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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833749 / 332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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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벌써 몇 년 전부터 뉴라이트 운동가 및 단체들은 우리 아이들이 읽고 배우는 역사책, 역사 교과서에 문제가 많다고 목소리를 드높여 왔다. 특히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는 좌편향되어 있고, 자학사관을 담?고 있으며, 민중?민족에 갇혀 대한민국의 탄생과 경제 발전에 대해 낮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이승만과 박정희, 나아가 많은 기업인들을 역사의 주역으로 재평가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인정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아닌) 한성임시정부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두며, 북한은 보론으로,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는 순리로 받아들여... 벌써 몇 년 전부터 뉴라이트 운동가 및 단체들은 우리 아이들이 읽고 배우는 역사책, 역사 교과서에 문제가 많다고 목소리를 드높여 왔다. 특히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는 좌편향되어 있고, 자학사관을 담고 있으며, 민중?민족에 갇혀 대한민국의 탄생과 경제 발전에 대해 낮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이승만과 박정희, 나아가 많은 기업인들을 역사의 주역으로 재평가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인정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아닌) 한성임시정부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두며, 북한은 보론으로,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는 순리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그리고 그러한 주장을 담아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섬과 동시에 《대안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를 내놓았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대안’ 교과서가 될 수 있을까? 또한 그들의 주장대로 우리의 역사 인식과 역사 교육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일까? 올바른 역사 인식과 역사 교육을 위해 모인 교사들과 학자들은 이 책과 그 집필자들을 분석, 비판하며 “위험한 뉴라이트 교과서”라고 못 박는다. “뉴라이트의 위험한 주장, 그리고 위험한 교과서” 2005년 1월,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이영훈, 국민윤리학과 교수 박효종 등이 중심이 되어 현행 교과서의 문제점을 바로잡겠다는 기치를 걸고 ‘교과서포럼’이란 뉴라이트 단체를 만들었다. 교과서포럼은 경제 교과서 등에도 문제 제기를 했지만 주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해 비판을 하였다. 그들은 현행 근현대사 교과서가 “민중?민족주의 관점에 서 있는 좌파 교과서”일 뿐 아니라 “우리 역사를 부끄럽게 여기는 자학사관”을 담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통의 관점, 반공?반북적 관점, 식민지 근대화론의 관점에서 다시 서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3월 《대안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이하, 뉴라이트 교과서)를 출간했다. 뉴라이트 교과서를 펴낸 저자들의 약력을 보면 한국사 전공자는 단 한 사람도 없다. 한국사 전공자만이 한국사 교과서를 집필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공자도 아닌 그들이 역사 교과서에 문제 제기를 하다못해 ‘교과서’란 이름을 붙여 책을 펴내고 ‘대안’이라 주장하는 것에는 어쩔 수 없이 의심이 든다. 실제로 뉴라이트 교과서는 사실 서술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식민지 근대화론에 매몰되어 식민사관의 부활을 기도하고, 독재를 미화하고,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는 순리이고 북한은 한국사의 보론으로 취급하자는 주장을 담고 있다. 역사적 사실의 오류 “서재필이 추방된 후 윤치호가 회장이 되어 1898년 3월에 만민공동회를 개최하였다.”(60쪽)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서재필이 출국한 것은 5월이다. 다만 3월에 있었던 만민공동회 계획에는 서재필도 참여하였다. 만민공동회를 개최할 때 독립협회 회장은 이완용이었고, 그가 전라북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이탈한 이후에야 부회장 윤치호가 회장 대리로서 독립협회를 이끌었다. 