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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천년의 시012

김영산 저 | 천년의시작 | 200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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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0783 / 88쪽 135 x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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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삶과 세계의 근원을 향한 존재론적 갈등 1990년 『창작과 비평』으로 등단한 김영산 시인의 절판되었던 첫 시집을 재출간했다. 김영산 시인은 자연으로 돌아가서 세속의 번뇌를 초탈하기를 바라는 마음의 위안을 찾기보다는 치열한 삶에의 의지를 역설적으로 표명한다. 본원으로의 회귀의 욕망을 묘사하는 그의 일련의 시편들은 원점에서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는 ‘원환'의 변모, 고통스런 삶의 기나긴 순례기라 할 수 있다. 그가 참을 수 없는 역사와 현실의 어둠에 맞서 예각적인 응전의 자세를 취할 때조차도 거칠고 난폭한 고함소리를 마구... 삶과 세계의 근원을 향한 존재론적 갈등 1990년 『창작과 비평』으로 등단한 김영산 시인의 절판되었던 첫 시집을 재출간했다. 김영산 시인은 자연으로 돌아가서 세속의 번뇌를 초탈하기를 바라는 마음의 위안을 찾기보다는 치열한 삶에의 의지를 역설적으로 표명한다. 본원으로의 회귀의 욕망을 묘사하는 그의 일련의 시편들은 원점에서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는 ‘원환'의 변모, 고통스런 삶의 기나긴 순례기라 할 수 있다. 그가 참을 수 없는 역사와 현실의 어둠에 맞서 예각적인 응전의 자세를 취할 때조차도 거칠고 난폭한 고함소리를 마구 내지르는 ‘확성기의 언어’가 아니라 인간의 ‘연대감정’에 호소하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것은 확실히 그의 천성적인 성품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김영산 시인은 하늘의 섭리와 인간의 도리에 따라 평상심의 나날을 살고자 했고 살고 있으며 살아가려는 ‘물의 선(善)함’을 배우려고 애쓰는 사람인 것이다. 어떤 임계점에 도달하여 또다른 꽃망울을 튀울 순간을 예비하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영산
전남 나주 출생. 중앙대 문예창작과 졸업, 동대학원 수학. 1990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冬至」 외 6편을 발표하며 등단. 시집 『평일』 『벽화』 『게임광』. 장편동화 『주먹 열매』 등.

책 속에서

소상
  -모닥불

장작을 쪼개어 불을 밝히마
밤새 벌겋게 불빛 서린 공동산
새볔녘 막걸리 따르고 엎드리니
산국화 졌다 핀 일 년 사이
삶도 죽음도 참 빨리 가버렸구나

친구여, 덧자란 풀을 뜯다 네
무덤을 껴안고 코를 처박으니
살 썩는 냄새 확 풍기더라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타닥타닥 통뼈를 태워 어둔 세상 지피며
산녘 그득히 아침놀 타오를 때까지
뜨거운 깃발 하나 흔들다 간 너는

늦가을 무서리꽃 피웠구나
-p.12

목차

목차
I
冬至 ──── 11
소상 ──── 12
깃발 ──── 13
어느 신혼부부 ──── 14
봄똥 ──── 16
祭亡妹歌 ──── 17
벼 ──── 18
낡은 집 ──── 19
까치밥 ──── 20
무광 ──── 21
열매 ──── 22
II
평일 1 ──── 25
평일 2 ──── 26
무슨 꽃으로 필까 ──── 27
보구곶리 ──── 28
동굴 2 ──── 29
운주사 2 ──── 30
여로 ──── 31
귀가 ──── 32
美木 ──── 33
사라진 집 ──── 34
현 위의 인생 ──── 35
사람에게도 하나씩 개펄이 있다 ──── 36
소래산마애보살입상 1 ──── 37
소래산마애보살입상 2 ──── 38
운주사 ──── 39
육탈된 눈 ──── 40
가베 ──── 41
III
歸岩 ──── 45
동굴 ──── 46
전등사 裸女像같이 ──── 47
덕유산 ──── 48
부치지 못한 편지 ──── 49
風雪夜歸人 ──── 50
부석사 편지 ──── 51
歸盲 ──── 52
霜降 ──── 54
사이버 무덤 ──── 55
IV
영산강 1 ──── 59
영산강 2 ──── 60
영산강 3 ──── 62
영산강 4 ──── 64
영산강 5 ──── 66
영산강 6 ──── 68
영산강 7 ──── 69
寒露 ──── 70
밤꽃 ──── 71
立冬편지 ──── 72
지름 할매 ──── 73
밥 때가 지나 ──── 74
발 문
萬行에서 歸山까지 | 박영근 시인 ──── 75
해 설
삶과 세계의 근원을 향하여 | 이가림 시인·인하대 교수 ────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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