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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이야기 1 살리타이를 암살하라

시리즈 : 고려인 이야기 [2]

원영 저 | 아름다운사람들 | 200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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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066533 / 24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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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세계 최강 칭기즈 칸 군대에 맞선
고려인의 용맹이 거대한 파도가 되어 우리 앞에 몰려온다.
고려 민초들의 대서사, <고려인 이야기>


1. 고려 민초들의 대서사, <고려인 이야기>
평화의 시대에는 언제나 돈 있는 자와 권력 있는 자들이 모든 것을 누린다. 그러나 조국이 풍전등화에 처하면 그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진다. 고려 시대에도 그것은 예외가 아니었다.
고려 무신정권시대 몽골군의 침략을 맞아 무신 정권은 강화도로 피난가고 만다. 하지만 본토에 남아 고스란히 몽골군을 맨몸으로 맞아야했던 고려의 민초들, 그들은 결국 이 땅을 지키는 자는 돈 있는 자도 아니고 힘 있는 자도 아니고 바로 민초들, 자신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다. 내우외환의 위기에서 밖으로는 몽골군과 맞서 스스로를 구해야하고 안으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지배계급에 맞서 새로운 나라를 꿈꾸는 고려 민초들의 대서사시.

2. 역사적 고증과 풍부한 상상력의 결정체, <고려인 이야기>
철저한 역사 고증 위에 풍부한 상상력이 더해졌다. 고려는 원체 역사자료가 부족하다. 하지만 저자는 5년이 넘는 시간을 고려에 매달렸다. 직장마저도 자료를 공부하기 좋은 도서관이 가까운 곳으로 옮긴다. 작은 자료라도 접할수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을 마다않고 찾았다. 철저한 고증은 리얼리티를 살려냈고 그래서 소설은 마치 천년의 역사가 되살아나듯 생생하고 실감난다.

이 소설에는 몽골군이 세계를 제패하게 되는 막강한 힘의 원천과 그 과정이 담겨있고 거기에 변변히 한번 맞서보지도 못한 고려지배계급의 무능함, 또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고자한 고려민초들의 그 당시 삶과 투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또한 언제든 위기의 순간에 등장하기 마련인 영웅들의 출현과 각기 다른 철학을 가진 그 영웅들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 또한 재밌는 읽을거리다.

3. 몽골, 삼별초, 고려민초, 3가지 이야기, 3가지 색깔
이 소설은 철저한 고증위에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력이 더해져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3가지의 각기 다른 이야기가 숨 가쁘게 진행되면서도 마치 그물을 짜듯 서로 맞물린다. 3가지의 이야기로 구성과 얼개를 짜는 데만 1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기에 스피디한 이야기전개와 함께 장이 진행될수록 궁금증과 긴박감이 더해진다.

고려인이야기는 삼별초의 지휘관, 정현응이 몽골군사령관 살리타이의 암살 임부를 맡아 실행하던 중 자신의 부하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자에게 몰살당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유일한 단서인 칼에 새겨진 글자, 즉 신국의 칼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본 축으로 한다. 거기에 몽골군이야기가 다른 한축으로 전개되고 또 하나의 이야기는 전쟁에 휘말린, 적도 아군도 구별할 수 없는 소년들을 한축으로 전개된다. 이 세 이야기가 신국의 칼을 매개로 서로 얽히고설키며 모아졌다 흩어졌다를 반복하며 전쟁과 고려의 역사를 관통해 낸다.

이 3가지의 각기 다른 시선은 누군가를 적으로 규정해 이야기를 끌고 가지 않는다. 거칠고 장중한 역사의 흐름 앞에 각자의 입장에서 살아남고자 했던 치열한 그 삶의 과정이 그저 단절되지 않고 하나하나가 촘촘히 이어지고 모아져 인간이 닿고자한 거대한 희망을 향해 장엄하고도 웅대한 역사로 천천히 진화하고 있음을 저자는 보여주고 있다.

4. 왜 고려인가?
유교로부터 자유로웠던 고려는 민초들은 의식이 비교적 자유로웠으며 계속되는 전쟁과 지배계급의 무능함은 고려민초들의 의식을 고양시키기에 알맞았다. 인간은 고통을 통해 성장하고 비루한 현실과 억압을 통해 이상을 꿈꾼다. 저자는 고려의 여러 문헌을 통해 그 단초들을 발견하고 고려민초들이 내우외환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자신들만의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고 그 꿈꾸던 세계를 쫓고자 한다. 그들이 꿈꾼 세상, 또 그 새 세상을 향한 고려인들의 도전과 좌절 그리고 그 희망의 메시지를 만나보자.

저자 소개

  • 저자 : 원영
지은이 : 원영
  

책 속에서

어둠이 깊어지자 밤안개가 피어오르는데 아르지는 부하들과 함께 멀찍이 물러나서 상황을 살폈다. 안개의 근원지가 저집이 아니라 할지라도 독이 안개에 스며들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가 아는 바로, 전갈은 지네를 먹이로 삼는데, 지네들이 살고 있다는 건 지네가 노인에게 길들여져 있다는 걸 의미했다. 이것은 또 곧 우리 일행을 공격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에 연결됐다. -p.100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고 그 끝까지가는 운명에는 사람 차별이 없었다. 아이이기 때문에 여자이기 때문에 노인이기 때문에 고통과 죽음에서 제외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은 아이에 가까운 어린 소년과 소녀들도 있었고 백발의 노인들도 있었으며 젊은 여인과 중년 부인도 있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 모두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건 하나같이 강렬한 눈빛을 가지고 있는 거였다. 하지만 최소한 이들은 절망에 빠져 있진 않았다. -p.183

목차

1권
1. 살리타이를 암살하라
2. 고려를 지킨 처인성 전투
3. 케식, 몽골의 특수 암살 부대
4. 복수의 실마리, 신국의 칼
5. 먹을 만드는 아이들
6. 대령산의 기괴한 노인
7. 주화산 고려협객대회
8. 암궁에서의 결투
9. 벽란도 살인사건

2권
1. 주화산에서의 결투
2. 암궁의 탈출
3. 추적
4. 벽란도의 주무 ‘성빈’
5. 북쪽을 향해
6. 몽골의 수도 카라코룸
7. 화개산의 명모
8. 도문강
9. 추이마야요이 혹은 오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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