을 살펴 세상으로 내려 보내 줄 것이니 잘 다스려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여라.”
환웅은 아버지에게 인사한 뒤 곧 무리 3천 명을 거느리고 세상으로 태백산(太白山: 원전에는 태백산을 ‘지금의 묘향산’으로 적고 있다. 하지만 요즘의 많은 학자들은 태백산을 백두산으로 보는 게 옳다고 여긴다.) 마루턱에 있는 신단수(神壇樹) 밑으로 내려왔다. 그는 그 지역을 도읍으로 삼고 ‘신시(神市)’라고 이름을 정했다. 또한 그 때부터 사람들은 그를 ‘환웅천왕(桓因天王)’으로 부르며 숭배하기 시작했다.
환웅천왕은 바람과 비, 구름 등을 다스리는 신하를 거느리고 곡식, 수명, 질병, 형벌, 선악 을 비롯해 사람들에게 생길 수 있는 360여 가지 일을 책임지고 이끌었으며 세상을 가르치고 다스려 나갔다.
그 무렵, 범 한 마리와 곰 한 마리가 같은 굴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들은 늘 사람이 되어 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비나이다, 환웅천왕이시여! 저희가 사람으로 태어나 살게 해 주세요. 비나이다…….”
이윽고 범과 곰의 소원을 알게 된 환웅이 신령스러운 쑥 한 줌과 마늘 스무 개를 주면서 말했다.
“너희가 이것을 먹고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으로 바뀔 것이다.”
“고맙습니다. 환웅천왕이시여! 그 말씀을 꼭 지켜 소원을 이루겠습니다.”
곰과 범은 환웅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하지만 곰은 끈기 있게 환웅의 말을 지켰지만 범은 며칠 지나지 않아 굴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윽고 곰이 스무하루 동안 굴속에서 지냈더니 어디에선가 환웅의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네 갸륵한 마음을 알았으니 이제 인간의 몸으로 살도록 하여라.”
곧이어 곰의 몸은 거짓말처럼 사람으로 변했다. 그것도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사람들은 그 때부터 그 여자를 웅녀(熊女)라고 부르게 되었다. 웅녀는 그 때 또 다른 소원이 생겼다. 그래서 날마다 신단수 밑으로 가서 빌었다.
“환웅이시여! 제가 아리따운 여자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지만 결혼하여 아기를 낳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일까요? 부디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얼마 후 웅녀 앞에 한 청년이 나타났다. 그는 바로 웅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늠름한 청년으로 변신한 환웅이었다. 웅녀는 그 청년에게 마음이 끌려 결혼해서 임신을 했다.
열 달이 지나 웅녀가 아기를 낳았으니 그 아이의 이름은 ‘단군왕검’이었다. 단군왕검은 무럭무럭 자라나 평양성을 도읍으로 정하고 나라의 이름을 조선(朝鮮)이라고 지었다. 그 때가 중국 고대의 요임금이 즉위한 지 50년이 지난 경인년[(庚寅年: 50년은 정사년(丁巳年)이니 틀린 듯하고, 기원전 2333년으로 추측된다.)이었다.--- 본문 중에서
목차
머리말
1. 단군왕검이 세운 고조선
2. 고구려의 시조, 주몽
3. 비류와 온조의 백제
4. 신라의 시조 혁거세왕
5. 탈해왕의 지혜
6. 연오랑과 세오녀
7. 신라의 충신 김제상
8. 김유신의 전생
9. 태종 무열왕, 김춘추
10. 백제가 멸망하는 조짐들
11. 계백과 황산벌 전투
12. 소정방에게 무릎을 꿇은 의자왕
13. 문무왕 법민과 사천왕사
14. 동해 바다 속의 문무왕릉
15. 만파식적
16. 신들도 탐을 냈던 수로 부인
17. 충담 스님의 안민가와 찬기파랑가
18. 하늘의 비밀을 밝힌 표훈 대사
19.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20. 처용과 망해사
21. 용왕을 만난 거타지
22. 경순왕과 마의태자
23. 서동요와 무왕
24. 신라 불교의 터를 닦은 아도 스님
25. 김해의 파사 석탑
26. 황룡사의 커다란 불상
27. 황룡사 9층탑
28. 중생사 관세음보살의 신비한 힘
29. 진자 스님과 미륵 선화
30. 남백월의 두 성인,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31. 의상 대사와 낙산사의 관세음보살
32. 조신의 꿈
33. 혜숙 스님의 짚신 한 짝
34. 혜공 스님의 신통력
35. 문수보살을 만났던 자장 율사
36. 얽매임이 없었던 원효 대사
37. 화엄종을 전한 의상 대사
38. 신라의 선...녀가 된 중국 공주
39. 염불해서 극락...에 간 욱면
40. 광덕과 엄장
41. 월명사의 도솔가
42. 죽었다가 살아난 선율 스님
43. 김현에게 은혜를 갚은 호랑이
44. 신도징이 만났던 호랑이
45. 진정 법사의 효도
46. 김대성과 불국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