윤치호가 정식으로 회장이 된 것은 8월 28일의 일이다.(…) 이승만이 내각제 정부를 수립하고 고종의 양위를 꾀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그는 의회와 성격이 비슷했던 중추원에서 박영효를 대신으로 추천하고, 실제로 반란을 모의하던 박영효 세력에 가담했기 때문에 체포되었다. _본문 74-75쪽 위와 같은 사실 오류는 뉴라이트 교과서 곳곳에서 나타나며, 책을 집필하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단순 오류를 넘어서는 것들도 많다. 이는 한국사 전공자가 아닌 경제학자, 정치외교학과 교수, 학자들만 집필에 참여하여 역사학계의 충분한 연구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데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에 매몰된 서술 일제가 공업화 추진에 따라 부족한 식량을 우리나라에서 착취하려고 산미증식계획을 1920년부터 15년간 추진하면서 증산량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미곡 수탈만은 목표한 대로 수행함으로써 농촌 경제를 파탄에 빠뜨렸다는 기존 교과서 서술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착취’ 또는 ‘수탈’의 메커니즘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그러한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은 강포한 외래 권력이 쌀을 강제로 빼앗은 것으로 이해할 가능성이 크므로, 쌀이 일본으로 넘어간 경로는 ‘수출’이라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함께 식민지 시기의 역사적 의의를 근대적 소유권 제도와 시장경제 체제를 확립해가는 과정으로 설명하였다.(…) 이영훈이 지적하는 또 하나의 신화는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 부분이다. 정신대는 노동을 착취하고 군 위안부는 성을 착취하는 것으로, 둘은 엄연히 다르다. 그런데 국사 교과서가 정신대와 군 위안부를 동일시하는 집단기억을 형성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는 MBC 에 과거 청산에 반대하는 입장의 패널로 나와,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 구조가 조선 처녀를 군 위안부로 나서게 만들었을 뿐 총독부가 강제 동원한 것이 아니라는 등 한국 민간인의 책임을 운운하고, 군 위안부 성 매매를 한국전쟁 이후의 미군 위안부 문제와 동일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아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하였다. _본문 56쪽 근현대사 연구에서 민족이라는 관점을 배제하면 우리가 흔히 ‘친일파’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반민족적 행위자가 아니라, 단지 식민지 시대에 두 문명의 융합 과정에서 차별과 원심력보다 동화와 구심력의 논리를 조금 더 많이 적용한 사람들일 뿐이다. 따라서 그 제도에 적응하고 훈련받은 인적자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최대 공신이 된다. 그리고 겨우 11살, 14살에 취업사기로 일본군 위안부에 끌려간 소녀들은 ‘자발적’ 군 위안부가 된다. 결국 뉴라이트 역사 인식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행위를 정당화하는 한편, 반민족적 행위를 단죄해야 한다는 개념이 설 곳을 잃게 한다. 독재의 미화 박정희의 ‘10월 유신’은 자주국방과 중화학공업 발전을 위한 것으로 미화된다. 뉴라이트 교과서는 주한 미군의 감축 움직임, 1972년 미국과 중국의 국교 수립(사실 이 부분은 이 책의 수많은 오류 중 하나이다. 미국과 중국은 1979년에 와서야 국교를 수립했다), 일본과 중국의 국교 수립 등 “한국을 둘러싼 군사 안보와 국제 정세의 중대한 변화를 맞아 박정희는 자주국방 체제를 추구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노동 집약적 경공업을 대신하는 새로운 성장 산업이 필요”했고, 박정희는 이미 1972년 5~9월에 그러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주장한다. 결국 이 책은 박정희가 10월 유신이라는 정변을 일으킨 후, “자신에게 집중된 행정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자주국방과 중화학공업화를 강력하게 추진”했다고 미화하기에 이른다. _본문 16쪽 교과서포럼의 관심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탄생과 그 이후의 경제 발전에 집중되어 있다. 그들은 경제 발전을 가능하게 한 이승만과 박정희, 나아가 많은 기업인들을 역사의 주역으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다 보니 그들이 발간한 뉴라이트 교과서에는 노동자들의 역할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빠져 있다. 그들에 따르면, 도시 빈민들의 생존권 확보 투쟁은 “철거에 물리적으로 저항하거나 국공유지의 유리한 불하를 주장하는 빈민촌의 집단행동이 사회적 물의”에 불과하다. 북한에 대한 인식 헌법을 유난히 강조하는 교과서포럼은, 38선 또는 정전선 이북 지역까지를 대한민국의 영토로 규정하는 헌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사회주의 체제를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대한민국사의 보론으로 전락시키는 자기모순에 빠졌다. 북한에 대한 그들의 기본 인식은 “1946년 2월
