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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가 내리면 편지를 쓴다-글벗시선 42 김사빈 시집

시리즈 : 글벗 시선 [24]

김사빈 저 | 글벗 | 200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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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069693 / 198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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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김사빈
저자 : 김사빈
시인, 수필가, 동화작가
하와이 한인 문인협회 회원
1959년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 수료
1975년 하와이 이민
한민족 통일 문예제전 동화 '순이와 매워새' 당선
시집 '내 안에 자리 잡은 사랑', '그 고운 이슬이 맺히던 날', '안개비가 내리면 편지를 쓴다'.
동시집 '순이와 매워새'.
동화 '하늘로 간 동수'
수필집 '행복은 별건가요', '그대는 지금 뒤를 돌아보는가' 등  

책 속에서

결명차를 가득히 채었다.
아침을 가만히 부었다
잔잔히 이는 숨결을 들어 마시었다

슴슴히 배어오는 산 향기
깊고 그윽한 소나기로 냄새가 난다
코끝이 찡끗하여 온다.

바쁘다고 차 한 잔
마주 않아 나누지 못하고
떠나보낸 그대가 생각이 난다

내어 놓으라면 갈 수밖에 없는
인생인데
차 한 잔 마실 여유도 없었는지
그녀가 남긴 말이 생각이 난다
우유부단은 죄라며

눈가에 이슬을 달고 갔지만

결명차를 앞에 놓고 앉으면
그녀가 찾아와서
"잘 있었니" 하는 소리가 들린다.
마주 앉아 빈 가슴을 쓸어 내며
"그럴 수 있어" 하던
더불어 같이 걸어 갈
그런 사이

ㅡ '그런 사이' 전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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