실제로 일본의 극우 역사학자들은 뉴라이트 교과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이 나오고 난 뒤, 한국에서도 그런 책이 나오는데 왜 일본 교과서를 왜곡이라고 하느냐는 반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으로 말미암아 앞으로 일본에서 어떤 교과서를 만들든지 한국 측에서 그것을 비판할 여지가 많이 좁아진 셈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일본의 우익들에게는 참으로 고마운 책이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 신문』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서울 특파원은 이 책을 극찬하면서 현행 교과서를 “좌익민중사관”, “한국판 자학사관”으로 매도하고 “당연한 교과서 만들기에 바야흐로 서로 고생하고 있다.”(「당연한 교과서」, 『산케이 신문』, 2008. 4. 1)고 논평했다. 이에 대해 불쾌함을 느끼는 것은, 단순히 필자가 ‘진보적 역사학자’이기 때문일까. --- pp.92-93
뉴라이트 교과서는 김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매우 소략하게 쓰고 있으며, 심지어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항일 테러 활동을 시작하였다.”고 쓰고 있다. 그렇다면 이봉창과 윤봉길의 의거는 ‘테러 활동’이며, 그들은 ‘테러리스트’란 말인가. 참고로 말하면, 역사학계에서는 이들의 활동을 ‘의열투쟁’이라 부르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김구의 남북협상과 관련해서 “1948년 남한만의 단독 총선거를 실시한다는 국제연합의 결의를 반대하고, 북한에 들어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한 교섭을 벌였으나 실패하였다.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건국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쓰고 있다. 김구에 대한 서술이 인색한 것은 아마도 김구가 대한민국의 건국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인 듯하다. 하지만 김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곤경에 처하고 주요 인물들이 모두 임정을 떠났을 때, 임정을 굳게 지킨 인물이다. --- p.131
대한상의의 분석안은 1945년 8ㆍ15해방을 결과론적으로 해석하여 연합군의 승리가 가져다준 선물로 간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또한 한반도에서 미국의 역할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절대적 기아로부터의 구원”, “생명줄”과 같은 자극적인 표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주체적인 능력에 대한 불신은 외세에 대한 지나친 믿음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북한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서술되면 그것이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는 것인지 어떤지조차 따져보지도 않은 채 삭제를 요구하고, 통일운동의 성과를 계승한 남북정상회담 및 대북포용정책에 대해서는 존재 유무가 확실치도 않은 핵무기를 가지고 시비를 건다. 반면 5ㆍ16쿠데타의 정당성을 운운하며 농민, 노동자의 땀방울과 희생은 무시한 채 박정희 정부 시절의 경제 성장을 과장되게 늘어놓고 있다. 심지어 최저임금제는 고용감소효과가 있고, 자유무역을 하면 빈곤해지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몽상적 주장을 펴기도 한다. 이 외에도 실제 현실은 도외시하면서 식량을 무기화하는 일은 불가능하고, 재벌 오너 경영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파한다.--- pp.239-240
목차
책을 펴내며
1부│뉴라이트 교과서,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1. 새 정권과 역사 교과서 흔들기_이신철
2부│뉴라이트 교과서의 주역과 역사 인식
2. 교과서포럼의 실체와 의도_주진오
3. 뉴라이트의 역사 인식_박귀미
3부│뉴라이트 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
4. ‘뉴라이트’의 식민사관 부활 프로젝트: 근대 초기 서술의 문제점_주진오
5. 식민지 근대화론에 매몰된 식민지 시기 서술_박찬승
6. ‘대안 교과서’의 난감한 역설: 교과서포럼 저, 《대안 교과서 한국 근ㆍ현대사》의 현대사 서술_홍석률
7. 뉴라이트 교과서의 친일문제 인식과 문제점_박한용
8. 뉴라이트 교과서의 북한 현대사 인식_이신철
9. 대안 교과서의 조건과 뉴라이트 ‘대안 교과서’_김종훈
10. 뉴라이트판 역사책의 민족관ㆍ국가관ㆍ인간관ㆍ가치관: 헌법정신에 반하는 자해사관과 왜곡에 노출된 한국인상의 자멸적 대한민국론_홍윤기
4부│쉽게 풀어보는 뉴라이트 교과서의 문제점
부록│관련 자료와 관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